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 2장 강해(16)
성도들의 최고의 상급인 첫째부활의 영광
금촛대 교회가 아니면 7년 대환란 날에 다 넘어져
주사랑교회 장한국 목사(부이사장)
지난 번 이어서...
그는 기독교인으로서 성령 충만하고 지혜로 충만하여 많은 기독교인들을 대표하는 일곱 집사로 뽑혔습니다. 그가 일곱 집사로 뽑히고 난후 곧바로 유대교의 율법의 신앙으로 되돌아간 것이 아닙니다. 일곱 집사들은 자기 재산과 소유물을 팔아서 사도들 앞에 내놓았고 자기 인생을 불살라서 사도대신 많은 일들을 감당했습니다. 교회의 부흥과 유지가 니콜라오를 포함한 일곱 집사에 의해 이루어졌습니다. 그와 같은 삶을 계속 살아가다가 예전의 일을 회상하면 자랑할 것이 전혀 없는 사람이 스테판을 비롯한 여섯 집사입니다. 그러나 니콜라오는 자신이 행한 종전의 일들과 업적을 생각하면서 자랑할 것이 있었습니다.
자신이 예전에 헌금 많이 했던 것, 헌신한 것, 교회 부흥시킨 것 등을 생각하는 것이 지극히 정상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나라에서는 정상이 아닙니다. 니콜라오는 이 모든 훌륭한 업적들을 자신이 한 것으로 여기는데 교회에서는 알아주지 않으니 기독교보다 유대교가 낫지 않은가 하여 결국은 그것으로 변절하게 된 것입니다. 유대교에서는 율법을 지켜 행하는 것과 구제, 선행을 해야 구원에 이른다고 여기므로 니콜라오의 행위는 대단한 것이 됩니다. 니콜라오는 영으로 시작했다가 육으로 마치게 된 것입니다.
니콜라오와 같이 행함에 의한 업적, 자신이 수고·헌신한 것으로 인하여 기쁨이 있고 하나님의 복을 받는다고 여기는 것이 유대교입니다. 내가 하나님을 위해 일을 했으니 하나님도 내게 무엇을 주셔야 한다는 대가성이 있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니콜라오의 교훈과 신앙을 계승한 것이 니콜라당이고 니콜라 학파입니다.
에베소 교회는 니콜라파의 행위를 철저히 미워합니다. 왜냐하면 금촛대 교회는 주님이 다 하신 것이지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없기 때문입니다. 금촛대 교회 사자와 모든 지체들은 그리스도의 것이 됐으므로 기본적으로 자기들의 그 무엇을 나타낼 수 없는 것입니다. 이러한 부분이 정리 안 되면 결국 니콜라당이 되고 맙니다. “나 역시 그것을 미워하노라”하고 주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주님이 미워하시면 그것으로 끝입니다.
이기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상급 “하나님의 낙원에 있는 생명나무를 주어 먹게 하리라”
7절 귀 있는 자는 성령께서 교회들에게 말씀하시는 것을 들을지어다. 이기는 자에게는 내가 하나님의 낙원 가운데 있는 생명나무를 주어서 먹게 하리라. 창 3:22에 주 하나님께서 아담이 자기 손을 내밀어서 생명나무의 과실을 따 먹으려 하는 것을 막으시고 에덴동산에서 쫓아내셨습니다. 그런데 본문에서 주님은 에베소 교회 사자에게 생명나무 과실을 따주어 먹게 하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창 3:22과 계 2:7의 말씀이 극명하게 대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는 아담의 손으로 따먹느냐, 아니면 예수님의 손으로 따주시는 것을 은혜로 받아먹느냐 하는 차이입니다.
이 땅에서 신앙생활 할 때 주님의 은혜·은총·의로써 열매를 맺으면서 사는 것이 주님이 따주어 먹는 생명나무 과실입니다. 이것은 하나의 과정에 불과하고, 실제적이고 궁극적인 것은 하늘나라입니다. 계 22:1 이하에 하늘나라 보좌에서 흘러나오는 생명수 강과 그 강의 좌우편에 생명나무가 있는 것을 보여주셨습니다. 그와 똑같은 광경이 창세기 2장에 나옵니다. 계시록 22장의 모습은 하늘의 에덴동산, 천국을 가리킵니다. 창세기의 에덴동산은 계시록 22장의 천국의 모형으로서 실제로 오늘날의 터키 땅에 만들어졌습니다. 창세기의 에덴동산은 오늘날 교회의 원형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첫 번째로 에베소 교회의 이기는 자에게 주님이 하나님의 낙원 가운데 있는 생명나무를 따주어 먹게 한다는 것은, 하나님 보좌가 있는 하늘나라에서 주님이 주시는 영광을 받아서 영원히 행복하게 누리며 영생하는 것을 말씀합니다. 이 땅에서 최상의 복으로 영원히 기억할 수 있는 행복이 무엇입니까? 우리를 위해 예비하신 첫째 부활의 영광에 비하면 이 땅의 최상의 복은 별것이 아닌 한 순간, 한 경점과 같습니다. 하늘나라는 역사세계가 아니기 때문에 연수도 없지만 굳이 시간을 계산하여 몇 억만년이 지나도 내게 입혀주신 첫째 부활의 영광이 한량없이 새로워져가며 행복이 더해가므로 이 땅에 잠시 왔다 간 것도 가물가물 해집니다.
하늘나라에서 주님이 주신 것으로 영원히 행복을 누리며 사는 것을 위하여 잠깐 동안 이 땅에서 열매를 맺으며 살게 하신 것입니다. 오늘날 교회도 하늘나라입니다. 교회 안에서 주님의 은혜와 주님의 말씀과 주님의 영생의 기쁨을 깨닫고 변화되면서 열매 맺어가는 것이 곧 주님이 생명과를 따주어 먹게 하시는 것과 같습니다.
죽으셨다가 부활의 영광을 받고 나타나신 예수님
8절 스머나 교회의 천사에게 편지하라. 처음과 마지막이요, 죽었으나 살아 계신 분이 이 일들을 말씀하시느니라. 계시록을 연구하는 사람들과 온 세상의 교회들이 스머나 교회를 어떻게 말합니까? ‘스머나 교회는 옛날 아시아에 있던 교회 중의 하나요, 주를 위해 고난 받고 환란과 궁핍이 있는 교회로서 칭찬 받는 교회요, 책망이 없는 흠 없는 교회이다.’라고 말합니다. 여러분은 이렇게 깨달은 것으로 정말 목을 내놓고 증거 할 수 있나요?
이 예언의 말씀을 읽으면서 번쩍하고 참 빛이 비춰지는 것이 없이 온 세상 교회들이 알고 있는 일반론적인 수준에 사로잡혀 있으면 내내 희미한 빛들 속에 있는 것입니다. 조금도 어두움이 없는 아주 참 빛으로 비춰져야 어두움을 밝힐 수가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바처럼 완벽하게 되어, 이 예언의 말씀의 등불이 되어져야 하나님이 쓰실 것이 아닙니까? 예수님은 말씀이 육신이 되어 이 땅에 오신 분입니다. 예언의 말씀이 내 영의 뼈와 살이 되어 지고 우리의 몸이 되어져야 예언의 등불이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자를 하나님이 귀히 쓰시는 것입니다.
제일 먼저 스머나 교회에 주님이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셨는지를 바로 깨닫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님이 죽으셨다가 부활하셔서 부활의 영광을 받고 계신 분이 나타나셨습니다. 이는 주님이 스머나 교회에 부활에 관한 내용을 말씀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스머나 교회는 주님이 부활의 영광을 나타내 보여주신 대로 그 주님을 믿는 믿음으로 확실한 증거를 가지고 있고 이기는 교회가 되고 있습니다. 이기는 자는 11절의 둘째 사망의 해를 받지 않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기는 자는 둘째 사망의 해를 받지 않는다고 말씀하신 예수님
둘째 사망의 해는 계 20:4-6에서 정확하게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지 않고 그의 표를 받지 않는 것으로 인해 목 베임 받은 자들이 첫 번째 부활하여 그리스도와 함께 천 년을 살면서 통치하고, 둘째 사망이 첫 째 부활한 자들을 다스리는 권세가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대로 오늘날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지 않고 그의 표를 받지 않는 것으로 인해 고난 받는 교회가 있나요? 아니면 초대 교회 때 이러한 것으로 고난 받았나요? 이 일은 종말에 주의 재림 전에 적그리스도가(계 13장) 나타나는 그때에 일어날 사건입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의 증거가 있기 때문에 끝까지 믿음의 정절을 지키면서 적그리스도와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지 않게 되므로 목 베임을 당하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일반론적인 스머나 교회가 무너지는 것입니다. 오늘날 주님을 믿는 것 때문에 고난 받고 환란과 궁핍이 있으면 스머나 교회라고 말합니다. 이것만으로는 온전치 못합니다.
스머나 교회의 이기는 자는 둘째 사망의 해를 받지 않는다고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들과 종들이 예수 믿고, 성령 받고, 또 많은 은혜와 사랑을 받았는데 그것을 내동댕이치고 칠 년 환란 날에 짐승과 그의 형상에게 경배하여 그의 표를 받는 것이 둘째 사망의 해입니다. 환란 날 예수의 증거와 하나님의 말씀으로 목 베임을 당한다고 말씀하셨는데, 스머나 교회는 어떠한 예수님의 증거를 가지고 있나요? 이미 죽으셨다가 부활하신 주님이 나타나셔서 그 부활의 영광을 보여주셨습니다. 스머나 교회는 그 부활의 영광의 주님을 목격하고 그 주님을 내가 믿는 주님으로 확실한 증거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 그 주님은 내게 부활의 주님과 똑같은 영광을 주시는 것으로 확인 받고 있습니다. 이 영광을 계 20:6에서 첫째 부활의 영광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이 스머나 교회의 핵심입니다.
오직 재림하실 주님을 의지하고 소망하면서 살아가는 서머나교회 성도들
9절‘내가 너의 행위와 환란과 궁핍을 아노라.(오히려 네가 부요한 자로다.) 자칭 유대인이라고 말하는 그들의 모독을 아노니 그들은 유대인이 아니요, 오히려 사탄의 회당이니라.’현재 스머나 교회가 환난, 궁핍이 있으나 네가 부요한 자라고 하심은 주님이 알아주시고 인정하시는 복된 것입니다. 그러면 왜 스머나 교회가 환난, 궁핍이 있는 것일까요? 자칭 유대인이라고 말하는 자들의 모독이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자칭 유대인은 누구를 가리키나요? 롬 2:28-29에서 표면적 유대인과 표면적 육체의 할례가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서 내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요 마음의 할례가 할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오늘날 유대인이라 함은 예수 믿는 자들, 교회를 말씀합니다. 예수 믿는 자들의 모독으로 인해 스머나 교회가 환난을 받고 있지만 그들의 모독에 넘어지거나 좌절하지 않고 이기고 있는 스머나 교회를 주님이 잘 아신다는 말씀입니다.
다음에 계속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