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로 그리스도인이라고 불리더라.

(11:22-26)                                                      설교 장한국 목사(주사랑교회/개혁총회 총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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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에는 누가 사는가를 나타내는 문패가 있고 나라마다 그 어떠함을 대표하는 나라 이름이 있듯이, 또 사람마다 그 정체를 나타내는 이름을 가지고 있듯이 예수 믿는 자들도 이름이 있을 것이겠지요. 그러나 유대인이 예수 믿으면 예수님 제자 유대인 누구누구라 하지요. 헬라인 중에 예수 믿으면 예수 제자 헬라인 누구누구로 불렀던 것이 초대교회 그 당시의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안티옥 교회에서 최초로 그리스도인이라고 칭하게 되지요. 이젠 유대인도 아니요 헬라인도 아니요, 그리스도인이 된 엄청난 변화, 사상 초유의 대개혁이 이뤄진 것입니다. 어찌 이렇게 될 수 있나를 살피고자 합니다.

 

예루살렘 교회가 안티옥 교회에 바나바를 파송합니다. 왜요? 그리스인들인 안티옥에 예수 믿는 수가 날로 더했기 때문에 그들을 잘 바로 세울 필요가 있기 때문이지요. 이 중요한 때 가장 어려운 사명을 감당케 하려고 바나바를 파송했다면 그 바나바는 특별한 인물 아닐까요? 그는 행 4:36-37에 처음 나옵니다.

 

레위인으로서 요세라는 사람이요, 사도들이 그 이름을 바나바 즉 위로의 아들이라 불렀지요. 그는 예수 믿고 은혜 받아 자기 토지를 팔아 사도들 앞에 가져왔지요. 그는 이름대로 사울을 사도들에게 소개시켜 함께 한 화평케 하는 자였지요. 사울을 믿지 못하고 아직도 예수 핍박자로 알던 사도들이나 당시 성도들에게 바나바는 사울을 소개시켜 주께서 그에게 하신 것과 그가 개종하여 예수 믿은 후 담대히 예수를 증거했음을 잘 알리고 사울을 믿고 받아들이게 한 장본인이었습니다.

 

안티옥에서 사역하던 바나바가 이 사울을 데리고 와 함께 가르치며 동역케 했습니다. 그후 성령은 이방지역 선교사로 이 둘을 파송ㆍ동역하게도 했고, 특히 그 당시 큰 문제였던 할례와 구원문제도 둘이 똑같은 사상으로 하나 된 그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위로의 아들 바나바는 믿음과 성령이 충만한 자이니 즉 두 영으로 충만했고, 사울은 이방인의 사도로 세움 받았고 로마황제 앞에서 순교한 순교신앙에 서 있는 자이니 곧 일곱 영으로 충만했습니다. 안티옥에서 이 사울을 통하여 교리와 신령한 진리지식으로 1년 내내 가르침 받은 안티옥 교인들은 결국 크게 변화하여 그리스도인이라 칭함을 받게 된 것입니다. 즉 그리스도와 연합교리 등의 진리였지요. 옛사람인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죽었고 부활의 주님 안에서 새 생명 가운데 사는 새로운 피조물인 그리스도 것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더욱 말씀과 성령으로 성화 과정을 거쳐 순교제물까지 되게 하시어 바울같이 그리스도같이 그 발자취 따르게 하시는 것입니다. 이렇게 새 사람 된 자가 곧 그리스도인입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