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선교 헌신의 마당’ 선교 한국 2008 개막 
 


 안산동산교회당에서 30여개국 4천5백여명 참석
“선교중심이 서구에서 아시아로 옮긴다”

한국교회 성장하며 선교의 역할 강조돼

세계선교로 내달려갈 사명자 발굴 기대


세계 선교를 향한 한국 교회의 청년, 학생들의 헌신의 마당인 ‘선교한국 2008’ 대회가 지난 4일 저녁 7시 안산동산교회(김인중 목사)에서 제주영락교회 청년부 20여명 등 한반도 전역을 비롯한 해외 30여 개국에서 4500여 명이 참석해 은혜 가운데 개막되었다.

 

지난 5일부터 선교한국 2008대회가 열린 안산동산교회. 제주영락교회 청년 20여명 등 30여개국서 4500여명이 참석했다. “주님나라 임할 때까지”를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 첫날 저녁집회에는 깡통교회로 유명한 전주 안디옥교회 원로인 이동휘 목사가 메시지를 전했다.

이동휘 목사는 “기독교의 중요한 공식은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고 내 구주라는 사실을 항상 기억하고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이를 믿는 믿음으로 성령의 권능을 받아 선교사 사역을 감당하자”며 참석한 청년 대학생들을 향해 도전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메시지 전후에 있었던 경배와 찬양 시간을 통해 참석자들은 모든 에너지를 발산하듯 뜨거운 찬송을 하나님께 돌렸다.

 

기도제목을 하나님께 내어 놓으며 뜨겁게 기도하고 있다. 기도합주회 시간에는 전체가 통성으로 기도하면서 선교 사역과 사역자들을 위해 중보기도 했고 위축된 한국 교회가 새로운 힘을 얻고 선교사역을 위해 일어설 수 있도록 기도했다. 또 참석자들이 하나님의 세밀한 음성을 듣기를 소망하며 각자 지니고 온 기도 제목들을 풀어놓았다. 선교한국 상임위원장 한철호 선교사는 “선교의 중심이 서구에서 아시아로 옮겨가고 있다. 한국교회가 성장하면서 선교의 역할이 강조되어 88년부터 시작된 선교한국 대회가 성령과 함께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등록을 위해 줄을 서고 있는 대회 참가자들.

지난 대회에 이어 두 번째로 참석하고 있는 중학교 교사 안영려씨(순천제일교회)는 “선교 한국을 통해 학교에서 감당해야 하는 선교 사명에 대한 동기부여를 받기를 원한다. 두명의 교회 동생들을 데려왔는데 함께 기도하며 응답받고 싶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직장에 다니는 김지은씨(서울 새생활교회)는 “서로 물고 물리는 직장 생활 중에도 하나님의 방법으로 선교를 하고 싶다. 이번 기회를 통해 나만의 방식의 전도가 아닌지 점검하기를 원한다”며 기도 제목을 나눴다. 5일 오전부터 진행된 성서강해 시간에는 린즈 브라운 선교사(국제로잔 총무)가 성경에 나타난 선교 사명의 의미와 선교 사역을 감당하는 이유에 대해 조명하고, 주제 강의 시간에는 김동화(GMF), 김마가(GO), 정마태(인터서브), 한철호(선교한국) 선교사가 강의를 했다.

 

마지막 날 주제 강의에는 프론티어 선교회 설립자인 그렉 리빙스톤이 나섰다.

찬양사역자 이길승 집사의 인도로 경배와 찬양시간을 갖고 있다. 이번 선교한국 대회 기간에는 동산교회 체육관에 선교단체 박람회를 위한 부스를 설치하고 63개의 선교단체를 소개했다. 이곳을 찾은 참석자들은 개인과 지역, 사역에 대해 상담을 받을 수 있었고 선교사들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듣기도 했다. 또 선교한국 대회 처음으로 시도되는 기획전시관을 마련하고 세계선교현황에서 가장 긴급한 필요들을 눈으로 직접 보고 느끼고 체험했다.

 

선교 현장의 긴급 요구에는 에이즈, 기아와 영양문제(Yellow Window), 박해받는 교회와 북한, 무슬림 베드윈 텐트, 비즈니스 talk place를 선정했다. 대회 기간 중에는 24시간 동안 중보기도팀이 운영되기도 했다. 2년마다 개최되는 선교한국 대회는 1988년 처음 대회를 연 이래 20주년을 맞았다. 그동안 4만 5천여 명이 참석하고 그 중 절반이 장·단기 선교사로 헌신하는 열매를 맺은 것처럼 이번 대회를 통해 세계 선교로 한층 내달릴 수 있는 사명자들이 발굴되기를 기대한다.

 

<뉴스파워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