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과 지정의(知情意)

의의단계인 의지로 나타나 행동으로 이어질 비로소 믿음이 완성된다!

지저스타임즈신문 JTNTV방송 주필 송택규 목사(세계 크리스천 영성원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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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인간들은 크나 작으나 모두 믿음들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다. 인간 세상은 자기 자신 스스로 알든지 모르든지 모두 믿음이 있기에 질서를 유지하며 굴러가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믿음이 종교 속에 들어가면 절대성을 갖게 된다. 종교에서 믿음을 빼어버린다면 그것은 종교가 아니다. 종교인을 구별하는 방법도 바로 그가 나가는 종교집단의 믿음의 대상을 믿느냐 믿느냐에 달려있다.

 

믿음이란 무엇인가?

한국 국립국어원의 표준 국어 대사전에는어떠한 사실이나 사람을 믿는 마음이라고 했고, 위클리 대백과사전 등에는어떠한 가치관이나, 종교, 사람, 사실 등에 대해 다른 사람의 동의와 관계없이 확고한 진리로서 받아 드리는 개인적인 심리 상태이다라고 기록하고 있다. 이것을 인문학이나 사회과학분야에서는 신념(信念), 확고하게 믿는 마음이라 한다.

 

특히 기독교에 있어서 믿음은 절대적이다. 그러므로 믿음의 선열들 중에는 순교자들이 많이 있다. 그들은 끝까지 변절치 않고 믿음을 지키다 죽어간 사람들이다. 이러한 믿음은 어떻게 생긴 것일까? 신앙을 고백하고 입술로 믿는다 시인하면 구원 얻는 믿음이 완성되는 것인가?

 

인간에게는 지정의(知情意)라는 심리적 패턴이 있다. 인간들의 믿음과 행위는 지정의를 통해 이루어지는데 우리는 지정의가 조화를 이루고 균형 잡힌 사람을 인격자라 한다.

 

그럼 지정의란 무엇인가?

() 자로 머리로 아는 이성적 지식을 말하고, () 자로 마음속에 일어나는 감정이나 충동을 말하며, () 자로 감정 속에 일어나는 충동을 행동으로 실천하는 의지를 말한다. 가지의 패턴들을 살펴보자.

 

첫째 머리인 () 발달하고 ()이나 () 부조화 하면 냉혹한 인간이 되거나 언행일치가 되는 허풍쟁이, 거짓말쟁이, 사기꾼이 된다. 둘째로 () 발달한 사람은 쉽게 흥분하고 충동적이며 윤리적이나 도덕적 죄책감을 느끼는 충동적으로 행동하여 사고를 치며 때로는 우울증에 시달려 자학하거나 자살, 또는 살인까지도 있다.

 

또한 개인들 간에도 반항적이며 순응치 않고 종종 비정상적으로 다양한 증후군이 들어난다. 번째 () 강한 사람은 어떤 사안에 대해 깊이 생각지 않고 즉흥적인 행동이 먼저 앞서는 사람들인 경우가 많다. 이러한 사람들 중에는 문제가 발생하고 나서야 후회하는 경향이 있다.

 

이와 같이 믿음도 지정의의 심리적 3단계를 거치며 굳건해 지는 것이다. 히브리서 111절에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니라고 말씀하고 있다. 믿음은 생각 속에 일어나는 사유이므로 눈으로 수가 없다. 그러나 그것을 실제의 사건으로 믿고 마음 판에 새겨 이미지화(Image)시키고 믿음으로 행동하는 것이 바로 믿음이라 하였다.

 

그러므로 믿음은 머리로만 알았다고 해서 믿음이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정적단계인 가슴으로 내려와 심비(心碑) 새겨지고 이것이 의의단계인 의지로 나타나 행동으로 이어질 비로소 믿음이 완성되는 것이다. 이렇게 믿음과 지정의(知情意) 서로 비례하며 조화를 이룰 완성되어 진다. 그래서 행위가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라고 성경은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