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잣날없는 여의도순복음교회 해결책은
              임시당회, “교회관련 재산권 직책 등, 조용기 원로 목사 가족 역할 줄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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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 잣 날 없었던 여의도순복음교회
, 원로 조용기 목사와 직계 가족들, 교회기관의 직책과 재산권 다툼 등이 일단락되는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교회개혁실천연대(이하 개혁연대)3년 전 조용기 목사가 개혁연대와 한 약속(‘정관을 공시할 것’,‘친인척 중용배제’,‘지성전 독립’,‘순복음선교회 대표이사직을 은퇴 후 3년 이내 사퇴할 것’)을 이행하라며 지난 12일 기자회견을 열었고 또한 국민일보 노조는 13일 조 목사의 부인 김성혜 씨를 특정경제가중처벌법 위반 배임죄 혐의로 서울 중앙지검에 고발하기에 이르렀는데....

이에 대해 여의도순복음교회 당회가 직접 문제를 수습하고 나섰다. 600여명의 장로 등이 참석한 지난 17일 임시당회에서교회 및 국민일보 현안 해결방안을 내 놓은 것. 결의된 전문에 따르면국민일보 비상대책위원회 및 교회개혁실천연대에 의한 고소, 고발이 추가로 제기되었거나 제기될 가능성이 있다. 또 교회 내 분쟁에 대한 사회적 여론이 악화되고 있어, 원로목사와 가족에 대한 큰 피해를 입힐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서 원로목사의 가족 상호간의 고소, 고발을 즉각 취하 하도록 권고한다국민일보 비대위 특보 태용으로 인해 총장과 조희준에 대해 교회 내 장로들과 일반 성도들 간의 부정적 여론이 심각한 상태에 이르렀다.

따라서 당회 차원의 적극적 조치가 따르지 않고는 더 이상 통제할 수 없는 상태로 이와 같은 상황에서 교회개혁실천연대 등 외부세력이 사태를 주도하기 전에 교회(당회)가 먼저 나서서 문제의 원인을 선제적으로 정리하는 것이 원로목사와 가족, 그리고 교회에 대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판단된다고 밝히고 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당회는 이에 대한 해결방안으로 1. 김성혜 총장은 한세대와 해외선교만 하며 그 외 교회 ()순복음선교회, ()사랑과행복나눔, ()순복음실업인선교연합회, 엘림복지타운, 국민문화재단, 국민일보 등 일체의 교회 관련 기관의 직에서 즉각 사임하고 어떠한 형태로도 관여할 수 없다. 2. 장남 조희준은 엘림복지타운 또는 해외교회 관련 기관에 택일하여 재임할 수 있다. 그 외 ()사랑과행복나눔, ()순복음선교회, ()순복음실업인선교연합회 등 모든 교회 관련 기관의 직책을 즉시 사임하고 교회와 관련 기관에 어떤 형태로든 관여할 수 없다. 3. 차남 조민제는 국민일보만 관장한다. ()순복음선교회, 교회관련 기관의 모든 직을 즉시 사임하고 어떠한 형태로도 관여할 수 없다. 4. 원로목사님은 3개 단체 직만 유지한다. ‘()순복음선교회 이사장’,‘()사랑과행복나눔 이사장’,‘국민일보 발행인 겸 회장이 제시됐다.

덧붙여 여의도순복음교회 당회는총장님과 조희준, 조민제에게 다음 사항을 즉시 이행하도록 촉구하며, 불응시에는 해당 기관을 통하여 이를 이행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행정적, 물리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권고했다.

또한그 동안 특보를 통해 많은 문제를 야기 시킨 국민일보는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서 복음지로써 그 사명을 다하여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당회는 앞으로 원로목사님과 가족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고 당회장 이영훈 목사님을 중심으로 교회 안정과 부흥을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결의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한편, 조용기 원로목사는 당회가 있기 하루 전 사랑과행복나눔재단을 제외한 교회 모든 직책을 내려놓겠다는 입장을 이영훈 목사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당회에서는‘()순복음선교회 이사장’,‘()사랑과행복나눔 이사장’,‘국민일보 발행인 겸 회장은 맡아 줄 것을 요청 한 것이다. 이 같은 여의도순복음교회의 공식 입장에 대해 교회개혁실천연대 집행위원장 정운형 목사는 일단은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뉴스파워에 의하면 정운형 목사는교회에 속한 당회가 이러한 결정을 내린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고 먼저 밝히며이러한 결정을 내린 것을 계기로 당회라는 조직이 명실상부하게 교회 내에서 민주적으로 운영되길 바라며, 김성혜 총장이나 조희준, 조민제씨등도 단순히 당회의 요구 때문이 아니라 교인들과 한국 교회의 바람대로 임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외부에 더 이상 한국 교회의 치부가 드러나지 않길 바란다하나님이 주인 되시고 교인들의 권리나 교인들의 신앙생활에 유익한 방향으로 여의도순복음교회가 나아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운형 목사는 당회가 요청한 조용기 목사의 거처에 대해 언급하면서조용기 목사님은 3년 전에 개혁연대와 약속을 하면서도 3년이 기한이 아니라 3년 안이라도 내부 사정이 정리되면 모든 직분을 내려놓기로 하셨던 것 이었다조용기 목사님께서사랑과행복나눔재단을 제외한 모든 직분을 내려놓으시기로 하셨다면 당회의 요청에 대해 흔들리지 마시고 결행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그러한 일은 장기적으로 여의도순복음교회를 위해 또 한국 교회를 위해 필요한 것이라고 보고 있다면서 교회가 조 목사를 아직도 원한다는 것은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 지지와 존경을 받는다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은퇴를 이미 하셨고 운영에 관한 문제이기 때문에 내부적으로 제도나 절차를 잘 마련해서 하나님께서 원하는 방향으로 진행될 수 있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성혜 총장과 장남 조희준씨와 차남 조민제씨에 대한 당회의 결정에 대해서는당회가 주도적으로 나서 직무를 축소한 부분은 좋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그러나 남은 직무부분에 대해서도 원칙적으로 봤을 때 그들(김성혜, 조희준, 조민제)이 남은 직무도 수행해야 할 명분이 있는지 모르겠다. 그분들이 적절하지 않은 모습으로 교회 안에서 소위 재산 정리 등의 지분을 주장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역할을 축소하는 것은 좋지만 좀 더 깊이 들여다보면 아쉬움이 남는 결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정운형 목사는 마지막으로우리 개혁연대는 힘이 있는 단체도 아니고 시민단체에 불과하며 또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본 바와 같이 제3라며 그러나 우리는 한국 교회의 바른 방향을 위해 객관적인 시각으로 하나님께서 진정 원하시는 것을 보고 가장 합리적이고 신앙적,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여의도순복음교회와 한국 교회를 위해 지속적으로 호소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