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연합 선언문

 

 

 3. 논평 한교연 대표회장  조일래 목사.jpg

예수 그리스도의 은총 속에 한국교회는 교회사에 유례가 없는 부흥과 성장을 이루어 왔다. 한국교회는 성경적인 교회 연합과 일치의 정신에 의거하여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한 형제, 자매로서 다양한 교단 중심의 교회로 발전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하나 됨을 추구해 온 귀한 전통이 있다. 그러나 한국교회는 우리 사회의 존경과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이다. 교회연합운동조차도 세속화된 모습으로 변질되어 교회는 물론 사회 속에서도 비판을 받고 있는 상황에 있다.

 

  우리는 신구약 성경을 정경으로 믿으며 복음적인 신앙고백을 함께 하는 한국교회의 구성원으로 이 시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사명을 감당해 나갈 것이다. 복음주의 신학과 신앙의 정체성을 굳게 붙잡고 민족 복음화와 교회의 부흥, 성장과 성숙을 우리의 책무로 삼으며, 이를 통해 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의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 아울러 신앙선조들의 숭고한 유산을 계승하고 다음 세대를 향한 책임있는 선교교육에 매진할 것이다. 하나님이 주신 정의와 평화, 창조보전의 사명을 감당하며 소외되고 가난한 이웃을 돌보며 섬기는 일에 앞장 설 것이다.

 

  이를 위해 우리는 각 교단이 가지고 있는 신앙의 전통과 신학을 존중하며, 대화를 통해 하나됨과 협력을 추구해 나갈 것이다. 우리에게 주어진 전도와 선교의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과 선교적 노력을 함께 추진할 것이다. 이를 통해 온 세계에 그리스도의 복음을 증거하며 화해와 치유, 그리고 그리스도 안에서 만물을 새롭게 하시는 구원의 역사를 이루어 나가고자 한다. 성령께서 우리의 길을 인도하실 것을 믿는다.

 

 ‘한국교회연합’은 한국교회의 새로운 연합과 일치를 모색하며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사랑과 믿음 속에 더욱 든든히 하나 됨을 실천해 나갈 것이다.

 

                                  2016년 10월 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