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코너-104-

하늘의 흰옷 입은 무리의 찬양

(7:9-15)                                           주사랑교회 장한국 목사(진리총회장/부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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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흰옷 입은 큰 무리를 일반적으로 환란날 예비처로 인도받아 보호받는 무리들이라고 하거나, 예수 피로 죄 사함 받아 구원받은 자들의 찬양이라고 해석합니다만 요한계시록에서의 흰옷 입은 자는 순교자들을 특별히 지칭하므로(6:9-11) 이 흰옷 입은 무리들은 순교자들이 하늘나라에서 감사찬송하는 것을 계시한 것입니다.

 

어찌 영혼만 하늘에 있는 그들에게 흰옷을 입느냐? 할 수 있겠으나 그들의 신앙생애에 성령 거역 등 영원히 사함 받지 못할 죄악도 순교한 그들에게는 특별히 덮어주신다는 특별은총적인 계시인 것입니다. 이들이 전 세계 각처에서 순교하여 하늘에 올라왔으니 능히 셀 수 없는 큰 무리라고 하지만 우리 사람들이 헤아릴 수 없다 해도 하나님은 이미 다 세신바 되신 그들인 것입니다.

 

그들 손에 종려가지를 들고 보좌 앞에 서서 찬양합니다. 실제 하늘나라에 종려나무는 없지요. 따라서 이 종려가지 든 것은 그들의 승리를 상징한 것입니다. 하나님이 여리고성을 무너뜨려 종려나무 성읍이라 하여(34:3) 이스라엘에게 기업으로 주신 것이지요. 또 주님이 예루살렘성에 나귀 타시고 입성할 때 종려가지로 환영한 것도 예수님이 죄사망을 깨뜨리고 자기 백성을 구원하시는 승리를 가리키고 있지요. 그러므로 종려가지 든 흰옷 입은 그들은 믿음의 정절을 지켜 승리한 것이 곧 순교임을 찬송하는 것이지요. 역시 이 순교는 하나님 아버지의 미리 정하신 그 뜻 이루신 것이며 어린양 예수로 순교케 하신 역사임을 가리켜 보좌 앞과 어린양 앞에서 찬송합니다.

 

흰옷 입은 이들이 누구이며 어디서 왔느냐? 장로가 묻고 그 해답도 합니다. 대환란에서 나온 자들이요. 자기들 옷을 씻어 어린양 피로 희게 했다고 합니다. 이는 ‘엔 토 하이마티 토우 아르니오우’, 헬라어 원문대로는 “어린양 피 안에서”이며 “어린양 제물의 것이 되어”를 가리킵니다. 즉 어린양 예수께서 제물 되신 것과 똑같이 순교 제물 되어 바치게 함으로써 흰옷을 입은 자들, 즉 순교자들 이라는 말씀입니다.

 

“그들이 하나님 보좌 앞에서 그를 밤낮 섬기니라.” 여기 ‘밤낮’이라함을 이 땅 예비처임을 증명한다는 분들도 있지만 이 밤낮은 하늘나라에서 계속 끊임없이 그를 섬긴다는 뜻입니다(4:8). 또 보좌 앉으신 분께서 그들 가운데 거주하신다 하심은 부활체 된 그들과 함께 하신 영광의 몸 입으신 주님을 계시했습니다(21:3). 바로 우리들에게 해당된 것입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