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현장             

 

화장기 없는 얼굴과 머릿결, 고무장화와 고무장갑, 몸빼 바지와 작업복. 커다란 주머니가 달려있는 앞치마, 그리고 힘든 작업으로 마디가 굵어진 투박한 손..... 이런 것들이 이곳에서 일하는 분들의 거의 공통적인 모습이었습니다.

 

요즈음 인기 있는 걸 그룹의 멤버들처럼 예쁜 모습도 아니고, 정치인들처럼 자기를 과대 포장해서 내세우지도 않지만 이 시대에 우리나라에서 진정으로 존경 받아야 할 분들은 바로 이런 분들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오늘도 아픈 허리를 손등으로 두드려 가면서 지나가는 손님이 들려주기를 기다리지만 마음속에는 고생하며 키우고 가르친 자녀들과 손자들을 생각하며 미소가 가득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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