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삼환 목사, 29 6천만원의 퇴직금 사양

"교회 개척, 불우이웃, 소외된 곳을 위하여 전부 달라"

지난 12 말로 35 6개월의 명성교회 목회를 공식적으로 마무리하면서 김삼환 목사가 전별금 29 6천만원을 사양한다고 밝혀 교계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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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는 당회가 결의한 전별금 29 6천만원 전액을 사양했다. 지난 12 새벽기도 후에 열린 제직회에 이어 지난 22 주일저녁예배 후에 열린 공동의회에서 예산안 보고 전별금에 대한 건이 나오자 거듭 이를 사양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목사는 전별금 전액을 명성교회 교인 어렵고 힘든 교인들을 위해 10억원을 사용해 것과 명성교회 부목사들 중에서 교회를 개척할 경우 지원금으로 10, 우리 사회 소외된 곳을 위하여 9 6천만원을 사용해 달라며 당회에 당부했음을 밝혔다.

 

김삼환 목사는 매주 월요일 오전 명성교회에서 열리는 통일을 위한 월요기도회에서 '평화통일 코이노니아' 인도하는 중에 아들을 가슴에 묻어야 했던 슬픈 사연을 털어놓았다. "태어난 100 아들이 아파서 병원에 입원을 시켰지만 결국 죽었다. 그런데 병원비가 7,000원이 나왔다. 가난한 전도사에게는 큰돈이었다. 돈이 없다고 사정을 했고, 결국 병원에서 그냥 아이를 데려가라고 했다." "(죽은) 아들을 지게에 지고 교회 집사님과 함께 산에 올라가 묻었다." 아픈 사연을 소개했다. 목사는 이어 "당시 사례비를 받지 못해 풀빵을 만들어 팔아서 생활을 했다." 말했다.

 

김삼환 목사가 전별금 29 6천만원 전액을 교회를 개척하려는 부목사들과 생활이 어려운 교인들을 위해, 소외된 곳을 위해 사용하라고 내놓은 것은 가난과 병마를 극복하고 세계적인 교회로 성장시켜주신 하나님의 은혜가 넘쳐났기 때문일 것이다.

 

명성교회 관계자는 "하나님의 참된 종이 아니면 없는 "이라며 "목사님께서는 밖으로 알리지 말라고 당부하셨는데, 어떻게 기사화가 같다 그래서 이왕에 알려진 정확하게 알려드린다. 이를 계기로 한국 교회가 다시 일어나는 작은 불씨가 되었으면 한다." 말했다. 한편 김삼환 목사는 12월 27일(주일)저녁 명성교회 원로목사로 추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