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껍질에 기생하면서 겨우겨우 생명을 이어가는 이끼의 모습이다.
눈에 뜨일만큼 크거나 화려하지도 않고 특별한 쓰임새도 없는 것 같다.
한마디로 존재감이 거의 없는 것 처럼 보인다.
그러나 보는 각도에 따라서 나름대로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고,
어쩌면 누군가의 먹이가 될수도 있을 것이다.
이처럼 크건 작건 보기에 좋든 나쁘든 하나님이 지으신 것 중에서 무의미한 것은 없다.
또한 모든 생명은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