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독도에서 기독실업인의 소명 다시 깨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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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새벽, 서울을 출발한 버스는 강릉항에 도착했다. 광림교회 실업인선교회 회원들은 울릉도행 배에 오르기 전 경포대 해변에서 하나님께 예배드리며 12일의 여정을 시작했다.

 

지난 1014~15일 광림실업인선교회(이하 실선)는 우리나라 최동단에 위치한 울릉도와 독도에서 <추계영성수련회>를 가졌다. 최근 폭우로 섬 곳곳이 큰 피해를 입어 실선회원들은 릴레이 중보기도를 하며 영성수련회를 준비해 왔다. 변덕스런 기상 탓에 접근이 쉽지 않은 울릉도와 독도. 하지만 실선회원들을 맞는 바다는 잔잔함과 평온함,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가을 하늘이었다. 이틀의 짧은 일정, 회원들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성인봉과 죽도, 관음도 등의 빼어난 자연경관을 탐방하며 하나님의 섭리를 묵상하였고, 일출을 바라보며 석양에 물든 해변에서 감사예배를 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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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환 목사는 사사기와 시편의 말씀을 통해 기독실업인으로의 소명을 강조하며, 사랑과 섬김의 본이 되는 삶을 살기를 부탁했다. 또한 태극기를 휘날리며 독도에 입도해 함께 통성기도를 할 때는 하나님께서 주신 소중한 이 땅을 꼭 지켜야겠다는 뜨거운 마음을 고백하기도 했다.

 

박유용 장로(실업인선교회 회장)는 “이번 영성훈련을 통해 회원 개개인의 신앙이 더욱 깊이 뿌리내리고 선교적 사명을 다할 수 있기를 바라며, 실업인선교회가 모두에게 위로를 주는 따뜻한 공동체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