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 2장 강해(17)

성도들의 첫째 부활의 상급은 생명의 면류관

감추인 만나는 하나님이 주시는 빵이요 말씀!

지난호 이어...(장한국 목사 주사랑교회 담임)

자칭 유대인이라고 말하는 그들은 유대인이 아니요, 오히려 사탄의 회당이 되고 있습니다. 그러면 그들이 모독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즉 예수 믿는 사람들과 회들, 주의 종들이 스머나 교회를 모독하는 내용이 무엇인가요? 스머나 교회는 주님과 똑같은 부활의 영광, 둘째 사망의 해를 받지 않는 그 영광을 소망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또 앞으로 있을 적그리스도와 거짓 선지자, 짐승표 등을 배격하고 오직 재림하실 주님을 의지하고 소망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그 원천은 계 20:4-6의 첫째부활의 영광입니다.

그러나 자칭 유대인들이 모독하는 내용은 적그리스도가 나타나서 그의 우상을 경배하게 하고 그의 표를 받게 하는 일들이 없다는 것입니다. 한국의 보수교단이라고 일컫는 대부분의 교회에서 이렇게 믿고 있습니다. 그 나머지 교회들은 아예 환란이 없다고 주장하면서 계시록을 뭉개버립니다. 환란 전 휴거 또는 칠 년 환란도 없고 첫째 부활도 없다고 주장하는 이들에게 스머나 교회에서 밝혀 주신 참 빛의 내용대로 증거하면 즉각적으로 모독을 당하게 되어 있습니다. 스머나 교회가 이 믿음으로 살고 있기 때문에 환란과 궁핍 등 믿음의 행위가 수반되는 것입니다.

10절 너는 고난받게 될 일들을 전혀 두려워하지 말라. 보라, 마귀가 너희 중 몇 사람을 감옥에 던져서 시련을 당하게 하리니 그러면 너희가 열흘 동안 환란을 받으리라. 죽기까지 신실하라. 그러면 내가 네게 생명의 면류관을 주리라.

스머나 교회는 주님이 부활하신 모습으로 나타나셔서 부활의 영광을 알게 하시고 그것을 확실한 증거와 확실한 믿음의 목격을 갖게 하셨습니다. 이는 짐승(적그리스도)이 나타났을 때 그와 그의 우상에게 절하지 않고 그의 표를 받지 않게 하는 데에 그 목적이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그러기에 열흘 동안 더 고난 받을 일이 따르는 것입니다. 열흘은 문자적인 열흘이 아닙니다. 환란이 시작해서 3년 반 사이를 말합니다.

법정에서 선 증인이 자기의 손을 들고 모든 책임을 지는 것으로서 선서하고 증언을 합니다. 이와 같이 우리가 예수님의 증인이 되기를 주님이 원하십니다. 이 진리에 목을 걸고 피 흘리기까지 끝까지 나아가는 사람이 되어야 두증인이 되는 것입니다.“생명의 면류관”을 준다는 것은 이긴 자에게 주는 상급입니다. 이“생명(헬: 조예)”은 하나님이 누리시는 생명을 말씀합니다.

좁은 의미의 생명의 면류관은 영적 생명, 즉 하나님의 말씀의 생명으로 육적 생명을 이긴 것에 대한 면류관을 말합니다. 넓은 의미는 첫째 부활의 영광을 보여주신 대로 그 증거를 가지고 승리한 스머나 교회가 받는 것이 첫째 부활의 영광인데 이것이 생명의 면류관입니다. 이긴 자는 이 생명의 면류관을 받아서 누리는 것입니다.

11절 귀 있는 자는 성령께서 교회들에게 말씀하시는 것을 들을지어다. 이기는 자는 둘째 사망으로부터 해를 받지 아니하리라. 주님의 계시가 아닌 인간사상으로 말하는 자들은 흔히 예수를 믿고 신실하게 주님을 의지하고 살다보니까 환란, 궁핍을 당하는 교회가 스머나 교회라고 합니다. 그러나 계시록 안에서 객관적으로 정확한 답이 나와야 하는 것입니다.

계시록의 스머나 교회에 대한 부정확한 주장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과 또 스머나 교회에 관한 일반론으로 아무리 장황하게 설명해도 설득력을 잃게 되는 것입니다. 거두는 사역의 대상은 불신자나 쭉정이가 아닙니다. 환란 날 사역할 하나님의 종들과 신실한 순교할 성도들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이 무엇입니까? 부활하신 주님이 내게 나타나셔서 부활의 영광의 주님을 목격한 증거가 있게 하시고, 그 증거는 부활의 영광의 주님에 의하여 나를 이기는 자가 되게 하심과 이기는 자는 주님과 똑같은 영광을 주신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확실하게 해 주는 단계가 스머나 교회로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이기는 자는 하늘의 영광으로 많이 입혀준다고 말씀하지 않았습니다. 또 생명의 면류관을 주신다고 말씀하지 않았습니다. 정확히 ‘둘째 사망의 해를 받지 않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12절 퍼가모 교회의 천사에게 편지하라. 날카로운 양날 가진 칼을 가지신 분이 이 일들을 말씀하시느니라. 퍼가모 교회의 핵심은 날카로운 양날 가진 칼을 가지신 주님이 나타나신 것입니다. 날카로운 양날 가진 칼은 주님의 손에 쥐어졌나요, 아니면 주님의 품에 품고 계신가요? 그 칼은 주님의 입에 있습니다. 주님의 입에서 양날 가진 칼이 나옵니다. 왜 주님이 이런 모습으로 나타나셨나요? 이는 퍼가모 교회의 좌우에 잘못된 것들을 베어내주시기 위해서 주의 말씀이 양날 가진 칼로 퍼가모 교회에 나타난 것입니다.

13절 내가 너의 행위와 네가 거하는 곳을 아노니, 곧 그 곳은 사탄의 자리가 있는 곳이라. 네가 나의 이름을 굳게 붙들어서 심지어는 나의 신실한 순교자 안티파가 너희 가운데, 곧 사탄이 거하는 곳에서 죽임을 당하던 그 날들에도 나의 믿음을 부인하지 아니하였도다.

그다음 중요한 것이 13절의 “너의 행위와 네가 거하는 곳”을 주님이 아신다는 말씀입니다. 곧 사탄의 자리가 있는 곳에서 너희의 지도자 안티파가 이미 순교 하였고 그의 순교현장에 있는 너희들도 믿음이 약해지지 않고 계속 이어서 순교하는 교회가 됨을 주님이 아신다는 말씀입니다.

퍼가모 교회는 일반적인 책망 받는 교회를 가리키는 것이 아닙니다. 사탄에 의하여 직접 순교하는 교회가 되고 있음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사탄과 똑같이 몸을 입고 활동하는 존재가 적그리스도입니다. 마치 사탄의 화신과 같은 것이 적그리스도입니다. 또 그의 앞잡이 노릇을 하는 존재가 거짓 선지자입니다. 또 그에게 미혹당해서 같이 한 패가 된 것이 음녀교회입니다. 마귀의 화신과 같은 적그리스도가 등장하면 그때부터 사탄의 자리가 되는 것입니다. 적그리스도와 거짓 선지자가 합세하면서 음녀교회도 같이 협력하여 성도를 죽이는 자리가 바로 퍼가모 교회입니다. 종말에 될 일을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를 통해서 리얼하게 미리 예언하고 있는 것입니다.

에베소 교회에서 벌써 세상적인 것이나 육적인 것을 완전히 초월해서 낙원 가운데 있는 생명과를 받아먹는 이기는 자로 세워졌습니다. 이는 영적 히브리인, 영적 사람으로 되어진 것을 말합니다. 그다음은 부활의 주님에 의하여 주님과 똑같은 부활의 영광, 즉 둘째 사망의 해를 받지 않는 첫째 부활의 영광을 내게 주신다는 것을 확신케 하시고 이 영광으로 튼실하게 세워지게 하신 것이 스머나 교회입니다. 여기까지 세워졌으면 그다음은 직접 순교하는 퍼가모 교회의 단계입니다. 사탄의 자리가 있는 곳에서 안티파가 이미 순교를 했고 그 순교의 현장에 있는 너희들에게 감추인 만나와 흰 돌을 주셔서 역시 순교로써 이기게 하신다는 말씀입니다.

14절 그러나 내가 네게 두어 가지 책망할 것이 있나니 이는 네게 발라암의 교리를 지키는 자들이 있음이라. 그가 발락을 가르쳐 이스라엘 자손들 앞에 거치는 것을 놓게 하며, 우상에게 바친 제물을 먹게 하고 또 음행하도록 하였느니라.

퍼가모 교회가 사탄의 자리가 있는 곳, 즉 죽임 당하는 현장에 있으면서 두 가지 책망 받을 사람들도 있다는 말씀입니다. 주님이 날카로운 양날 가진 칼을 가지고 퍼가모 교회에 나타나신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첫째는 발람의 교리를 지키는 자들이 있는데 그들이 속히 회개하지 않으면 주님의 입에서 나오는 칼로 잘라버린다는 말씀입니다.

발람이 이스라엘 앞에 올무를 놓아 이스라엘이 우상의 제물을 먹고 음행하게 만들었습니다. 이 사건은 이스라엘이 참 하나님이 아닌 거짓된 말에 홀려서 배도된 것입니다. 이것이 발람의 교리입니다. 말씀·진리·주님이 아닌 우상, 꿈, 환상, 적그리스도와 거짓 선지자의 미혹의 말 등이 곧 좌측으로 치우친 것들입니다. 이런 것들을 모두 주님의 입에서 나오는 칼의 좌측 칼날로써 잘라주시는 것입니다.

15절 그리고 네게 역시 니콜라파의 교리를 지키는 자들도 있도다. 내가 그것을 미워하노라. 둘째로 우측으로 치우친 것은 니콜라파의 교리를 지키는 자들을 가리키며 이들을 모두 잘라버리는 것입니다. 우측은 열심을 내는 것을 의미합니다. 일도 열심히, 말씀을 나누고 증거하는 것도 열심히, 회개도 열심히 하는 것 등 모든 것에 열심을 내는 것을 주님이 원하십니다. 그런데 열심을 내는 주체가 누구인지가 중요합니다.

내 속에서 역사하시는 주님의 역사를 따라 내가 수고하고 열심을 내면 이것은 잘하는 것입니다. 주님의 열심에 내가 쓰여 지면 충성된 일꾼이 된 것입니다. 성령님이 내 안에서 하나님의 일로 충성하시고 나는 그분의 도구가 되어짐으로 나타나는 충성은 곧 성령의 열매입니다.

이와 반대로 내 속에서 역사하시는 이가 주님이 아니고 자기가 주체가 되어서 열심히 일하면 이것이 우측으로 치우친 것입니다. 충성하는 겉모습은 비슷한데 성령이 이루신 충성이 아니고 성령을 제쳐두고 불순종하면서 자기가 충성했으면 이것이 열성적이고 훌륭하게 보여도 이는 곧 우측으로 치우친 것이 됩니다. 이것을 주님 우측의 칼날로 잘라야 됩니다. 이처럼 우리의 좌우로 치우친 것들을 잘라주시려고 주님의 입에서 양날 가진 칼이 나오는 것입니다. 주님의 입에서 나오는 칼의 내용을 알아야 우리의 좌우로 치우친 요소를 깨닫고 회개할 수 있습니다.

16절 회개하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내가 네게 속히 와서 내 입의 칼로 그들과 싸우리라. 17절 귀 있는 자는 성령께서 교회들에게 말씀하시는 것을 들을지어다. 이기는 자에게는 내가 감추어진 만나를 주어서 먹게 하리라. 또 그에게 흰 돌을 주리니, 그 돌에는 새로운 이름이 기록되어서 그것을 받는 자 외에는 아는 사람이 없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