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다큐, ‘예수 신인가 인간인가’ 방송 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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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방송, 민간방송인가 기독교 안티 방송인가

한국교회언론회

SBS는 지난 27일 기독교계의 대표단이 방문하여, ‘우리 사회에서 방송과 종교간에 고유의 영역이 있고, 이 영역을 지키면서 우리 사회를 밝게 하는 것이 서로의 역할’이라고 설명하고, ‘이번(29일)에 서울방송이 준비중인 다큐 예수 신인가 인간인가 라는 프로그램은 그러한 상호간에 신뢰를 허물 수 있다’는 정중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29일에 방영을 강행하였다. 4부로 예정된 프로그램 중 제1부에 해당하는 이날의 방송 내용은, 기독교계에서 우려했던 대로, 예수를 고대 여러 중?근동 국가에서 떠돌던 신화와 동일시하여, 성경의 여러 내용들도 유대를 배경으로 신화를 재구성한 것으로 몰아가고 있다. 즉 동정녀 탄생, 부활, 이적, 영생 등 기독교 교리의 핵심을 고대 신화에서 흡수하거나 차용한 것으로 설명하고 있다.

결국은 전 세계 인구의 3분의 1 이상이 신성(神性)과 인성(人性)을 가지신 하나님으로 믿는 예수의 존재를 부정하는 내용을 담았다. 그러한 내용을 뒷받침하기 위하여 등장한 인물은, 현대에 기독교의 근본 교리에 상처내는 일에 일조하고 있는 기독교 안티적이고 신비주의 학자인 영국의 티모시 프리크를 등장시키고 있다. 그는 예수에 관한 것이 고대 신화를 재구성한 것이라고 주장하는 ‘예수는 신화다’ 라는 책의 저자이다.

이 프로그램은 정통 기독교 입장을 피력할 신학자는 철저히 배제시키므로, 방송의 기획?의도된 방향을 시청자들에게 강요하고 있다. SBS는 지난 27일 한국교회언론회가 실행위원회에서 결의하여 보낸 대표단의 정중한 입장을 듣고서도, 언론 플레이를 통해, ‘한국 기독교의 신앙 문제를 건드린 것이 아니고 2천년 전 예수에 대한 학문적 접근을 한 것으로 판단한 것이라’는 말을 하고 있고, ‘이것(대표단)이 한국기독교 신도들의 순수하고도 절실한 신앙 전체를 대변하는 것인지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다’는 일방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그러면서 ‘언론의 자유’ 운운까지 하고 있다. 그렇다면 그것이 종교의 가치보다 우선하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지난 달 27일 한국교회언론회 대표단이 SBS를 방문하여 실무 국장과 부장을 만난 자리에서, ‘처음에는 담당 PD의 기획을 우려하여 결재하지 않았다’는 말로 미루어 볼 때, 이 방송 프로그램은 기독교를 자극하거나 기본 교리에 반하는 위험성이 있었음을 인지하고 있었다고 보인다.

서울방송은 이번 다큐 물(物)이 한국 기독교를 직접 거론하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아무 문제가 될 수 없다는 입장을 피력하고 있으나, 기독교의 근본적 교리를 정통기독교의 신학적 입장을 철저히 제외하고, 편향된 인문학적, 영지주의에 근거한 해석으로 몰아가는 것은, 한국교회의 현상적인 문제에 대하여 비판하는 것보다 훨씬 심각한 오류가 있음을 지적한다.

한국교회언론회 대표단이 SBS를 방문하여 전한 내용도, 예수를 신화적인 존재로 몰아가는 것은 기독교의 가장 근본을 뒤흔드는 것으로, 매우 위험한 발상이라고 충분히 설명한 바 있다. 기독교는 지난 2,000년 세월동안 많은 정치적 박해와 이단의 도전을 받아왔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피 값으로 세워진 교회는 굳건히 서 왔다. 이번에 SBS가 방송한 것은 스페셜(Special)이 아니라 스퀠트(Squirt-마구 뿜어대는)에 지나지 않고, 안티 기독교적인 분위기 속에서 한 건 하려는 아마추어리즘으로, 교회의 근간을 무너뜨리려는 획책을 하고 있으나, 하나님의 교회는 결코 흔들리지 않는다. 공중파 상업방송 입장에서, ‘시청률 지상주의’야말로 그들이 ‘신’으로 여기는지는 몰라도, 시청률을 높이기 위하여 세계 종교인의 보편적 가치를 훼손하면서까지 방송을 강행하는 것은, 그야말로 천민자본주의의 저급한 발상에 지나지 않는다. 세계 기독교는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에 기초한 보편적 교회로써, SBS의 금번 방송물과 같은 수많은 도전에도 불구하고, 그 가치와 위치를 굳건히 해 왔음을 다시 확인하며, 한국교회는 SBS의 방송태도를 불쾌히 여기고, 향후 대책을 강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