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신년사에 배어있는 신음소리

대남촛불시위 배후자백, 극에 달한 민심이반 최고존엄이 아님을 자백

논설위원 자문 백승목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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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침전범집단수괴 천안함폭침테러주범 김정은이 1 발표한 신년사에서 지난해에 남조선에서는 대중적인 반정부투쟁이 세차게 일어나 반동적 통치기반을 밑뿌리 뒤흔들어놓았다.면서 박근혜와 같은 반통일사대매국세력의 준동을 분쇄하기 위한 전민족적투쟁을 있게 벌려야 한다. 선동함으로서 북한이 촛불폭동의 배후임을 스스로 내비쳤다.

 

그러면서 올해가 7.4공동성명 45, 10.4선언 10주년이 되는 해로서 북남당국을 포함하여 정당,단체들과 해내외의 각계각층 동포들이 참가하는 전민족적인 통일대회합 실현하자며 대남폭력적화통일전선강화에 역점을 것을 주장하면서도 정작 올해에 치를 19 대선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었는바 신년사와 별도의 대남지령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이 신년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실명을 거론함으로서 종북반역세력에게 타도해야 주적(主敵) 누구인지를 명확히 하고, 전민족적통일대화합을 강조함으로서 간접침략과 위장평화공세를 강화할 것으로 시사 해주는 하편, 능력이 따라서지 못함을 자책했다는 것은 살인폭압독재체제를 이상 유지할 없게 됐다는 것을 자백한 것으로 보아야 한다.

 

김정은이 올해의 대통령선거에 대해 직접언급을 것은 2007 김정일 신년사에서 사회의 자주화와 민주화, 조국통일을 바라는 남조선의 각계각층 인민들은 반보수대련합을 실현하여 올해의 대통령선거를 계기로 매국적인 친미반동보수세력을 결정적으로 매장해버리기 위한 투쟁을 더욱 있게 벌려나가야 한다. 지령한 이래 2012 김정은 대남명령 1호에서 이를 반복지령 했듯이 올해도 반제민전 등을 통해서 동일한 지령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은 신년사 말미에 우리 인민을 어떻게 하면 신성히 높이 떠받들 있겠는가 하는 근심으로 마음이 무거워진다.면서 언제나 마음뿐이었고 능력이 따라서지 못하는 안타까움과 자책 속에 지난 한해를 보냈는데 올해에는 더욱 분발하고 전심전력하여 인민을 위해 많은 일을 찾아할 결심을 가다듬게 된다. 반성으로 끝을 맺었다.

 

이는 인민군총사령관과 노동당위원장 국무위원장으로서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른 이른바 절대성(絶對性), 무조건성(無條件性), 무오류성(無誤謬性) 최고존엄에 대한 북한주민의 회의와 반감이 팽배하는 가운데, 인민대중의 최고 뇌수(腦髓)로서 통일단결의 중심이라는 허상이 깨지고 있는 것으로 이른바 3 세습독재체제가 파멸의 나락으로 추락하고 있음을 뜻한다 하겠다.

 

김정은이 최고존엄의 자리에서 내려와 반성문을 써야 했다는 것은 자신의 실정과 과오를 호도해 보려는 임시방편으로 보이지만, 이는 무능하고 포악한 서른세 풋내기 도살자의 민낯을 들켜버리고 것으로 흔들린 최고존엄의 위상을 회복하기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 8월망 9 함경북도 일대에 쏟아진 폭우로 인해 백두산청년영웅발전소댐이 붕괴위기에 처하자 이를 살리기 위해 아무런 경고나 통보 없이 무단방류를 함으로서 하류에 위치한 서두수 댐의 범람을 초래, 자다가 물벼락을 맞은 600여명의 사망실종, 가옥 3만여 파괴, 60 이재민발생이라는 해방 최악의 인재(人災) 방생한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해구조와 수해복구를 매몰차게 외면하고 김일성 김정일사적지 복구만 다구 잔혹한 독재자의 모습을 드러냄으로 인해 민심이반이 한계에 이른데 따라 옹색하고도 구차스러운 변명이 불가피 했을 같다.

 

이제 김정은이 무오류의 수령도, 절대충성 무조건 복종해야 최고존엄도 아닌 세른세살 애송이 독재자에 불과함을 자백한 이상, 언제 어떻게 쫓겨날지는 누구도 모른다. 그러나 신년사 곳곳에 배어나오는 김정은의 신음소리에서 때가 멀지 않았음을 감지할 있었다.

 

김정은이 박근혜대통령을 주적으로 지목한 이상 우리국민은 이에 맞서 싸울 수밖에 없을 것이며, 이에 대한민국은 현재 진행 중인 탄핵으로 인한 혼란국면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김정은의 위장평화공세와 대선간여 대남폭력적화통일전선음모를 분쇄하여승리하는 2017 열어나가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