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건 교통사고 급변사태 신호탄?

북한군의 8.25 굴욕에 대한 반격 당내 정국주도권 이권 다툼 내분폭발 조짐

백승목 대기자 hugepin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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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조선중앙통신은 북한 노동당 대남담당비서 통일전선부장 김양건(73) 29 새벽 6 15분에 교통사고로 사망했다고 보도 했다. 여기에서 북한 고위층의 교통사고를 위장한 숙청 처형은 일종의 관행처럼 계속 왔다는 사실에 주목하지 않을 없음이다.

 

북한에서 고위급 간부가 교통사고로 사망(처형) 당한 사례를 보면,

김책 : 김일성 선배이자 라이벌이던 전선 사령관 김책에게 패전책임을 전가하려다가 여의치 않자 1951 1 30 교통사고로 위장 제거(심장마비로 사망 발표)

 

남일 : 정전협정대표, 북한군 총참모장, 군내에서 신망이 높아 김정일 후계를 비판하는 걸림돌 제거 차원에서 오진우 등이 1976 3 7 교통사고로 위장 처형

 

오진우 : 김일성 사망 군내부에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인민무력부장에 위협을 느낀 김정일이 1995 2 25 교통사고 위장 처단(암으로 사망 발표)

 

김용순 : 노동당 대남담당비서 통일전선부장, 아태위원장, 정찰총국 군부와 마찰 2003 6 16 교통사고 위장 처형 음모 후유증으로 2003 10 26 사망

 

고영희 : 김정은 생모, 후계 선정 갈등으로 2003 9 하순 교통사고로 위장 제거 시도 후유증과 유방암 투병(?) 2004 8 14 사망

 

장성택 : 당조직지도부와 알력으로 2005년과 2008 차례나 교통사고로 위장된 추돌로 죽을 고비를 넘겼으나 2013 12 12 반당반혁명종파분자로 도륙 처형

 

리제강 : 당조직지도부 1부장, 김정일 후계책봉 관련 장성택과 알력, 2010 6 2 교통사고로 위장 제거

 

이상의 사례에서 보듯이 김양건 대남담당비서의 교통사고 사망 발표는 교통사고로 위장한 처형이라고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김양건을 제거한 이유는 무엇이며, 이를 주도한 세력은 누구일까?

 

김양건은 노동당 통일전선부 위장기구인 아태평화위원회를 이용하여 김대중으로부터 6.15 회담을 미끼로 5$(10$?) 뇌물과 금강산관광 개성공업지구설치 등으로 김정일 사금고에 내탕금(內帑金) 채워주고 핵개발 미사일 실험 비용을 조달하는 김정일의 절대적인 신임 아래 군부는 물론 작전부와 정찰총국 대남공작기구의 외화벌이 이권을 가로 챘던 김용순(2004.10.26 사망) 뒤를 이어 대남담당비서와 통일전선부장을 맡아 대남정책을 주도해 오면서 군부와 정찰총국(노동당작전부통합) 마찰과 알력을 빚어 왔다.

 

더구나 2015 8.4 지뢰도발사건으로 정찰총국 군부가 코너에 몰린 상황에서 8.25 합의로 대남도발책임에 대해 독박을 쓰게 김영철 강경파와 정국 운영에 주도권을 당조직지도부 마피아는 물론, 외화벌이 이권을 독점하게 총정치국과 국가안전보위부 실세그룹이 공모하여 공적(公敵) 김양건을 제거 했다고 보아야 한다.

 

그런데 시점에서 교통사고로 위장한 김양건 제거는 북한 권력 내부가 크게 동요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내분이 심화되고 있다는 증거인 동시에 극단적인 권력투쟁과 이권다툼의 불똥이 종국적으로는 김정은 발등에 떨어 수밖에 없다는 점에 비춰 이는 급변사태의 신호탄이자 김정은 종말을 알리는 서곡이라고 있다.

 

우리 정부와 군은 북괴 김정은이 내분과 혼란수습 책으로 대남도발에 나설 가능성과 김정은 체제의 급격한 붕괴 급변사태 발생에 동시적으로 대비해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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