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신총회, 부활절 메시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인류최대의 소망이요 복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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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 10 대한민국 헌정사상 현직 대통령 파면이라는 헌법재판소의 역사적 판결이 내려졌다. 헌재의 탄핵 인용 결정은 국민의 신임을 배반한 대통령의 위헌, 위법행위를 헌법수호의 관점에서 용납될 없는 중대한 위법행위로 판단했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요, 모든 주권은 국민에게서 나오며 모든 국민은 앞에서 평등하다는 법치주의 원칙을 다시금 확인해 주었다.

 

92 동안 지속되었던 암울하고 참담한 국민정서와 좌절과 분노로 들끓었던 촛불민심이 위헌과 위법에 대한 위대한 정의의 승리로 일단락 되었다.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저력을 보았고 위대한 수준 높은 국민정신이 세계에 각인되었다.

 

2017 부활절을 희망과 기대로 기다린다. 새봄을 맞이하면서, 부활절을 앞두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모든 국민은 엄숙히 다짐하고 금번 헌재의 전원일치 판결로 그동안 곳곳에 깊숙이 배여 있는 적폐청산의 기회로 삼아야 하리라 생각하고 있다. 그간에 돌이킬 없는 사고를 치고 요리저리 책임전가하며 거짓말을 쏟아내던 자들과 이를 비호하는 세력들은 망연자실 말을 잃고 거짓과 은폐를 덮어버린 진실과 정의 앞에 고개를 떨구고 있다.

 

진실은 거짓을 눌러 이기고 정의는 불의를 굴복시킨다. 어두움은 빛을 부르고 빛은 어두움을 깨운다. 죽은 자는 산자를 기다리고 산자가 죽은 자를 부르면 듣는 자는 살아난다. 부활은 생명의 핵심적인 본능이다. 모든 생명은 부활의 DNA 탑재하고 있다. 생명의 인자는 주인인 창조주의 무한히 입력된 프로그램을 수행한다. 부활은 우주만물의 운행과 춘하추동, 생사화복과 맞물려 있는 스모킹 건이다. 만물을 깨우고 살리고 키운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인류최대의 소망이요, 복음이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가 죽은 가운데서 살아난 것을 믿는 자가 구원을 받는다. 부활의 복음을 듣고 믿음으로 응답한 자가 장차 첫째 부활의 영광에 이를 것이다. 오늘도 죄와 사망의 아래에 있는 모든 자들을 부활은 지배한다.

 

금권과 물욕, 명예와 권한에 묶여 있는 자들은 부활의 신앙과 실체에서 격리되어 있는 자들이다. 초대교회 부활의 증인들은 소유를 내어놓고 유무상통하여 나눔과 섬김으로 소유를 삼았고 숨어 있던 자들은 밖으로 나와서 죽은 자의 부활을 외쳤다. 실의와 좌절에 빠진 자들은 새힘을 얻었고 부활을 노래하며 맞고 굶주리며 옥에 들어가기를 자처하였다. 작금의 목사들은 재물과 명예와 권세를 사고판다.

 

성전에서, 단체에서 기관에서 돈으로 바꾸고 사익을 채우고 기득권에 목을 메고 관원들에게 아첨하고 정치하면서 이름을 내려 하고 부활절 행사한다고 사람을 모으고 거리로 나가서 사익과 명예를 챙긴다. 외식하는 서기관과 바리새인이 되어 대중을 모으고 자랑하고 갈취하며 이름을 내고 신분을 세탁하고 정체를 위장한다. 촛불과 태극기를 들고 광장으로 나가지 말고 베옷을 입고 골방에 들어가서 무릎을 꿇어야 때이다.

 

부활은 불의하고 악독한 세태를 심판하는 정의요, 진실이다. 부활절을 깃점으로 대한민국은 환골탈퇴하고 거듭날 것이다. 예수를 빌라도의 법정에 넘기고 십자가에 못박아 죽인 세력들에게는 부활이 망연자실 두려운 사건이지만 양심과 정의의 편에서 실의와 낙담과 불이익을 받는 자들에게는 환희의 대서사시요, 희망과 용기의 원천이 되는 것이다.

 

만물을 새롭게 하며 말라버린 가슴을 소생시키고 잃어버린 희망을 찾아 가슴 뛰게 하는 진정한 부활의 역사를 사모하고 대망한다. 부활의 복음을 맡은 자로서 무덤을 찾아 나사로야 나오라고 외치고 그늘 , 소외된 , 그리하여 잠자는 한국교회를 깨우고 잃어버린 목자상을 회복하는 소망의 줄기 빛을 받아 죽었다가 다시 살아난 자처럼 잠자는 자들을 깨우러 나가자.

2017 4 웨신총회장 이영풍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