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꼰대라는 단어를 사전서 찾아보면 늙은이

혹은 학생들이 선생님을 부른 은어라고 말한다.

 

훌륭한 선생이나 존경받을 만한 노인을 꼰대라고 부르지 않는다.

비아냥하거나 낮추어 부를 때 그리 표현한다.

그래서 꼰대 같다는 소리를 싫어한다.

 

젊은 사람들은 자기의 주장을 펼치지만 수용할 줄도 안다

그러나 젊다고 다 수용하고 모두를 이해하지는 않는다.

사고가 막혀있거나 자기주장으로 지나치게 간섭하는 이들에게

또한 옛 것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젊은이들에게도

꼰대 같다고 말 한다.

 

아직도 사회의 지도자 들이 꼰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자기들과 생각이 다르고 동조하지 않으면

좌파라고 하고 더 심하면 빨갱이라고 한다.

 

세상은 공존한다.

생각이 공존하고 사상이 섞여 있고 이념 또한 다양하다

이것을 인정하지 못하고 받아들이지 못하고

심지어는 자기의 생각만을 고집하면

꼰대가 된다.

 

다시 말하면 융통성이 없고 막혀있으며 다양함을 받아들이지 못하면

결국 소외되는 꼰대가 되고 만다.

 

아무리 미사어구로 포장을 해도

상대를 설득하지 못하고 고집만 내세운다면

보수단체가 아니라 꼰대들의 모임이 되고 만다.

 

그래서 부모나 지도자가 꼰대의 사고를 가지면

가정과 사회에서는 큰소리가 오가고 무리한 행동들로

불협화음이 생기고 붕괴된다.

그것은 결코 바람직한 모습은 아니다.

 

열린 사고를 갖지 못하면 독재자나 꼰대가 된다.

아직도 종북이니, 빨갱이니, 좌파니 하고 몰아붙이는 위인들은

자기 편협한 사고에서 벗어나 못한 자들이다.

그래서 그들은 자기의 정당성이 인정되지 않고

자기와 다르면 모두가 적이고 배신자가 된다.

 

특히 사회를 이끌어가는 지도자나 언론들이

꼰대가 되서는 안 될 것이다.

그런 사고에 묶여있는 사람들이 세상을 이끌어 가면

사회는 발전할 수 없고 결국은 외면당하게 될 것이다.

 

자기들이 지향하는 방향만 옳은 것이고

자신들의 생각만 바른 것이라고 생각하는 순간부터는

꼰대가 되고 만다.

 

아무리 나라를 위하고 역사를 위한다고

온갖 좋은 것으로 포장하고 열변을 토해도

자기의 주장만 고집 한다면 꼰대가 되는 것이다.

 

꼰대가 지나치면 고집불통이 되고

그 아집은 독재자로 전락한다.

이승만 씨가 그랬고 박정희 씨가 그랬으며 히틀러가 그랬다.

그 사람들이 잘못되었다는 것이 아니다

존경 받았던 그들이 백성들 앞에

꼰대가 되고 독재자로 발전하고 더 나아가

불쌍한 사람으로 전락해 버리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며

잠시 멈추거나 포기할 줄도 알아야 한다.

 

그래서 오늘도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로

하나님 앞에서 꼰대가 되지 않기를 기도하고

많은 이들 앞에서 겸손하고 그들을 이해하며

더불어 살아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