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시록 4 강해(32)

사도요한이 바라본 천상 교회-2-

주사랑교회 담임목사 장한국(진리총회장/본사 부이사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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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요한이 이후에 자기가 앉을 자리가 24보좌라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계시록 5장에서 그가 심히 울었다고 했습니다. 이는 자신을 24보좌에 앉혀 방법이 기록된 권이 일곱 인으로 봉해졌기 때문입니다. 하늘이나 땅이나 아래에서 책을 펴거나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으므로 요한이 몹시 애통하고 답답하게 여기며 우는 것입니다. 그때 유다지파의 사자인 다윗의 뿌리, 예수님이 책을 펴고 일곱 인을 떼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일찍 죽임을 당한 같은 어린양으로서 죽임당한 어린양이 되셨고 재림 주가 되시는 분입니다. 일곱 영들 마찬가지입니다. 과거지사로만 알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일곱 영들로서 이후에 마땅히 일들을 보여주시는 말씀입니다.

 

2 내가 즉시 안에 있게 되었는데, 보라, 하늘에 보좌가 놓여 있고 분이 보좌에 앉으셨는데, 하늘의 보좌에 앉으신 분의 용모가 벽옥, 홍보석 같은 것은 하나님의 모습이 그것으로 고정되어진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벽옥, 홍보석 같은 하나님의 용모요, 그분이 살아서 역사하고 있고 그것이 요한과 관계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요한뿐만 아니라 오늘 우리에게 직접적으로 해당되는 말씀이기에 하늘 문을 여시고 보여주시는 것입니다.

 

내가 즉시 안에 있게 되었다 것은 성령에 의해 요한의 영이 감화감동을 받은 상태를 말합니다. 성령이 보여주는 것을 보는 것을 말씀합니다. 요한이 내내 성령 안에 있었지만 성령에 온전히 이끌려 성령으로 보여주는 대로 보고, 깨우쳐 주는 대로 깨닫게 되는 것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도 안에 있어서 성령이 우리 입을 벌려 말하게 하면 대언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성령으로 충만한 여섯 번째 단계인 대언의 영으로 충만한 것입니다.

 

성령에 의지하여 기도하고, 성령에 의지하여 성령이 가르쳐주는 대로 성경을 읽고, 말할 때도 자기 속에 계신 성령이 말하심을 따라 말하고, 눈도 성령이 보여주는 대로 보게 됩니다. 이렇게 우리가 영적으로 계속 자라가고 하나님과 인격적인 교제가 실제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내가 안에 있게 되었다 하는 것입니다.

 

3 앉으신 분의 용모가 벽옥과 홍보석 같으며, 보좌를 두른 무지개는 에메랄드같이 보이더라. 보좌에 앉으신 분은 성부 하나님을 가리킵니다. 그분의 용모가 벽옥, 홍보석 같다는 것은 하나님 아버지의 속성을 보석으로 비유한 것입니다. 24:17 하나님의 모습이 청옥과 같다고 했습니다. 벽옥은 푸른빛의 보석입니다. 벽수(碧水) 벽공(碧空) 아주 맑고 깨끗하여 바닷속 깊은 곳이 보이고, 하늘 높은 곳이 보인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 아버지가 투명하고, 맑고, 깨끗하고, 거룩하고 흠과 티가 없으신 성결하신 분을 한마디로 벽옥 같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결국은 벽옥 같은 하나님 아버지가 나를 벽옥같이 거룩하고 성결하게 해주시는 분이 되신다는 말씀입니다.홍보석 같다 것은 하나님의 진한 사랑을 말씀합니다. 2:18 붉은 줄로 창에 매어둔 기생 라합 집의 가족이 구원받았습니다.

 

붉은 실은 예수님의 구원의 표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대속의 죽음으로 흘리셔서 구원하는 표가 붉은 실입니다. 죄를 용서해 주시고, 부족하고 연약한 자를 끝까지 품어서 선한 작품되게 하시는 하나님의 자비 이루 말할 없는 하나님의 사랑을 한마디로 말하면 구원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으로 나를 구원하시는 것이 홍보석 같다는 것입니다.

 

또한 나를 하나님의 아가페 사랑으로 채워지게 하여 다른 사람을 아가페 사랑으로 사랑하게 해주시는 하나님 아버지가 홍보석 같은 분입니다.

하나님 자신만 벽옥, 홍보석 같은 분이 아니라 요한과 우리 속에도 벽옥과 홍보석 같은 하나님이 계셔서 그러한 하나님의 속성으로 이끄시는 분이라는 말씀입니다.

 

보좌를 두른 무지개는 에메랄드(녹보석) 같다 것은 영광의 보좌요 영광의 아버지를 나타냅니다. 노아 홍수 심판 하나님께서 노아에게 언약 무지개를 보여주시며 영광을 나타내 보이셨습니다. 영광의 아버지는 요한에게 영광을 주시는 분입니다. 언제 영광을 주시나요? 땅에서가 아니라 하늘에서, 주님 재림하실 영광을 입혀주십니다. 영광을 주시는 하나님 아버지가 에메랄드(녹보석) 같다는 것은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주시는 영광이 계속 새롭게 자라는 , 기하급수적으로 증가되는 것을 말씀합니다.

 

하늘나라 보좌 가운데에 생명수 강이 있어서 생명수 강으로 생명나무가 계절을 따라 계속해서 과실을 맺는다고 했습니다. 과실은 생명과실입니다. 생명과실을 맺는 것이 영생이요 영광을 누리며 사는 것입니다. 이것을 다른 말로 표현하면 에메랄드(녹보석)입니다.

 

장차 환란 날에 순교한 자에게 기본적으로 첫째 부활의 영광을 주십니다. 여기에 더하여 육신으로 사는 동안 믿음으로 열매 맺은 대로 그에 따른 영광을 입혀주시는 것입니다. 모든 영광을 받아서 하늘나라에서 누리며 , 고정된 영광이 아니라 영광이 계속 새롭게 자라나게 해주시는 분이 영광의 아버지요, 보좌에 두른 무지개는 에메랄드 같다고 표현한 것입니다. 영광의 아버지는 영광을 주시기 위해 우리도 그에 합당한 삶을 살게도 하시는 분입니다.

 

4 보좌 주위에는 스물 좌석이 있는데, 내가 좌석들에는 흰옷을 입은 스물 장로가 앉아 있고, 그들의 머리에는 금으로 만든 면류관을 썼더라. 24보좌와 24장로 - 보좌 주위에 있는 스물 좌석에 흰옷 입은 스물 장로가 앉아있습니다. 24장로가 입은 흰옷은 계시록 2 서머나 교회와 사데 교회에서도 말씀하셨습니다.

 

6:11 순교한 자들에게 흰옷을 입혀주시면서 순교자의 수가 채워질 때까지 잠시만 쉬라고 했습니다. 7:9 보좌 앞에 능히 없는 흰옷 입은 무리가 있고, 19:7-9 재림 주님의 신부가 흰옷을 입고 예비합니다. 이와 같이 계시록에서의 흰옷은 순교한 자에게 입혀주는 영광을 말씀합니다. 순교한 자에 대해서는 그들이 성령을 훼방한 죄나 고범죄 영원히 사함 받지 못하는 죄까지라도 흰옷으로 덮어서 없는 자로 여겨주시는 특별역사인 것입니다.

 

그래서 자신에게 예비한 하늘영광이 불태워지지 않게 하시는 하나님의 복된 역사인 것입니다. 이러한 특별한 혜택이 계시록 이전에는 언급하지 않았고 계시록에 와서 비로소 나타낸 것입니다. 세상에서도 사형선교를 받은 사형수가 대통령의 특별사면으로 풀려나는 경우와 같은 이치입니다. 24장로가 흰옷을 입었다는 것에서 그들의 정체성이 드러납니다. 순교한 자들이 24장로요, 이들이 앉은 자리가 보좌 주위에 있는 24좌석입니다.

 

그러면 24명만 24좌석에 앉는 것인가요? 구약시대 순교한 자들이 아벨부터 시작하여 24명이 넘습니다. 신약시대 순교한 자들이 명인가요? 한량없이 많습니다. 사도 중에서 최초로 순교한 야고보와 스테판 집사, 그리고 초대교회 로마황제 앞에서 얼마나 많은 성도들이 순교를 당했나요? 그들이 앉는 자리가 24좌석이므로 24명이 훨씬 넘습니다. 그러므로 본문의 24좌석에 앉은 24장로를 성령에 의지해서 깨달을 필요가 있습니다. 그것은 구약교회와 신약교회의 순교자들을 계시합니다. 구약신약 교회의 순교한 자들이 흰옷을 입은 24장로가 되는 것입니다.

다음호에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