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기독사진가협회 부이사장 곽완근 목사(공주 두란노교회 본지 상임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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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바위에 얼어붙은 상고대를 찍은 것인데 이런 현상은 눈이 온 다음날 혹독한 추위에 습기가 얼어서 서리가 되어 달라 붙었을 때 생긴다.  설상가상(雪上加霜:눈위에 서리가 덮였다는 뜻)이란는 말이 있는데 그 말과 딱 맞아 떨어지는 사진이다.


그런데 오늘날 우리 나라의 현실을 보면 설상가상(雪上加霜)이라는 이 말은 사진 보다도 우리가 처해 있는 국가적 상황에 적용 하기에 더 적합한 말이 아닐까 생각하는 생각이 든다. 국가의 수반인 대통령은 탄핵을 받아 직무를 수행하지 못하고 있고, 북한의 독재자 김정은은 자신의 정치적 기반을 공고히 하기 위하여 측근들을 무자비하게 학살하고, 핵실험을 하고 미사일을 쏘아대면서 연일 도발을 멈추지 않고있다.

 

이런 와중에서도 정치권은 이기적인 야망에 사로잡혀 이전투구를 멈추지 않고 있으며 국민들은 진보와 보수로 나누어 대립하면서 서로에게 상처를 입히고 있다.  뿐만 아니라 경제적으로는  중국이 자기들의 주장을 받아주지 않는다고 온갖 치사한 보복을 가하고 있으며, 국내적으로는 조류인풀루엔자가 발생 함으로 인해 수천만 마리의 닭과 오리들이 살처분을 당하는가 하면 구제역까지 발생 해서 수 많은 소들이 살처분을 당하고 있다.

 

 그야말로 재앙이라고 해야 할만한 수준의 사건과 상황들이 쉴새 없이 일어나고 있다. 이러한 모습들은 성경에 기록된 말세에 임할 재앙들을 떠올리게 한다. 만일 이런 상황들이 우리에 대한 하나님의 징벌이라면 어떤 방법이나 어느 누구의 힘으로도 해결이 가능하지 않다. 대권 후보자라고 하는 사람들은 자기가 정권을 잡으면 마치 자기가 지상천국이라도 만들 것 처럼 호언장담을 하지만 어림도 없는 소리다.

 

 하나님께로서 온 것은 하나님이 거두시지 않는 한 누구도 그것을 막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하나님께로 돌아가서 다윗처럼 회개하고, 아브라함이나 모세나 느혜미야 처럼 하나님 앞에 엎드려서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며, 이 나라와 백성들을 위해 눈물로 하나님의 용서와 자비를 구하는 것 뿐이다. 

 

 그리고 우리가 어찌 해야 할지를 끊임없이 하나님께 묻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자신의 뜻을 나타내시면 우리의 전 존재로 따라가며 순종 해야만 한다.  하나님이 만드신 아름다운 자연을 보면서 참담한 우리의 현실을 떠 올려야 하는 현실이 너무나도 안타깝다.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겸비하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구하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 죄를 사하고 그 땅을 고칠지라"(대하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