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전시장 포르노 불법 음란만화 판쳐정부당국 감독소홀

시민단체들, 사회건전성 해치는 불법 음화거래 행사

주최측과 전시대관업체 형사고발 방침

D.Festa, 쩜오 어워드, 서울코믹월드, 등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만화 전시장에서 포르노 불법 음란만화, 음란삽화가 그려진 음란소설이 판을 치고 공공연히 판매가 되어 우리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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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전시장에 입장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여성 청소년들 (H 전시장 앞).

 

건전만화동아리측에 따르면 “서울 곳곳에서 매주 열리는 만화전시장 대부분이 포르노성 짙은 음화를 판매하고 있어, 한국만화시장이 왜곡되고 있다면서 사회 건전성을 심히 해치는 불법 음란물에 대한 관계당국의 감리 감독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사회적으로 심히 우려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공교육살리기학부모 등 시민단체는 사회통념을 벗어난 불범 음란물로 청소년들이 피해를 받고 있다면서 만화전시 주최측, 음람물 판매자, 대관업체 등을 형법 243(음화반포) 및 형법 244(음화제조)에 의거하여 검찰 고발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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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세미만 구독 불가'라고 되어있지만 간행위 심위를 받지않은 불법 음화들

 

실제 전시 업체는 고발을 막기위해 남성의 출입을 제한하고 주로 여성고객만 사전에 예약 받아 출입시키는 치밀함을 보였고 현장에서 음란만화 판매시에는 성인여부 신분증을 확인하는 절차를 거치고 있지만. 거의 모든 음화는 간행물심사를 받지않은 불법 음화이다. 또 이런 성인물을 판매하면서도 현장에는 19세 성인물존구역 표시없이 일반물구역과 섞여 판매되고 있는 실정이다.

 

행사주최측과 대관업체는 음란만화 대부분이 간행물 심의를 통과하지 않은 이른바 '자체심의'를 통해 19금 딱지를 붙인 불법 음란물이 행사장 내부에서 판매될 것이라는 점을 사전에 알았음에도 음란물 반포를 방조해왔다는데 큰 충격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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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전시장 내부전경, 고발을 우려해 여성들만 입장시켰다는 증언이 나오고 있다.

 

건전만화동아리 측은 국민신문고, 서울시청에 민원을 제기했으나 아무런 조치도 없었다고 한다. 대관업체중 코엑스, 양재동 AT 센터등은 이 사실을 알고 대관했는지 여부는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모르지 않았을 것이란 관측이다. 이들 디페스타, 쩜오 어워드 만화전시는 대형행사로서 코엑스의 단골행사인 점을 감안하면 이런 불범을 묵인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양재AT센터 행사 주최측인 서울코믹은 19금 판매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지금도 매주 서울시내 전시장 여러곳에서 음란물판매가 버젓이 성행하고 있다. H 대관업체 경우 무엇을 판매하든 우리소관사항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문제는 음화의 내용이다. 남 동성애자의 성묘사가 노골적이고, 스승과 제자, 부모와 자식간, 근친상간 등의 사회통념을 무너뜨리는 내용이 상당수 이고, 남녀 성행위 묘사 역시 은밀한 부위를 그대로 노출시키는 등 거의 포르노물이라 할 수 있다.

 

문제는 만화를 찾는 대부분이 20대 이거나 청소년이라는데 문제의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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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그림과는 달리 내용은 동성애, 남녀간 성행위가 구체적으로 묘사되고 있는 포르노 음화이다.

 

최근 청소년의 동성애 확산과, 청소년의 성범죄, 성체험 연령의 하향추세 이면에는 이런 저질 음화의 영향도 무시할 수 없어 정부 관계당국의 강력한 관리 감독이 절실하다.      

 

윤광식 기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