예장합동 지금은 울며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할 때라 
 


 ‘민족복음화’와 ‘건국 60주년 기념’ 눈물의 기도 대성회

2008 기도한국 “1만7천여 성도와 목회자 참석”

1만 7천여 명의 성도들과 목회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민족복음화를 위한 기도대성회가 열렸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총회장 김용실 목사)는 지난달 8월 17일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2008 기도한국’을 갖고, 기도를 통해 참석자 모두가 하나가 된 가운데 한국교회의 부흥과 민족의 문제를 하나님께 맡기며 뜨겁게 기도했다. 합동총회는 “지금은 울며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할 때”라며 “기도하는 민족은 절대로 망하지 않는다”는 표어아래 기도회를 가졌으며, 동 기도회는 2012년 총회설립 100주년 준비와 대한민국 건국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용실 총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이 시대는 믿는 자들이 더욱 더 기도해야 할 때”라면서, “현 정부 출범 이후 안정과 부흥을 바라던 기대와 달리 총체적인 국가적 위기의 시대를 살고 있다”고 말했다. 김 총회장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로 촉발된 촛불시위,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 금강산 피격사건으로 발발한 남북의 경색상황, 공중파 방송사들의 의도적인 기독교 폄훼, 이슬람의 공격적인 선교, 안티기독교적 문화의 확산, 공권력을 비롯한 국가 주요 기반 기능의 무력화 시도 등 이러한 절망적 상황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필연적인 결과”라면서, “이럴 때, 하나님을 경외하는 국가가 바로세워진다는 믿음으로 뜻을 모아 대성회를 가짐으로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김 총회장은 또 “올해는 제주선교 100주년을 맞고 있으며, 2012년 교단 설립 100주년을 바라보면서 지난 100년을 회고하며 감사와 찬양을 드리는 의미 있는 해”라고 덧붙였다.

예장 통합 김영태 총회장은 축사를 통해 “건국 60주년이라는 뜻 깊은 해를 맞이하고 있지만 나라 안팎을 돌아보면 국가적 혼란과 위기가 한반도를 어둡게 그늘지우고 있는 것을 보게 된다”면서, “이러한 시기에 우리 그리스도인이 해야 할 사명은 바로 기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준비위원장 정삼지 목사(제자교회)는 “연합집회는 모든 교회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라는 생각을 하게 한다”면서, “이웃 교회가 무너지면 우리 교회가 무너지는 것으로 모든 교회는 한 생명으로 연결되어 있음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정 목사는 “이번 성회가 순수하게 복음으로 돌아가는 집회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것이 우리가 갖고 있는 개혁주의 신앙 전통에 합한 행동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합동측 총회는 구 개혁측과의 교단통합으로 현재 1만1천여 교회가 소속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