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길 교수 ‘맞아 죽을 각오로 쓴 글’
대통령님, 날씨가 무척 찹니다.
이 엄동설안에 중국에 가셨습니다.
이달 초 추미에 대표가 중국 공산당 19차 고위급 회담에 참석했고,
대통령이 되신 지 8개월 만에 시진평 주석과 3번째 만남입니다.
국빈으로 초대해 놓고 시 주석은 딴 곳으로 피해버리고,
리커창 총리는 점심 약속을 취소했습니다.
정상회담 뒤에 하는 공동성명도 없답니다.
결례를 넘어 인격 모독입니다.
대통령님은 국가를 대표합니다.
대통령 한 사람이 아닌, 대한민국 국민 전체를 무시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만날 생각이 없다는 사람을 왜 찾아갑니까?
김정은이라면 몰라도,
그렇게 중국에 대달려야 할 이유라도 있습니까?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하기 직전 중국이 원하던 그 3불정책을 발표했습니다.
3불정책이란 한마디로 말하면,
미국과는 거리를 두고 중국으로 다가가겠다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대한민국은 이제 미국에도 차이고
중국에도 두들겨 맞는 이상한 꼴이 되었습니다.
●중국이란 누구입니까?
유사 이래 우리를 동쪽 오랭캐(東夷)라 부르며,
조공을 강요하고 한민족을 노예 취급하던 나라입니다.
가깝게는 6.25때 압록강까지 진출하여 통일을 목전에 두고,
30만 중공군의 인해전술로 통일을 무산시키고 북한을 혈맹이라고 부르는 그 나라입니다.
북한이 핵무기를 만들어 미국을 괴롭힐 때 대리만족하며, UN의 재재도 형식적으로 따를 뿐 오늘의 사태를 초래한 것도 중국입니다. 사드 때문이라구요? 왜 일본은 더 멀리 쏘는 것을 중국방향으로 설치해도 말 못합니까? 우리나라가 중국의 속국도 아닌데, 왜 남의 나라 자위권행사에 시비를 걸며 내정 간섭을 하는지? 중국이 북한 핵무기 제조를 적극 제재했다면 사드 베치도 없었을 테고....
●대통령님,
나는 지난 5월 대선을 기권했습니다. 솔찍히 문 대통령님을 지지하지 않았고, 다른 후보 중에도 원하는 자가 없었습니다. 선거는 국민의 의무라지만 뜻이 다르고 마음에 없는 사람에게 투표할 수는 없었지요. 하지만 민주주의는 다수결 원칙입니다. 그때 상황이 어쨌건 다수가 선택했으니, 문 대통령님은 나의 대통령이며 대한민국의 대통령입니다. 그래서 중국의 행위에 더욱 화가 납니다.
중국의 속셈을 압니다. 3불정책을 약속했으니 바로 실행하라는 것이지요. 그게 무슨 뜻일까요? 우리(중국)와 손잡기로 했으니 미국과 헤어져라. ‘민주주위를 버리고 공산주의를 선택하라’그리하면 롯데도 살려 주고 관광객도 보내주고, 그토록 원하는 남북통일도 시켜 주마. 단 통일은 적화통일, 공산주의 통일로.... 주사파의 주장과 일치합니다.
●대통령님,
청와대를 둘러 싸고 있는 주사파의 위험을 여러 언론들이 지적했고, 많은 국민들이 우려하고 있습니다. 청와대의 귀.눈입.수족의 역할을 하는 비서실장, 많은 관직의 인사를 물색해 추천하는 정무수석이 주사파출신입니다. 그 외 수많은 주사파들이 청와대를 에워싸고 있습니다. 주사파는 북한의 최고 통치 이념인 주체사상과 공산혁명을 부르짖던 자들입니다. 민주 정권을 타도하고 프롤레타리아(노동자) 혁명을 꿈꾸는 자들입니다. 한 사람은 전라도, 또 한 사람은 부산 출신입니다.
지역을 말하는 것은 이들이 전국에 산재해 있고, 이제 종북세력은 언론계. 노동계. 학계. 법조계. 예술계. 정치계, 심지어 종교계 등 모든 영역에 침투해 있습니다. 대통령님, 이들을 내치십시오. 이들이 바로 그 중국 공산당과 뜻을 같이 합니다. 김정은이 위기에서도 기죽지 않고 희희낙락하는 것은 이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대한민국을 죽이는 것은 <종북주의자>, <전교조>, <민노총> (강성노조)입니다. 시민단체의 말을 듣지 마십시오. 시민 단체에 시민은 없습니다. 그들은 시민단체 탈을 쓴 전문 시위꾼입니다. 언론을 믿지 마십시오. 지지율 70%를 믿지 마십시오. 진보라는 말에 헷갈리지 마십시오. 모든 언론은 강성노조가 장악해버렸고, 쫓겨나지 않기 위해‘용비어천가’만 부릅니다.
우린느 대통령님을 믿습니다. 그들과 다르다는 것을 믿습니다. 그러나 배나무 아래에서는 것 끈을, 참외밭에선 신발 끈을 고쳐 매지 말라고 합니다. 만약 대통령께서 만에 하나 그들과 같은 뜻이라면, 국민들은 탄핵을 추진할 수 밖에 없습니다. 자유 대한민국과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새로운 혁명을 꿈꿀 수밖에 없습니다.
●‘가수’들이여!! 사랑 사랑, 누가 말했나? ‘시인’들이여!! 시몽, 너는 누구냐? 낙엽 밟는 소리를.... 지금은 태평성세가 아닙니다. 우리는 한가롭지 못합니다. 바람 앞에 등불(風前燈火)입니다. 대한민국은 총체적 위기에 서 있습니다. 나의 가족이나 이웃에 종북주의자들이 있는지 잘 살펴봐야 합니다. 나의 자녀나 손주들 중에 전교조 선생의 교육을 받는다면 주의를 기우리고, 이념교육이 확인되면 바로 고발하셔야 합니다. 나의 남편이나 자녀 중에 민노총 강성노조원이 있다면, 밥을 굶는 한이 있더라도 말리거나 퇴사시켜야 합니다.
김동길 교수(펌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