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북 좌파세력과 한통속인 언론, 목소리뿐

야당 목표는 촛불선동이용 대통령 죽이고, 정권 잡는데 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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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우주 발언 전말의 진실을 알아보자 / "오보·루머에 '부화뇌동'하는 대중없어야" / "우주가 도와준다" 이게 무당에게 받은 신탁이라고? / 대통령 '우주 발언', 원조는 브라질 유명 작가 대문호 '파울로 코엘료' 소설 '연금술사'에서 인용한 문구

 

상황을 가정해보자. 예를 들면, 대한민국 국민에게 아직 낯설은 외국의 대통령이 국회 같은 공개석상에서, 최인호나 이문열의 소설 문구를 인용해 '양국의 우호' 다짐하는 발언을 했다고 치자. 아마도 우뢰와 같은 박수 소리가 객석에서 터져 나왔을 것이다.

 

현지인들이 가장 좋아하고 존경하는 작가의 작품을 거론하는 것만큼, 그네들의 환심을 사는 방법도 없을 것이다. 특히 외국의 지도자가 '최인호'라는 이름을 거론했다는 자체만으로도 국내 언론은 앞다퉈 발언을 헤드라인으로 뽑고, 나름의 '의미' 부여하려 애썼을 것이다.

 

브라질이 주도하고 있는 남미공동시장 '메르코수르(MERCOSUR)'와의 경제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4 25 브라질 상파울루로 날아간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오후 열린 '-브라질 비즈니스포럼' 참석, "양국간 사람과 물자, 자본이 자유롭게 오가는 파트너십이 체결되기를 희망한다" 메시지를 전했다.

 

구체적으로 Δ온라인 기반의 교역시스템 활성화 Δ수출기업에 대한 안정적인 금융지원 Δ인프라 부문 협력 강화 등을 희망한 대통령은 "브라질의 문호 '파울로 코엘료' '연금술사'라는 소설에서 '간절히 원하면 우주가 도와준다'라고 했다"면서 "우리가 나아갈 방향에 확신이 있다면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고 믿는다" 말했다.

 

양국이 함께 걸어갈 방향에 대해 확신이 있고, 이를 간절히 원한다면 반드시 '긍정적인 미래' 우리 앞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는 희망찬 메시지였다. 대통령이 '파울로 코엘료' 언급했을 현지인들의 표정이 어떠했는지는 정확히 없으나, 자리에 앉은 이들이 자부심 가득한 미소를 짓고 박수로서 화답했으리라는 것은 어렵지 않게 짐작해볼 있다.

 

그러나 해당 포럼을 다룬 대부분의 국내 언론은 대목에 '방점' 찍지 않았다. 이들은 " 대통령이 한국-메르코수르 경제협력 논의가 진전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고만 전했을 , 대통령이 '간절히 원하면 우주가 도와줄 '이라는 소설 문구를 인용한 사실에는 전혀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

 

한심스러운 점은 대통령이 5 5 청와대에서 열린 어린이날 축하 행사에서 다시 문구를 재인용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제서야 국내 언론들이 대통령의 '우주 발언'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문제는 관심이 '애정이 듬뿍 담긴' 관심이 아니라, 멸시와 조롱을 가득 담은 '비웃음 섞인' 관심이었다는 .

 

다수 언론들은 "'메르스 사태' 늦장 대응을 보인 정부에 실망감을 금치 못하던 네티즌이 '우주가 도와줄 '이라는 대통령의 말을 '무능한 정부' 상징하는 말로 간주, '조롱 (이미지)' 만들어 퍼뜨리고 있다" ('우주 발언' 인용해)정부를 힐난하는 기사들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이날 어린이날 축하 행사에서 대통령은 '대통령이 '이라는 진도초등학교 학생의 말에 " 대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진정어린 마음으로 노력을 하다 보면 언젠가 꿈이 이루어지는 날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 용기와 희망을 북돋아 주는 말을 건넸다.

 

정말 간절하게 원하면 우주가 나서서 같이 도와주고 꿈이 이루어진다는 얘기가 있어요. 어린이들 모두의 꿈이 이루어지도록 열심히 응원하고 돕겠습니다.

 

열흘 브라질에서 했던 말을 재차 인용하면서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아주 쉬운 말로 전한 '응원의 메시지'였지만, 이를 발췌한 다수 언론과 네티즌은 앞뒤 말을 자르고 "대통령이 '간절히 원하면 우주가 도와준다' 말을 아이들에게 했다" 점만 강조했다.

 

'굳은 의지만 있으면 병마를 이길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조언도 우리에게 용기를 주었다. 덕분에 '간절히 원하면 우주가 나서서 도와주리라' 신앙도 생겼으니 국민의 안전뿐 아니라 영적인 필요도 돌보는 살뜰한 정부를 어찌 규탄할 있겠는가.

 

그렇다. 청년들의 믿음이 부족해서다. 성경엔 '겨자씨만한 믿음만 있으면 산을 옮길 있다' 구절이 있다. "간절히 원하면 우주가 나서서 도와준다" 성경 말씀보다 위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명언도 있다. 믿으라, 그리하면 취직할 것이다.

 

일국의 대통령을 저주하고 조롱하는 집단 히스테리의 전조(前兆) 이미 이때부터 진행됐다고 있다.

 

연설문이 무당에게 받은 신탁?

해를 넘겨 '비선실세' 최순실이 대통령의 연설문을 고쳐줬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면서 대통령의 '우주 발언' 이렇게 진화했다.

 

"간절히 원하면 우주가 도와준다" 대통령의 말은 영매(무당) 최순실이 일러준 말이었다.

 

지난해 버전에서 '불통' '무능' 상징처럼 여겨졌던 '우주 발언' 1 사이, 사교에 씌인 '샤머니즘 발언'으로 탈바꿈했다.

 

일부 네티즌과 언론은 도올 김용옥 교수의 주장을 인용, "대통령의 우주 발언은 어떤 의미에서 '영매적 언어'였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해당 연설문을 무당에게 받은 신탁(神託)이나 '망측한 소리' 쯤으로 치부하는 행태를 보이기도 했다.

 

결국 공신력 있는 신문과 방송사들이 앞뒤 자르고 "우주가 도와줄 "이라는 발언만 소개함에 따라, 브라질의 대문호 '파울로 코엘료' 기술한 명언이 졸지에 최순실이 창조해낸 '사교적 메시지' 둔갑하는 촌극이 벌어지고 말았다.

 

파울로 코엘료가 누군가? 프랑스 '레지옹도뇌르' 훈장, 유고슬라비아의 '골든 ', 폴란드 '크리스털미러상' 등을 연달아 수상하고, 자신이 소설책이 세계 168개국 73 언어로 번역돼 팔려, 2009 '가장 많은 언어로 번역된 작가' 기네스북까지 오른 브라질의 간판 소설가다.

 

1988 출간한 '연금술사' 코엘료 스스로 연금술에 빠져 현자의 돌을 찾아 나섰던 경험을 토대로 지은 책으로, 18개국에서 4천만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됐다.

 

현존하는 작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소설가' 알려진 코엘료는 우리나라에서도 인기가 높은 작가다. 특히 대표작 '연금술사' 2004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하고, 지금도 연간 3만권 가량이 팔릴 정도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작품이다.

 

외국에서도 가장 인기있는 신비주의 작가이자 극작자로 알려진 코엘료의 '글귀' 한국에서 '영매적 언어' 평가절하되고 있다는 사실은 무척이나 부끄러운 일이 아닐 없다.

 

코엘료의 높은 명성을 감안할 , 난다긴다하는 언론사 기자들이, "우주가 도와줄 "이라는 발언이 유명한 '연금술사' 대목이라는 사실을 모를리 없다.

 

게다가 대통령이 코엘료의 소설 문구를 인용 발언했다는 사실을 매체가 보도한지 불과 1년도 되지 않은 시점. 그렇다면 이들 매체들은 대통령을 깎아내리기 위해 '고의적으로' 발언의 출처를 밝히지 않았던 걸까?

 

고의든 고의가 아니었든 언론과 다수 네티즌의 펌프질로, 대통령의 '우주 발언' 당초 취지와는 달리, 무당의 꾐에 놀아난 대통령의 '어리석음' 상징하는 말이 버렸다.

 

 

'무당이 판치는 나라'.. 시민들 분노폭발!

최근 촛불을 치켜든 이들에게 무엇이 가장 불만인지를 물었더니, "내가 살고 있는 나라가 '샤머니즘'으로 통치해온 국가였다는 사실이 가장 수치스럽고 원통하다" 말들이 가장 많았다.

 

일개 민간인이 수년간 국가 기밀 자료를 받아 보고, 인사와 국책 사업에 관여하는 '국정농단' 일으켰다는 사실도 충격적이었지만, 민간인이 하필 '근본도 없는' 무당이었다는 루머가 더욱더 뼈아프게 다가왔다는 얘기.

 

그런 차원에서 샤머니즘을 연상케하는 대통령의 '우주 발언' 시민들의 가슴에 불을 지르는 기폭제가 되고 말았다.

 

비선실세의 국정농단 사태는 분명 나라의 근간을 뒤흔드는 초유의 사건임은 분명하다. 사태를 일으킨 주범을 포함해 이를 방조한 공범 세력에 대한 '엄단의 조치' 뒤따라야 함도 물론이다.

 

그러나 사실과 다른 루머나 유언비어들이 마치 사실처럼 오도돼 전파되는 일은 곤란하다. '비선실세 무리' 처단하기 위함이라는 명목으로, 공공의 이익을 위해 존재하는 언론이 거꾸로 허위 사실을 전하는 매개체가 된다는 것은 결단코 안될 말이다.

 

SNL에서 국정농단 사태를 패러디하는 것도, 네티즌이 '조롱 ' 만들어 배포하는 것도 사실에 근거한 내용들이 바탕이 돼야 한다. 무분별한 오보와 루머 확산에 휘둘리는 국민이 더이상 나오지 않도록 언론 스스로 진실 여부를 확인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야할 때다.

제공 조광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