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박자 건강칼럼 건강과 운동의 관계 -69-

"개인체력 고려한 적당한 운동이 '최고'"

황성주 박사(사랑의 클리닉 원장)


2. 황성주 박사.jpg

건강과 운동을 연결하려면 운동을 지도하는 분들 중에는 선수출신이 많아 스파르타식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더구나 이러한 지도방법이 초보자의 무지와 겹쳐 운동 부작용과 후유증이 생기는 경우가 많은 같다.

 

운동을 잘못하면 병이 되기도 한다. 40 여성이 선호하는 골프의 경우 근력이나 유연성 기초체력의 단련 없이 시도하다 늑골 골절이나 허리손상을 가져오는 경우가 많다. 이른바 스포츠유해론 여기에서 유래된 것이다. 이는 전문체육과 사회체육을 혼동하는 데서 오는 무지의 소산이다.

 

하루종일 운동만 하는 선수들과 일반인들은 다르게 취급해야 함은 상식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운동을 시작하려는 분들도 신중한 자세로 임해야 한다.

 

일반인의 경우 건강을 위한 운동을 하려면 다음의 안전수칙을 염두에 두고 운동을 시작하기 바란다. 물론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분들은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 스포츠클리닉에서 자신의 건강상태와 체력에 맞는 운동처방을 받아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첫째, 건강상태가 좋은 시기에 시작하라.

컨디션이 좋아야 운동효과도 크고 운동하는 맛도 느끼게 된다. 운동을 시작한 후에도 건강상태가 나쁜 날은 쉬는 것이 좋다.

 

둘째, 가벼운 운동부터 시작하라.

1~2개월 정도를 준비기간으로 잡아 여유있게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신감이 생기면 점점 운동강도와 운동시간을 늘려 가면 된다.

평소의 운동부족을 한꺼번에 보충하려는 처음부터 몰아치는 것은 체력의 소모를 초래할 뿐이다. 경우 작심삼일이 되기 쉽다.

 

셋째, 가벼운 운동은 오래 하고 힘든 운동은 짧게 하되 20~40분간 가볍게 땀이 정도가 바람직하다.

 

넷째, 운동의 회수는 1주에 3~5회가 바람직하다.

이하는 운동효과 없고 이상은 체력소모와 부작용의 위험이 있다.

 

다섯째, 운동 전후 5 정도 준비운동과 마무리운동을 반드시 하라.

 

여섯째, 일단 시작했으면 꾸준히 하라.

운동을 시작하다보면 번의 좌절은 누구나 겪게 마련이다. 힘들면 잠시 중단했다가 다시 시작해 보라.

 

일곱째, 탐구하는 자세로 하라.

진지한 자세로 운동하다보면 운동이 인생의 축소판인 것을 알게 되고 중요한 교훈을 배울 있다. 운동의 참맛은 바로 여기에 있다. 건강을 위해 하는 운동이라면 반드시 안전수칙을 지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