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 다락방 재심청원 공청회파행

신학교수들, 다락방에 대한 신학답변 거부한채 사실 왜곡 발언하자 항의 받아

관심을 모았던 합동 류광수 다락방 관련 공청회 교수들의 요구로 당사자인 류광수 목사가 불참한 가운데 신학교수 문병호(총신대), 김지호(칼빈대) 오창록(광신대) 3명이 패널로 나왔으나 이들은 다락방에 대한 신학적 질문은 받지 않겠다 선언하며 다락방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 자체를 거부한 가운데 자신들의 일방적인 정치적 발언과 사실 확인 없는 왜곡발언으로 본래의 목적을 잃고 사실상 파행되었다.

 

11101.jpg

합동 '다락방 재심청원 공청회' 진행 중이다. (좌로부터 김상윤 목사, 문병호, 김지호 오창록 교수)

 

합동 한기총복귀추진위원회(위원장 김영남, 이하 한복위) 18 오전 11 서울 서초구 대치동 총회회관2 전국여전도회관에서 류광수 다락방 관련 공청회(부제 101 총회보고를 위한 류광수 다락방 이단성 검증) 개최되었다. 다락방에 대한 한국교회의 관심을 반영 하듯 많은 언론들이 공청회를 취재했다.

 

특히 공청회에 당사자인 다락방 류광수 목사가 참석할 것으로 알고 취재기자들은 목사가 참석하지 않은 일방통행식 진행과 다락방 대한 연구도 없이 무조건 이단시하는 학자들로만 패널을 구성한 자체가 무슨 공청회냐며 평가절하 했다.

 

공청회를 두고 그동안 불참 의사와 함께 총회 결의가 없다고 주장하며 절차상의 문제를 들어 끊임없이 반발해 이대위가 한기총복귀추진위원회의 패널 1 추천 협조에 거부한 방청석에서 공청회에 참석한 것은 신학교수들에 대한 무언의 압박이었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신학부는 예고한대로 참석하지 않았다.

 

이번 공청회 개최를 두고 이단대책위와 신학부가 참석을 거부하면서 한기총복귀추진위원회와의 갈등을 의식한 공청회 사회를 맡은 서기 김상윤 목사는 100회기로부터 한기총복귀추진위원회는 박윤식, 다락방 류광수씨에 대한 재점검을 요구받았습니다. 다시 말해서 신학점검을 요구받았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한기총 복귀추진에 모든 초첨을 맞췄습니다. 과정에서 다락방 문제가 돌출이 되어졌고 재심청원은 이미 총회로부터 허락 받았기 때문에 그래서 오늘 공청회는 한기총에 가입하게 되었던 다락방의 과정과 결과에 대해서 국한하여 오늘 공청회를 개최합니다. 밝히고 한기총 복귀 추진함에 있어서 한기총으로 부터 저희들에게 주어진 답변 자료에 근거하여 공청회를 하고자 합니다.라고 밝혔다. 여기서 저희는 류광수씨가 이단이다’ ‘아니다결론은 없다 또한 개인에 대한 이단해제나 건의하는 권한도 없습니다.라고 배경을 밝혔다.

 

한기총복귀추진위원회의 또다른 관계자는 한기총 복귀를 위해 불가피하게 다락방 류광수 대한 이단 재조사가 필요했고 이를 총회로부터 공식적으로 허락을 받은 사안이다. 따라서 한기총복기추진위원회 자체적으로 조사할 생각은 처음부터 없었으며 이단(사이비)피해대책조사연구위원회(위원장 박호근, 이하 이대위) 신학부, 총신대 교수 중에 전문인을 초청해 함께 공청회를 개최하고 총회에 보고하고자 했다. 하지만 일부에서 다락방 류광수 이단 해제하려는 아니냐는 의구심을 제기하며 공청회 언론을 통해 반대의사를 강력하게 표명하고 한기총복귀추진위원회가 불법한 것처럼 잘못 비춰지면서 공청회가 방향을 잃었다. 아쉬워했다.

 

한편, 공청회 패널로 나선 신학교수들은 다락방에 대한 신학적 질문자체를 거부했다. 사회자가 오창록 교수에게 류광수 목사의 기독론 대해 질문하자. 문병호 교수가 오창록 교수의 답변을 가로 막으며 나섰다. 저희는 10일전에 의뢰를 받았다. 오늘은 기독론이 어떻다? 물어보면 안된다. 그것을 묻는 자리가 아니다, 그걸 물으려면 공식적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신학위원회나 이단대책위원회의 결의를 득해서 총회 허락을 받아 연구케 하고 그것에 대해 입장을 물어야 한다. 이번 공청회는 순서가 발못됐다‘” 신학적 답변 거부를 분명히 했다.

 

22202.jpg

신학적 답변을 하지 않겠다며 문병호 교수가 입장문을 발표하려 하고 있다.

 

이에 앞서 사회자가 문병호교수에게 다락방이 이단으로 규정된 경위를 설명해달라고 요청하자 미리준비한 다락방 이단, 단계에서 어떤 재론의 여지도 명분도 없다,식의 정치적 입장문을 발표하며 공청회 무용론을 강조했다.

 

오창록 교수는 한기총 복귀추진위원가 주신 한기총 답변서를 받았다고 전제하고 한국교회에서 한기총만큼 이단문제에 대해 신뢰할 없는 행보를 보여 단체가 과연 있을까 여겨진다 주요 교단이 이단으로 결정했음에도 불구하고 한기총이 류광수 건을 진행한 것은 한국교회를 우습게 이라고 비판하며 한기총이 이단해제 것이 우리 교단에 무슨 중요한 의미가 있느냐? 한기총 이단해제평가를 일축했다.

 

김지호 교수는 한기총의 답변서를 인용하며 한기총이 다락방을 이단 해제시키는 과정에서 인용한 자료가 개혁총회가 제출한 대로 했다며 한기총의 재검을 신뢰할 없다 지적했다.

 

이에 대해 평서노회 소속 김남식 목사는 질의에 나서며 문병호 교수에게 2004년에 우리총회가 다락방 복귀위원회를 꾸려 1년간 다락방관 영입교섭을 했다는 사실을 밝히고 이는 우리 총회의 모순이었다 이는 다락방이 이단여부 없이 다락방을 영입한다고 했다 것을 공개하고 이는 영입하려던 다락방이 이단이 아니었음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33303.jpg

김남식 박사가 문병호, 김지호 교수의 왜곡된 발언에 대해 항의발언 하고 있다.

 

김남식 박사는 김지호 교수의 한기총 다락방 검증 폄훼 발언에 대해서도 한기총 검증 전문 신학자로서 한기총이 개혁교단이 자료만 연구했다고 것은 모독이다. 1년간 연구했다. 반박했다.

 

이날 공청회 말미에 김영남 목사는 한기총복귀추진위원회가 일부의 오해와 잘못된 시각으로 위원회가 불법하는 것처럼 비춰져 제대로 공청회가 이뤄지지 못하게 점을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아쉬운 마음을 토로했다./윤광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