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코너(42)“장막절 명절을 지키라”
(레 23:33-44, 느 8:14-18, 계 21:3) 주사랑교회 장한국 목사(개혁, 총회장)
하나님은 일곱째 달 15일부터 1주일간을 장막절로 지키라고 명하셨고, 또 레 23:39에 ‘너희가 땅의 열매들을 거두면 일곱째 달 15일에 주께 명절을 지킬지니라.’하셨습니다. 이 말씀대로 장막(초막)절은 추수한 후 땅의 열매들을 모두 저장한 후 지키는 명절입니다. 그래서 수장절이라고도 하고 또 비슷한 다른 날을 정하여 추수 감사절로 지키기도 합니다.
이 장막절의 실상은 예수님이요. 나팔절과 함께 예수님의 재림 절기에 속합니다. 또 이 땅에서 열매 맺은 것은 세상 떠나게 되기까지 모두 하늘에 드려지게 됨을 의미합니다. 이 하늘에 쌓인 열매를 영광으로 입고 주님과 함께 영원히 함께 누리며 살게 될 그 날이 곧 장막절 실현되는 날입니다.
유대 백성들이 바벨론 포로 생활 70년을 다 마친 후 예루살렘에 귀한 한 후 느 8:14에서 장막절을 제대로 지키며 기뻐합니다. 즉 백성들이 산으로 가서 나뭇가지를 가져다가 장막을 만들고 그 장막 안에 거주하며 행복해 한 것이지요. 바로 이 장막은 주의 처소, 하나님의 성전이라고 했지요(시 27: 4-5). 그들이 지은 장막(초막)은 구약의 학개서로 이어집니다. “너희는 산에 가서 나무를 가져다가 집을 건축하라”(학 1:8). 그래서 대제사장 여호수아와 총독 스룹바벨이 이 하나님 음성에 복종하였고 하나님의 장막을 지었습니다.
학 2:9 “이 나중 집의 영광이 먼저 집의 영광보다 더 크리라.” 이 전집인 솔로몬 성전보다 이 스룹바벨 성전이 더 크리라는 뜻입니다. 이는 메시야 구주 예수 그리스도가 그 성전에 친히 오셨기 때문입니다. 바로 요 7:14 장막절에 성전에 계신 예수님을 가리킵니다.
히 9:1-14은 장막인 하나님 성전에 대해서 말씀합니다. 히 9:8-10에 성령께서 첫 장막과 둘째 장막인 지성소는 개혁할 때까지만 모형으로 보이셨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히 9:11-14에서 비로소 그리스도는 대제사장으로 오셔서 더 크고 더 온전한 장막으로서 하나님께 바쳐졌고 이 그리스도의 흠 없는 피로서 우리에게 영원한 구속을 이루셨느니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온전한 장막은 부활ㆍ승천하시어 영광 중에 계신 장막이요 다시 재림하실 것입니다.
“보라,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과 함께 있도다.” 나팔절에 주 재림하실 때 첫째 부활의 몸을 입은 후 장막절에 영광의 부활체인 그리스도가 우리와 함께 거주하며 영생복락할 것입니다. 이것이 장막절 명절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