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눈에 들보를 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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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국이 대단히 시끄럽고 혼란스럽습니다. 

모든 언론들이 대통령의 잘못과 흠집을 찾아내기에 열을 올리며 경쟁을 하고 있는 듯이 보입니다.

 

아직 대통령에 대한 수사가 정식으로 이루어 것은 아니지만 이미 수사가 이루어지고 있는 최순실이라는 여인을 통해서 드러난 정황만 보더라도 무언가 크게 잘못 것이 있는 것만은 사실인 같이 보여집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하더라도 모든 사람이 남의 잘못과 허물을 찾아내고 규탄하며 돌을 던지는 데에만 관심을 가지고 있고 자신을 돌아보는데는 너무나도 인색하고 소흘한 것은 문제가 있는 같습니다. 대통령에게 연일 "하야하라! 퇴진하라! 석고대죄를 하라! 심지어 자살하라! 외쳐대는 그들에게는 잘못이 전혀 없는 걸까요? 그런 말을 할만한 충분한 자격이 있는 걸까요?

 

국민들 앞에서 책임 질만한 요소들이 전혀 없는 걸까요? 누가 그들보고 지금 국회의원이나 당직에서 물러나고 자살하라고 하면 순순히 받아들일까요? 물론 대통령은 국가의 원수이기 때문에 권력이 주어지고 따라서 책임도 것은 사실이지요. 그렇다고 하더라도 자기반성이 없이 오직 그만이 천하의 대역죄인인 것처럼 돌을 던지고 몰매를 가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불의 앞에서 침묵하고 외면하는 것이 옳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그러나 적어도 우리 그리스도인이 세상을 보고 시국을 보는 관점은 세상 사람들과는 달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극히 작고 미련한 저의 생각이지만 오늘 우리 사회에서 벌어지는 모습들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모습과 상당히 거리가 있는 같이 보여 집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먼저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돌아보는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눈에 있는 들보를 보는 것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을 위해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는 것이 먼져라고 생각됩니다. 그리하여 눈이 밝아진 연후에야 비로서 남의 허물을 보고 분별하며 그에게 조언도 하고 도움도 주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과 같은 시국에서 "너희 중에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 하시는 주님의 말씀을 인용하는 것이 어리석은 일일까요? 너무 안일한 생각일까요? 그렇게 생각 하는 사람도 분명히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시국이 어려울수록 우리에게는 자신을 돌아보면서 하나님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안목과 분별력이 필요하다고 생각 됩니다. 그리스도인의 사람으로서 그리고 국민의 사람으로서 우리 대한민국과 나라의 지도자들과 국민 모두에게, 그리고 우리가 사는 시대 가운데 하나님의 특별하신 은혜가 함께 하시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 해야 때라고 생각 합니다. 샬롬!

공주에서 곽완근 기자(대한기독사진가협회 부이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