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교회철거 항의한 목사 부부 불도저로 '생매장'

지역개발 이유로 교회철거 밀어부친 중국 당국의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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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기독교 박해가 도를 넘고 있다. 수천개의 교회 십자가 철거를 비롯해 이번에는 교회철거에 항의하는 목사부부를 불도저로 밀어서 생매장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중국 허난성의 모회사 교회철거팀들이 지난 목요일 교회 철거에 항의하는 목사와 그의 부인을 불도저로 구덩이에 몰아넣고 흙으로 생매장했다고 중국 지역언론이 보도했다.

 

이 과정에서 목사는 겨우 탈출했지만 그의 부인은 끝내 구조되지 못해 질식사 했다. 이들 부부는 그동안 교회철거를 중단해 달라고 중국 당국에 청원해 왔다고 China Aid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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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은 지난 14일 중국 당국으로 용역을 받은 회사가 불도저를 츄마이앙 베이투 교회에 보내 철거를 시도했다. 중국당국은 교회가 위치한 지역 재개발을 위해 교회를 철거하려했다고 한다.

 

China Aid에 따르면 당시 불도저 앞에 서서 강력하게 교회파괴를 막으려했던 리 쟝옹 목사와 부인 딩 슈메이를 향해 불도저 일행 중 한 명이 “ 내가 책임질테니 그들을 묻어라”라고 했다면서 반드시 부인의 죽음에 그들이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China Aid와의 인터뷰에서 안전규칙 위반과 범죄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특별히 이 사건관련해서 폭로하지 말 것을 명령했다고 한다.

 

China Aid 대표 Bob Fu 는 숨진 Ding Cuimei는 “매우 평회적이고 헌신적인 독실한 기독교인 이었다.”고 밝히고 이번 끔직한 매장은 ‘ 소름기치는 살해행위“라고 비난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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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na Aid에 따르면 남편 리가 “ 경찰이 사건 현장에 나타난 것은 내 아내가 이미 살해된 사실이 보도된 이후에 도착했고 이는 매우 보기 힘든 경우”라고 하여 경찰의 방조를 의심했다.

 

한편 중국에서는 지난 수년동안 수천개의 교회 십자가가 철거되었으며 , 지역의 교회감시자들에 의해 목사들의 체포되었다고 현지 언론이 전하고 있다. 이에 대해 오픈도어선교회 David Curry가 폭스뉴스와의 대담에서 “중국내 기독교인들이 사회공동체에 기여하는 일원이란 점을 인정하고 중국정부가 기독교인을 공평하게 대하여야 한다” 고 밝혔다.

 

윤광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