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천여 성도, 국난극복과 경제발전을 위한 금식기도 



 
 한국교회 나라사랑 3일 금식기도회...14일에 8.15 기념예배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대표회장 엄신형 목사)는 8월 12일(화) 장충체육관에서 <대한민국 건국 60주년 기념-한국교회 나라사랑 3일 비상금식기도회>를 개최했다. 대한민국의 주권수호와 경제회복 그리고 한국교회의 부흥을 위해 열리는 비상금식기도회는 연인원 7천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김용실 목사(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개회예배는 신명범 장로(공동회장)의 기도와 박홍자 장로(여성위원장)의 성경봉독 및 윤항기 목사(문화예술위원장)의 특송에 이어 조용기 목사(명예회장)가 ‘약할 때 강해지는 길’(고후 12:7-10)을 제목으로 설교했다. 조 목사는 “기도는 개인과 사회와 민족과 국가의 앞날에 하나님께서 간섭하시게 하는 힘이자 하나님의 능력의 팔을 움직이는 유일한 능력”이라며 “대한민국을 향해 하나님이 행하시는 기적의 역사는 오직 우리가 기도한 후에야 일어날 것”이라 강조했다. 이어 한영훈 목사(공동회장)가 ‘진리전파와 교회부흥을 위하여’, 박범룡 목사(공동회장)가 ‘한반도 평화와 국토수호를 위하여’, 원봉현 목사(부회장)가 ‘사랑나눔과 가정회복을 위하여’, 신용한 장로가 ‘국민화합과 경제발전을 위하여’ 각각 특별기도를 인도했고 김준곤 목사(명예회장)가 축도했다.

예배에 앞서 엄신형 목사는 개회사를 통해 “성경에는 간절한 기도를 들으시고 민족과 나라를 구원하신 하나님의 역사가 여러 번 등장한다”며 “오늘 우리의 기도를 통해 정치·경제·외교 등 총체적인 어려움을 겪는 대한민국에 하나님의 기적이 역사하게 될 것”이라 말했다.

이 날 개회예배를 시작으로 3일간 오전 6시부터 저녁 10시까지 매 시간 말씀과 기도의 시간이 이어지며 14일(목) 저녁에는 8.15 기념예배가 드려진다.

저녁 7시에 예정된 <건국 60주년 광복 63주년 8.15 기념예배>는 한명국 목사(공동회장)의 사회로 고상권 장로(공동회장)의 기도와 문원순 목사(서기)의 성경봉독으로 김삼환 목사(예장통합 부총회장)가 ‘하나님이 우리를 도우셨습니다’(신명기 8:11-16)를 제목으로 설교한다. 이어 한기채 목사(정보통신위원장)가 ‘한반도 평화와 국군장병을 위하여’, 엄정묵 목사(공동회장)가 ‘한국교회와 나라사랑을 위하여’, 장성호 목사(공동회장)가 ‘국난극복과 경제발전을 위하여’ 특별기도를 인도하고 최희범 목사가 국론분열과 이념대결을 사주하는 세력에 대한 엄정대처와 주변국의 영토침탈에 단호한 조치 및 우방국과의 동맹강화 등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낭독한 후 정진경 목사(명예회장)가 축도한다. 이 날 발표될 성명서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성 명 서

광복 제63주년 및 건국 제60주년을 맞아

 

광복절은 유구한 역사의 우리민족이 국권침탈의 치욕스러운 역사를 극복한 감격스러운 날이다. 특별히 올해는 세계사의 주역으로 등장한 대한민국의 건국 60주년을 기념하는 뜻 깊은 해이다.

자유민주주의를 근간으로 세워진 대한민국은 지난 세기 국권을 되찾은 신생국가 중 유일하게 경제규모 세계 10위권의 선진국가로 자리매김했다. 이는 위기일수록 좌절하지 않고 더욱 힘을 모아 도전을 극복하는 우리 민족의 승리이자 대한민국과 한국교회를 축복하신 하나님의 은혜가 아닐 수 없다.

오늘의 대한민국 역시 위기와 도전에 직면해 있다. 안으로는 국민주권에 의한 선거를 통해 선출한 대통령의 타도를 외치며 국론분열과 이념대결을 집요하게 촉발하는 세력이 준동하고 있고, 밖으로는 대한민국의 영토에 대해 끊임없이 욕심을 내는 일본과 중국의 도발에 처해있다.

이제 우리는 광복절의 의미를 과거의 사건에 대한 기념일로서 뿐만 아니라 훼손된 국민주권과 더불어 대한민국의 국가주권과 위상을 수호하는 일에 두어야 할 것이다. 이에 광복 63주년과 건국 60주년을 맞아 다음과 같이 우리의 입장을 밝힌다.

 

1. 정부는 국론분열과 이념대결 획책하는 일부세력의 준동에 엄정하게 대처하라

1. 일본과 중국의 독도 및 이어도 그리고 백두산 등 영토 침탈에 정부는 단호한 조치를 취하라

1. 대한민국 국익수호와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해 우방국과의 동맹을 강화하라

1. 한국교회는 건국 100주년을 바라보며 선진조국의 건설과 이 땅의 평화통일을 위해 항상 기도하며 노력할 것을 다짐한다

 

2008년 8월 14일

사단법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엄신형 목사 외

8.15 광복 제63주년 및 건국 60주년 기념 한국교회연합예배 참석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