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교되는 평창 약수초, 민병희 교육감과 특별한 졸업식 만들어

약수초에서의 소중한 추억들 오래 마음에 새겨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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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희 강원도교육감은 지난5, 평창 약수초등학교(교장 이기옥) 졸업식을 찾아 2명의 졸업생과 4명의 재학생, 학부모, 교사, 마을 주민들과 함께 특별한 졸업식을 진행했다.

 

올해 42 졸업식을 끝으로 문을 닫는 약수초등학교는 평창중학교로 진학하는 최승훈, 윤지영 학생이 마지막 졸업생이며, 남은 4명의 재학생들은 평창초등학교로 전학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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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에서 민병희 교육감은 1 사진사가 되어 약수초에서 지낸 소중한 추억들을 기억하기 바라는 마음으로 학생 사진을 찍어주었고, 졸업식과 학교 곳곳의 모습도 사진기에 담았다.

 

또한, 마을 주민 김세혁(74) 씨가 졸업생과 재학생 4 모두에게 전해줄 장학금을 갖고 졸업식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42 , 약수초 설립추진위원이었던 김씨는 약수초 설립 당시, 어려운 가정 형편에도 학교 짓는데 써달라며 쌀을 기부하는 분들이 있었다 시간을 걸어야 학교를 있었던 그때, 우리 자식들을 위해 지은 학교가 문을 닫는다니 마음이 아프다 말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아울러, 약수초 5 졸업생이면서 학교운영위원장인 이상용(50) 씨는 학교가 지역 5 마을의 중심이었고 활력소였는데, 폐교되면 동문회나 마을 행사의 구심점이 없어진다 동문회도 어쩔 없는 현실에서 폐교를 수용했지만 모두가 슬픈 마음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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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졸업생인 최승훈 어린이가 6 동안 많은 추억이 있는 학교를 졸업한다는 것도 아쉬운데, 이제 폐교된다니 마음이 아프다 전하자, 재학생인 윤은영(4학년) 어린이가 언니, 오빠들이 항상 챙겨줘서 고마웠다 우리는 학교를 졸업하지 못하지만 훗날 약수초 동문으로 다시 만나면 좋겠다 답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민병희 교육감은 오늘 사진으로 담은 약수초의 마지막 졸업식은 마음에도 언제나 남아있을 이라며 학생, 학부모, 선생님들 모두 약수초에서의 아름다운 추억들을 오래 마음에 새겨주길 바란다 말로 약수초의 마지막 졸업식을 함께 했다.

춘천/이윤희 기자(press123@kti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