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자유당 국회 입성 좌절, 득표율 약 2.64%에 멈춰
기독자유당 62만 표, 2.64%, 기독당 0.5%를 합하면 3.14%넘어
4월13일 제20대 총선 개표 결과 기독자유당 2.64%인 62만1513표를 얻는데 그쳐 국회 입성에 쓴 잔을 마셨다. 또한 기독당은 0.5%에 그쳤다. 기독자유당과 기독당의 득표율을 합산하면 3.14%가 되는데 사실상 기독정당의 분열이 국회 입성에 실패를 가져왔다.
기독자유당은 야심차게 비례대표 10명을 내고 4.13총선에 도전장을 내 밀었지만 결국 또 실패하고 만다. 14일 오전 7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개표율은 99%를 넘어섰다. 이 가운데 기독자유당은 62만 표를 넘게 얻어 2.64%의 비율을 보였다. 그러나 정당 비례대표 당선이 이뤄지려면 지역구 후보자가 5명 이상 당선이 되거나, 정당 투표 지지율이 3%를 넘어야 했다.
기독자유당은 이번 총선을 준비하면서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이영훈 목사)와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조일래 목사), 한국기독교지도자협의회(대표회장 신신묵 목사) 등 연합기관의 지지와 일부 교단의 지지도 얻었다. 또 19대 국회의원인 이윤석 의원을 영입해 정당 기호 5번을 배정받는 등 희망을 품었으나 안타깝게도 쓴잔의 고배를 마셔야 했다.
이번 20대 4.13 총선에서 비례대표 의석수는 모두 47석이었다. 이 가운데 새누리당이 17석을, 국민의당과 더민주당이 각각 13석씩을, 정의당이 4석을 가져갔다. 군소정당에서 2석 가량 가져갈 것이란 처음 출구조사 예측결과와는 달리, 기독자유당은 한 석도 얻지 못하고 마쳤다.
한편 기독자유당은 14일 아침 여의도순복음교회 앞에서 모여 합정동 순교자 묘지를 예방하고, 조용기 목사를 면담한 후 '기독자유당 당선 감사예배'를 국회의원회관 대강당에서 드린다는 예고에 이어 국립서울현충원과 김준곤 목사 묘지 등도 예방할 계획이었지만, 선거결과 석패가 결정되자 모든 일정을 부득불 취소한다고 공지했다.
아래는 각 정당의 의석수 분포
정당 |
지역구 |
비례대표 |
총의석 |
새누리당 |
105석 |
17석 |
122석 |
더불어민주당 |
110석 |
13석 |
123석 |
국민의당 |
25석 |
13석 |
38석 |
정의당 |
2석 |
4석 |
6석 |
무소속 |
11석 |
- |
11석 |
합계 |
253석 |
47석 |
300석 |
제공: 2016 국민의선택 중앙선거관리위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