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폭탄 한방이면 김정은 끝이다

태풍과 집중호우 흉작과 기근, 만리마 폐해, 회생불능 2고난의 행군 버텨


자문 백승목 대기자 hugepine@hanmail.net

자문 백승목 대기자001.jpg 고모부 장성택, 인민무력부장 현영철, 총참모부작전국장 변인선 등을 공개처형하는 잔혹행위를 멈추지 않던 김정은이 지난 7 6 미국 정부가 사법 처형, 강제노동, 고문자행 인권범죄로 번째 제재대상에 오르면서 잠시 움찔하는 하다가 교육상 김용진과 농업상 황민을 공개 처형하는 광기가 또다시 발작했다.

 

김용진(교육상) 황민(2012.10~2013.4 농업상, 2014.4 농업성 부상) 공개 처형설에 관계당국의 조사결과에 따라서 진위가 판별 나겠지만, 농업관계 관료에 대한 처형설은 1996 자연재해로 대량 아사사태가 발생하자 책임을 농업상 서관희에게 전가, 간첩 혐의를 씌워 1997 8 무참하게 공개 처형한 사건을 연상케 한다 


이는 단순히 김정은의 광기(狂氣) 다시 발작했다는 것만으로는 설명이 되는 부분이다. 농업부상 황민의 처형이 사실이던 한낱 낭설에 불과 하던 '농업상 처형'이라는 소문자체가 김정은 체제가 직면한 위기의 절박성을 뜻한다 하겠다 


이에 앞서 북한은 지난 5 평양에서 개최된 7 당대회에서 채택한 결정서(2016.5.8)에서 국가경제발전 5개년전략(2016~2020) 채택하면서 "식량문제를 반드시 풀고 인민들에 대한 식량공급을 정상화해야 한다" 다짐하고 농업 부문에서는 "(낡아빠진)주체농법을 강조하고 국토 관리 사업에서는 극도로 황폐한 산림을 복구하겠다" 천명한바 있다 


만큼 식량문제 해결여부는 김정은 3 세습독재체제의 생사존망이 걸린 사활적 과제임을 뜻한다고 하겠지만, 지난 30~40년간 지속 만성적이고 구조적인 식량부족 상태를 일거에 해결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며, 이를 5개년 전략기간 연차적으로 개선, 해결하겠다는 역시 불가능한 것이지만 일시적으로나마 국민적 불만을 호도해 보려는 얄팍한 속임수에 불과하다. 


최악의 만성적 식량난의 해법은 중국이 했던 것처럼 집단농장을 해체하고 농노(農奴) 해방, 해방직후처럼 경자유전(耕者有田)원칙을 살리는 구조개혁이 선행돼야 함에도 불구하고 농업협동화야말로 김일성이 사회주의 건설에서 이룩한 최대의 업적이라는 허구(虛構) 때문에 김정일도 김정은도 손을 대고 있어 식량문제의 근본적 해결 자체가 불가능한 것이다 


식량문제와 직결된 농업생산은 효과적인 농업정책 제도, 비옥한 토지, 수리관개시설, 우량종자와 비료, 과학적 영농기술, 현대식 영농기자재, 양질의 노동력 외에 적합한 강수와 기온 기후 기상상태가 농업생산을 좌우하는 지배적 요소임에도 불구하고 어느 가지 제대로 없는 북한 농업의 실태를 식량 문제 해결은 한낱 망상(妄想) 불과하다 


특히 1994~1997년간 소위 '고난의 행군'시기에는 기상이변과 홍수로 인해 농지가 유실되고 흉작이 계속되면서 200~300 명이 굶어죽고 2,000 주민이 먹거리를 찾아 산과 들을 헤매고 30만명이 한중 국경지대에서 유리걸식을 하고 10 꽃제비가 장마당에서 죽어가던 생지옥의 참상이 벌어졌던 사례에서 보듯이 기상이변과 폭우 자연재해가 겹친다면 2 고난의 행군을 맞기도 전에 김정은 체제는 끝장나고 것이다.


올해의 동북아 기상전망은 라니냐 영향으로 폭염과 폭우가 예상되고 태풍은 8~12개가 발생하여 1 정도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것으로 보이며, 8 23 기상청 발표 장기예보에 따르면, 9월에는 북한지역에도 대기 불안정과 저기압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북미주와 인도 인도네시아 세계 곳곳에서 집중호우와 폭우로 인한 물난리를 겪는 가운데 7 3일자 중국 신화사통신 보도에 의하면, 지난 6 중국 남부에 쏟아진 장대비로 인해서 3,282 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148 명이 긴급대피, 가옥 5 6,000채가 붕괴되고 농경지 294 2,000 ha 피해를 입어 506 위안(8 7,120) 경제 손실이 초래됐다고 한다 


최근 중국 동북부는 물론 일본에서도 8 30~31 양일간 태풍 라이언록(LION LOCK) 상륙 250mm, 200mm 집중호우로 47 명이 대피 하는 아직도 피해가 속출하고 있으며, 일본을 관통한 태풍의 영향으로 우리나라 울릉도에도 31 400mm 집중호우로 아수라장이 되기도 했다. 


만약 올해 9 수확기를 전후하여 황해도와 평안남도 곡창지대에 집중호우로 대홍수가 난다면, 인명피해, 가옥붕괴, 농경지 유실은 물론 대흉작으로 식량난이 가중 수밖에 없을 것이며, UN 식량기구(FOA) 식량부족국가로 재지정(2016.3.6)하고 올해 70 식량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는 북한이 1995 2006 2007 당시처럼 300mm~600mm 폭탄을 맞아 40~50 톤의 곡물수확을 망치게 된다면 3~4개월 식량부족으로 회생불능 상태가 것이 뻔하다. 


소위 1 고난의 행군은 YS DJ 그리고 노무현의 '묻지 !' 퍼주기로 연간 30~50 톤의 식량이 지원되고, 중국에서 100 톤의 대두박과 옥수수가 대량으로 유입 되고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UN 산하 세계식량계획(WFP) 통한 수십 톤의 긴급원조로 김정일 독재정권이 잔명(殘命) 보전, 겨우 회생(回生) 있었다 


그러나 2016년의 상황은 전혀 다르다. 북한이 4차에 걸친 핵실험과 잇따른 중장거리 로켓발사, SLBM 전력화 무모한 도발로 UN 비롯한 국제사회의 제재가 강화되면서 외화 고갈은 물론 식량과 식수부족 등이 파탄지경에 이른데다가 3~4개월 식량 절대량이 부족하다면, UN 국제기구는 물론 한국과 중국 외부로부터 도움이 끊겨 2,300 북한 주민을 굶겨 죽일 수밖에 없는 지경에 이르러 먹는 문제부터 해결 하겠다고 소리친 김정은에 대한 배신감과 분노가 폭발 밖에 없을 것이다. 


9 북한지역에 300mm~600mm 이상의 폭탄이 떨어져 중국남부 피해의 1/10, 일본 태풍피해의 1/2 정도만 닥쳐도 대흉작과 대기근에다가 소위 만리마 속도 날림공사로 지은 과학자 거리 고층건물이 지반침하로 붕괴되면서 참사를 빚어 지난 70년간 북한 주민을 억압 착취하면서 온갖 영화를 홀로 누린 희대의 3 세습 살인폭압 독재체제가 김정은 때에 이르러 마침내 끝장이 나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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