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개혁, 101 총회장 최정웅 목사 선출

임원선거직전 부총회장 단일화 진지한 회무 토론 성숙한 총회모습 보였다.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예장개혁, 총회장 최정웅 목사) 당초 우려했던 부총회장 경선이 선거직전 100 총회장인 김운복 목사의 사퇴로 조경삼 목사를 부총회장으로, 최정웅 목사를 총회장으로 선출하고 첫날 회무처리를 진행했다. 헌의안을 두고 총대들의 진지한 토론이 이어지는 과거와는 사뭇 다른 성숙한 총회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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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총회는 101 정기총회를 19일부터 22일까지 일정으로 서울 송파구 참사랑교회(최정웅 목사)에서 개회되었다.

 

주요관심사였던 목사부총회장 선거는 후보였던 100 총회장 김운목 목사가 직전총회장이 다시 부총회장 후보로 추천을 받았지만 이는 바람직하지 않고 총회 화합을 위해 자진사퇴한다. 선언하면서 조경삼 목사로 단일화되어 투표없이 당선되었다.

 

오후 회무처리는 헌의안 처리로 상당시간이 할애되었다. 렘넌트신학연구원 관련하여 전남노회장 김형운 목사가 제출한 렘넌트신학연구원을 총회 직영신학교로 승인 신청건과 남서울노회장 이근수 목사가 제출한 총회직영신학교 설립의건, 경기노회장 공국원 목사가 제출한 개혁신학연구원 설립의건 , 강서노회장 김효현 목사가 제출한 렘넌트신학연구원 최종학교 인준의건등은 11 연구위원회를 구성하여 102회기에 보고하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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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의안에 대해 총대가 발언하고 있다.

 

100회기 규칙개정과 총회발전위관련하여 남서울노회장 이근수 목사가 제출한 총회규칙 환원개정의건’ ‘총회발전위원회 페지의 , 경기노회장 공국원 목사가 제출한 100 총회 규칙개정위원회 결의 무효의건등은 무려 2시간 가량 난상토론을 이어가며 규칙부 안을 투표해 찬성 94, 반대 16으로 채택했다. 규칙부는 100 규직개정은 이미 시행되었으므로 무효화 없고, 무효주장의 핵심은 총회발전위 폐지에 있음을 감안하여 총회발전위의 권한을 대폭 축소하여 자문 역할을 하도록 하고 공천위구성건과, 공천위의 임원추천건을 폐지하고 노회장으로 구성된 공천위가 임원을 복수 공천하는 것이 골자이다.

 

목사고시관련 서울강남노회장 신길수 목사가 제출한 총회목사자격고시 과목 변경의 조직신학과목을 성경시험으로 대체하자는 안건이었다. 변경하자는 측은 조직신학이 교단분열의 원인이 되어왔으므로 조직신학은 학문으로 그치고 실체 목회에 필요한 성경시험을 강화해야한다는 주장인 반면, 조직신학을 없애는 것은 한국교회 정서에 반하므로 현행대로 해야 한다는 반론이 맞섰다. 결국 투표결과 현행대로 하자는 쪽이 92, 개정이 42 부결되었다.

 

첫날 회무는 헌의안 처리를 두고 진지한 토론이 오가는 가운데 10시가 되어서야 마쳤다. 회무를 지켜본 총대들은 한결같이 금번 총회가 한층 성숙한 총회의 모습을 보여준 같다며 뿌듯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