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저물어 가고, 가을이 저물어 가고, 한 해가 저물어 가고, 한 시대가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오늘 박근혜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에서 국회가 정해주는 일정에 따라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어쩌다가 우리 나라가 이 지경까지 오게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안타깝고 속상한 일입니다. 가슴이 쓰라립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의 상황과 환경이 어떠 하든지 역사를 주관하시는 분은 우리 하나님이심을 믿기에 그 하나님께서 그 분의 계획과 섭리에 따라 이 시대와 이 나라를 선하게 인도하시고 이끌어 주실 것을 기대 합니다.
다만 그에 앞서 반드시 전제 되어야 할 것이 있는데 우리 모두가, 특히 하나님께로부터 먼저 부르심을 받은 모든 성도들과 모든 교회가 한마음으로 더 낮아져서 주님 앞에 엎드려 주님께 기도하고, 주님의 얼굴을 구하는 것이 선행 되어져야 만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기에 독생자까지도 아끼지 아니하시고 십자가에 내어주신 사랑의 하나님이시지만 우리가 죄에서 돌이키지 아니하면 심판하시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모쪼록 지금의 어려움이 예방주사가 되어서 이 나라와 이 민족이 더 강건해지고 성숙해 졌으면 좋겠습니다.
임마누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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