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막 영성구원 서정의 5단계12

II. 성막을 통한 구원사역의 비빌

JTNTV 주필 송택규 박사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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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호에 이어...

2. 죄와 회개

1) 내가 죄인인가?

사전에 보면 ʻ(, Sin)ʼ 국가나 사회 또는 교단과 같은 집단이 규범으로 정해 놓은 법률, 도덕, 종교적 규범을 범하는 , 어떤 법률에 위반되는 행위를 말한다. 그런데 법을 아무리 완벽하게 만들어도 죄가 사그라지기는커녕 사람들은 점점 악해지고 있다. 그럴까? 그것은 죄의 근원이 치유되지 않기 때문이다.

 

인간이 (활자) 사용하기 시작하면서부터 관습법으로 내려오던 법들이 활자화 되고, 시대마다 필요한 법이 추가돼 오늘날 현대법전들이 형성되었다. 이런 것을 죄와 법의 근원은 성문법이 생기기 태초부터 있었음을 있다.

 

인류 최초의 법과 죄는 바로 인류의 시조인 아담과 하와 시작되었다. 하나님은 아담과 하와를 지으시고 법을 주셨다. ʻ에덴동산의 모든 실과는 따먹어라. 그러나 동산 중앙에 있는 선악과는 절대로 따먹지 말아라!ʼ 이것은 절대명령이었다. ʻ만일 명령을 어기고 선악과를 먹는 날에는 네가 정녕 죽으리라ʼ 말씀하셨고, 아담과 하와는 말씀에 수락하여 쌍방간의 최초 언약법이 제정된 셈이다.

 

하나님은 모세를 통하여 십계명을 주시고 지켜나갈 것을 명령하셨다. 그리고 그것을 지키는지, 지키는지 하나님 자신이 감찰하신다는 사실을 구약 성막을 통하여 일러주신다. 그분은 세상 만물의 근원이 되시므로 인간이 죄로부터 해방될 있는 모든 비밀을 알고 계신다. 그러나 교만한 인간들은 실존의 하나님을 만나지 못하고 인본적 사고와 방법대로 살고 있으니, 죄악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고 변화도 없는 것이다. 우리 하나님은 행위법인 실정법만을 죄라고 하시는 것이 아니라, 양심 법까지 죄라고 말씀하시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보통 ʻ당신이 죄를 지었다ʼ든지 ʻ죄인이다ʼ라고 하면 ʻ내가 무슨 죄를 졌느냐?ʼ ʻ 내가 죄인인가?ʼ 하면서 따진다. 그럴 있다. 어느 관점, 어떤 기준에서 보느냐에 따라 달라질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보통 실정법적인 죄를 지어야만 죄를 것으로 생각한다. 그들은 ʻ내가 사람을 죽였느냐?ʼ ʻ도둑질을 했느냐?ʼ ʻ내가 죄인인가?ʼ ʻ나는 지은 사실이 없다ʼ 항변한다.

 

어떤 사람들은 법을 어겼어도 걸리지 않으면 죄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세상 법은 행위법으로, 실제 행동한 것이 증거로 채택될 때에만 죄가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정법에 걸리지만 않았지 법을 어겼다면 죄를 것은 사실이 아닌가. 그런데도 감춰진 것은 죄라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을 보면 그것이 발각되어도 ʻ아니다. 나는 결백하다ʼ 오리발을 내밀고 막무가내로 부정한다. 양심조차도 화인 맞았기 때문이다. 세상 법도 살인이나 도둑질이나 강도질만 죄라고 보지 않는다. 아주 작은 , 예를 들어 길에 침만 뱉어도 죄요, 남을 째려보아도 죄요, 편한 대로 공공장소에서 소리를 지른다든지, 벗고 다녀도 죄가 되기도 한다.

 

미국의 어떤 주에서는 개를 장시간 집에 혼자 두어도 죄요, 어린아이를 차에 혼자 놔두어도 죄요, 개를 때려도 죄다. 빨래를 자기 베란다에 널어도 죄다. 이렇게 아주 작은 부분까지도 법으로 죄를 규정해 놓았지만, 세상에서는 죄를 지었어도 실정법에 걸리지만 않으면 죄가 된다고 생각하는 것이 문제이다. 세상에 법대로 사는 사람이 사람이나 되겠는가. 배운 사람, 배운 사람, 가진 자나 없는 자나 조금씩은 죄를 범하면서도 죄를 저지르지 않으면, 의인처럼 살게 마련이다.

 

그러나 무서운 분이 계신다. 바로 하나님이시다. 그분은 졸지도, 주무시지도 않고, 불꽃 같은 눈으로 우리의 행동을 달아보신다. 그분은 전능자시므로 세상 어떤 것도 그분의 눈을 피할 자가 없다. 지금도 그분은 당신들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찰하신다. 초등학교 아이들은 선생님이 계실 때에는 교실 책상 위에도 올라가고 교탁 위에도 올라가서 장난을 치고 칠판에 욕도 써놓고 난리를 친다.

 

그러다가도 ʻ선생님이 오신다ʼ 하면 얼른 자리로 돌아가 얌전히 앉아 있는다. 우리는 모두 같아서 바른 길로 인도할 자가 없으면 제갈 길로 간다. ʻ들나귀 새끼 같다ʼ( 11:12) 성경은 말한다. 하나님은 인자하시고 사랑이 많으신 우리의 영적인 부모이다. 우리에게 ʻ아바 아버지!ʼ 부르게 하셨다. 그분이 우리 곁에 계시며 우리를 보고 계시는 것은 두려움이 아니라 행복이다.

 

아이들이 엄마가 옆에 있으면 그냥 마냥 좋은 것과 같다. 나를 마귀의 밥이 되지 않게 지켜 주시고 나쁜 길로 가지 못하게 보호해주신다. 혼자 맘대로 사는 것이 좋을 같고, 그러면 무엇이나 같지만 인간은 아주 연약하다. 혼자 두면 방탕하게 되고 연약하여 천둥번개만 쳐도 두려움이 엄습하지 않는가.

 

2) 하나님은 무엇을 죄라고 하시나?

첫째, 하나님을 믿지 않는 것이 죄라고 하신다. ʻ이것이 죄인가?ʼ라고 물을지도 모른다. 하나님을 믿지 않는 것은 자식이 자기 부모를 믿지 않는 것과 같다고 있다. 자기를 낳아준 부모를 믿지 않는 것은 천륜을 어기는 죄이다. 하나님과 우리는 세상 부모와 자녀보다도 의미에서의 부모와 자식 관계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섭리 없이 세상에 태어날 자가 없는데도 하나님이 만들어 놓은 세상을 내고 마음대로 밟고 다니며 쉬고 즐기고 있지 않는가.

 

둘째는 하나님 말씀에 순종 않는 것이 죄라고 하였다. 하나님 말씀은 진리이다. 말씀은 진리이므로 순종해도 되고, 해도 되는 문제가 아니라 반드시 순종해야만 한다. 말씀에 순종할 하나님은 나가도 복을 받고 들어와도 복을 받는다고 말씀하신다( 28:1, 6).

 

 셋째는 마음속으로 저지른 것도 죄라고 하셨다( 15:19). 세상에서는 행위로 나타나는 것만을 죄로 보지만 하나님은 행위 이전에 생각으로 지은 악한 마음, 악한 생각들까지도 죄로 보신다. 왜냐하면 세상 죄는 마음의 생각이 표출된 것일 이미 마음속에서 살인하고, 마음속에서 간음하고, 마음속에서 죄를 짓고 있기 때문이다.

 

넷째는 예수 믿기를 거절한 죄이다. 로마서 1 28절에서 ʻ저희가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매 하나님께서 저희를 하나님을 상실한 마음 그대로 내버려두어 그들이 합당치 못한 죄를 저지를 수밖에 없게 되었다ʼ 말씀하신다. 결국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는 자는 죄를 저지르게 되는데 모든 불의, 추악, 탐욕, 악의가 가득할 수밖에 없다고 로마서 1 29-30절에서 말씀하고 있다.

 

이러한 마음들이 시기, 살인, 분쟁, 사기, 수군수군, 비방, 하나님 능욕, 교만, 자랑하는 , 악을 도모, 부모 거역하는 자요, 우매한 자요, 배반하는 자로, 이런 자들은 사형에 해당한다고 하셨다. 이러한 죄들은 하나님을 바로 믿지 않기 때문에 생기는 것들이다.

 

다음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