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종합검진! 61

"정기 건강진단 생활양식 검진 건강의 지름길"

황성주 박사의 "3박자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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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집적성이 높은 질병을 경계하라!

암과 성인병의 발병연령이 낮아지고 있다. 그리고 예방의학의 개념도 질병의 발생을 막는 1 예방에서 질병의 진행을 막는 조기진단, 조기치료의 2 예방, 그리고 질병의 가능성까지 막는 건강증진의 특차예방으로까지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매스컴을 통한 단편적 건강지식이 활개를 치면서 질병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부응하여 요즘 웬만한 병원에는 종합검진센타 등이 설치되어 있으나 이용기간이 단기 2~3일에서 보통 일주일로 입원을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요즘에는 임상병리, 방사선, 초음파검사까지 27 항목의 검사를 3시간 정도면 마칠 있는 컴퓨터를 이용한 자동화 건강진단시스템이 보급되어 이용이 늘고 있다.

 

그러나 시간의 소모와 높은 의료비의 부담을 고려한다면 일반인에 대한 무조건적인 종합검진을 권장하기보다는 발병위험군에 대한 선별적 검진이 먼저 이루어져야 마땅하다. 이는 국민의료비의 절감이라는 차원에서 반드시 고려되어야 한다.

 

발병위험군은 각종 직업병에 걸리기 쉬운 산업장 근로자들과 가족직접성이 높은 질병을 가진 환자의 가족들이다. 산업장 근로자들은 그나마 정기적 검진이 의무화되어 있으나 가족집적성이 있는 치명적인 질병의 경우는 의사나 환자가 무시하기 쉬운 부분이라 하겠다.

 

가족직접성은 부모·자식, 형제·자매간, 부부간에 나타난다.

부모·자식, 형제·자매간에 가족집적성이 높은 질병으로는 당뇨병, 고혈압, 뇌졸증 그리고 위암, 유방암, 대장암이다. 가족 중에 이러한 질병으로 사망하거나 발병한 사람이 있는 경우 당사자는 발병위험자인 셈이다.

 

경우 당사자는 필히 정기적으로 건강진단을 실시하고 질병의 위험요인을 과감하게 생활 밖으로 몰아내야 한다. 이같은 사실을 무시할 경우 부자간에 위암으로 같이 입원하여 죽음을 기다리는 기가 막힐 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 또한 부부간에 일치된 사망양을 보이는 질병으로는 심장병과 암이며 부부가 같이 앓는 대표적인 질병은 고혈압과 관절염이다.

 

가족집적성에는 유전적 요인의 작용도 무시할 없지만 가족간에 생활양식을 공유함으로 나타나는 동일환경요인의 작용이 크다고 있다. 경우 생활양식의 철저한 진단은 물론 정기종합검진을 반드시 실시하여 가족의 건강을 지켜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