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인코리아, 네팔 조라엘지역 학교에 컴퓨터 기증

2500 명의 지역 주민을 위한 지역보건센터 건립 부지도 물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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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8, 네팔 카투만두 트리부반대학교에 IT센터를 건축을 지원하고 준공식을 가진 국제구호개발기구 게인코리아(이사장 박성민 목사, 대표 최호영 목사)는 다음날인 29일 던거리(Dhangadhi)시의 조라엘지역의 세 개 학교에 컴퓨터 20대를 기증했다.

 

게인코리아 대표 최호영 목사, 아시아리더십파운데이션 대표 윤승록 목사, 세계성시화운동본부 사무총장 김철영 목사, 게인코리아 유재혁 간사, 네팔CCC 대표 타라 간사 등은 카투만두에서 비행기로 한 시간 거린 던거리공항에 도착해서 지프차를 타고 4시간 거리에 있는 조라엘지역으로 이동했다. 해발 3000미터 정도로 높은 고지대의 산 길 도로를 2시간 반 달린 후 다시 산으로 난 울퉁불퉁한 비포장 도로를 한 시간 반쯤 달려 조라엘 지역의 중심에 있는 간테슈어종합학교에 도착했다.

 

간테슈어종합학교는 초등학교부터 시작해서 중고등학교, 컬리지까지 650명이 재학하고 있는 복합 학교였지만, 행정실에 있는 컴퓨터 모니터가 고장 난 지 10년이나 됐을 정도로 매우 열악한 환경이었다.

 

게인코리아 대표단이 오후 4시쯤 학교에 도착하자 초중고, 컬리지 학생들과 교사들, 지역 주민 대표들이 운동장으로 모여들었다. 졸리 투바 교장의 진행으로 컴퓨터 전달식이 진행됐다. 게인코리아는 10대의 컴퓨터를 기증했다.

 

이 학교에서 35년 째 교사와 교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졸리 투바 교장은 “열악한 이곳까지 찾아와서 컴퓨터를 기증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학생들이 컴퓨터를 잘 배워 유용하게 사용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졸리 투바 교장은 게인코리아 최호영 대표에게 감사장을 전달하며 거듭 감사 인사를 전했다.

 

게인코리아 최호영 대표는 “이 학교를 도울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여러분이 열심히 공부하고, 컴퓨터를 배워서 네팔을 발전시키는 지도자가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게인코리아 대표단은 졸리 투바 교장의 안내로 학교 시설들을 둘러보았다. 이 학교는 1955년에 개교했으며, 16개의 건물로 이루어져 있었다. 하지만 시설물들은 무척 낡고 열악했다. 졸리 투바 교장은 6개의 교실이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게인코리아 대표단은 이어 이 지역주민 2500명의 건강을 위한 지역보건센터 건립을 위한 부지를 둘러봤다.

 

이 지역 주민 대표 마에스 허타이트 씨는 “이곳은 병원도 의료진도 없다.의료진이 주기적으로 방문해 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관리하고 있다.”며 “만일 이곳에 게인코리아의 후원으로 지역보건센터가 건립된다면 주민들의 질병 관리와 치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게인코리아는 200여 명이 재학 중인 중학교와 고등학교에 각각 5대를 기증을 했다.

 

사단법인 게인코리아는 지난 20094월 설립되었으며, 아프리카 타지니아, 베냉, 토고를 비롯한 5개 나라에 33개의 우물을 파주어 33만천 명의 주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했다.

 

또한 인도, 파키스탄, 라오스 등에 게인스쿨을 운영하면서 신앙훈련을 통한 미래의 지도자를 양성하고 있다. 또한 아이티 대지진, 일본 쓰나미, 파키스탄 대홍수 등 지구촌의 어려움에 긴급구호를 통해 함께 하였다. 지난해 일본 구마모토 지진이 일어났을 때 자원봉사팀을 파견했다.

 

국내에서는 서울, 부산, 인천, 청주를 비롯한 7개 지역에 소외된 청소년들을 위한 ‘희망의 멘토링’을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포항 지진 피해를 입은 한동대학교 학생 등을 트라우마 카운슬링을 진행했다.

 

특히 구마모토 지진 피해 구호 사역 때 함께했던 일본의 목사들이 포항 지진 피해 소식을 듣고 오는 125-6일 한국을 방문해 게인코리아와 함께 지진 피해자들을 위로하고 구체적인 도움을 모색한다고 밝혔다.

 

국제구호개발기구 게인(GAiN)11개 국가에 설립되었으며, 지구촌 52개 필드 현장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