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끝없는 추락 회복은 언제인가?

24 대표회장 선거 좌절, 대표회장대행에 김창수 목사(합동보수)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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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은 지난 30일 오전 서울 연지동 한국연합회관 대강당에서 개최된 총회에서 제24대 대표회장 선거를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전광훈 목사가 법원에 선거금지가처분 신청을 내었고, 법원은 총회전날 29일 대표회장 선거금지 가처분을 인용"소속 교단만이 후보자를 추천할 수 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며 선거 중단을 통보했다. 한기총 대표회장 선거는 결국 선거 없이 치러지는 등 끝없이 추락하고 있는 한기총의 회복은 언제일지 답답하다.


이날 대표회장 선거 불발로 대표회장 대행은 연장자순 원칙으로 예장합동보수 김창수 목사가 맡게 되었다. 어쨌거나 지난 30일 제24대 대표회장 단독 후보인 김노아 목사(, 김풍일 목사)였다. 하지만 후보등록이 거부된 전광훈 목사(청교도영성훈련원 원장)가 신청한 선거금지가처분을 법원이 인용했고 법원은 "그동안 한기총 대표회장 선출 경위를 봤을 때 소속 교단만이 후보자를 추천할 수 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이유를 밝혔다.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최성규 목사)는 전 목사가 소속한 예장대신 교단이 한기총 회원 교단이 아니라는 이유와 신원조회 증명서를 제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전 목사에 대한 후보자격을 부여하지 않았다.


한편 예장합동(총회장 전계헌 목사) 총회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위원장 김영남 목사)는 지난 29일 한기총 앞으로 공문을 보내 김노아 목사가 한기총 대표회장 후보가 된 것은 부적절하다고 밝혔다. 또한 예장합동 이대위는 공문에서 “예장합동은 제101회 총회에서 김씨를 연구한 결과 이단성이 있고, 102회 총회에서 신학적인 문제들이 분명하게 밝혀질 때까지 예의주시하기로 결의한 바 있다.”는 사실을 주지시켰다. 이어 “그런 논란이 되는 인물이 한기총 대표회장 후보가 된 것은 한국 교회를 위해 부적절하다고.”고 비판했다.

 

대표회장 엄기호 목사는 총회 전날 인사를 통해 "내년 30주년을 앞둔 한기총에서 먼저 해야 일은 연합단체의 통합이다. 다른 데서 때는 통합이지만 우리가 때는 '복귀'"라며 "한기연이 한교연과 통합의 여지를 두고 다음 달부터라도 ' 지붕 살림' 하더라도 일단 합치자는 교감이 오가고 진척이 되고 있었다. 한교총도 상당히 근접하고 있다. 합동 측은 중순 내에 한기총으로 복귀하도록 대화가 되고 있다" 전했다.

 

그러면 목사는 "대내외적으로 한기총의 위상이 정립되는데 합쳐지지 않으면 무슨 이야기를 해도 들리지 않는다. 합쳐질 힘을 발휘할 있다" "동성애나 동성혼, 차별금지법, 성평등도 자구 하나 바꾸는 것이 아니다. 엄청난 어려움을 초래할 있다" 우려하면서 "한기총은 누구의 잘잘못을 들추기보다, 서로의 허물을 덮어주고 이해하고 협력하고 사랑과 평안의 매는 줄로 하나 되자" "한기총의 앞날에 무궁한 발전과 번영을 기원한다"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