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야마가타 광림교회 창립 1주년

가장 귀한 것을 갖지 못한 나라,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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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박한 일본 땅에 세워진 광림교회

일본은 수백년간 일본 자생 종교인 ‘신도’와 인도의 불교가 혼합되어 조상 숭배와 자연 숭배 사상이 일본사회에 깊게 뿌려 있다. 그래서 일본에 개신교가 전해진지 160년이 넘었지만 기독교인은 1%가 되지 않는 상황이다 

 

이런 일본에 광림교회가 세워진지 어느덧 1년이 지났다. 한 가정의 헌신으로 ‘일본 야마가타현 사가에시 히라시오’에 광림교회가 세워졌고, 작년 810일에 7명의 성도들과 함께 입당 예배를 드렸다. 지난달 89일에는 창립 1주년 기념예배를 은혜 가운데 드리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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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대한민국과 지리적으로 아주 가깝지만, 감정적으로는 가장 먼 나라다. 그런데 와서 목회하다보니, 세계 여러 곳에서 반감을 사며 감정적으로 상당한 외로움을 겪는 섬나라였다. 솔직함을 수치로 여기는 문화, 물질적 풍요 속에 공허한 영혼, 웃는 얼굴 속에 불신의 눈초리, 주지도 받지는 않는 풍습, 복잡한 결혼보다 홀가분한 독신을 추구하는 사회로 일본이 변해가고 있었다. 

 

이렇게 영적으로 척박한 일본 땅에 광림교회가 세워진 것은 일본 구원을 포기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계획하심이라 믿는다. 이곳 야마가타에서 감당해야 할 사명은 분명하다. 첫 번째로 ‘복음 전파’이다. 일본 북부에 위치한 야마가타현은 한인 이민률이 가장 높은 지역이다 

 

25년 전부터 최근 5년 전까지 꾸준히 한인 여성분들이 국제결혼을 하며 야마가타로 이민을 왔으며, 현재 4,100여명의 한인 여성들이 거주하고 있다. 타국생활이 그렇듯, 이곳 한인들도 심적 외로움과 영적 갈급함을 느끼고 있다. 한인 성도들을 위한 교회가 부족한 상황에 야마가타 광림교회는 성도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감당하고 있다. 

 

두 번째로 ‘사랑의 실천’이다.

지난 25년간 한인들이 야마가타에 이민을 오면서 대부분의 한인들은 열심히 살며 가정에 충실하셨지만, 그렇지 못한 부분도 더러 있었다. 도박, 사기, 이혼 등으로 좋지 못한 인식을 남긴 것 역시 부인할 수 없다. 이러한 오명을 씻기 위해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해 나가며, 한인을 향한 일본인의 인식 변화를 위해서도 이곳 야마가타 광림교회의 역할이 막중하다고 할 수 있다. 

 

세 번째로 ‘선교 활동’이다.

대부분 한국 교회가 일본 중남부에 편중, 선교정책을 펼치고 있다. 일본 북부지역은 교회가 현저히 부족하다. 광림교회는 앞으로 북부지역으로 더 확장하여 선교할 것이다이제 1주년을 맞은 ‘야마가타 광림교회’는 7명에서 시작해 지난 1년 동안 주일 오전 예배에 평균 18, 오후 예배에 15명이 출석하고, 1주일간 출입 인원이 50여명, 등록교인 27명의 교회가 되었다 

 

앞으로도 야마가타 광림교회는 영적으로 길을 잃고 방황하는 한국인들과 일본인들에게 예수님을 전하고, 일본 북부지역의 부흥을 위해 나아갈 것이다. 야마가타 광림교회를 위해 중보기도를 부탁드린다 

 

* 야마가타 광림교회 창립1주년 기념영상 -> http://blog.naver.com/kkimyoseb

-김성중 선교사(일본 야마가타 광림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