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칼럼

약속을 넘어 영향력, 그리고 브랜드로

새에덴교회 담임목사 소강석(시인, 대한민국 국민훈장 수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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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참전용사 초청행사는 힘겨웠습니다. 우선6.14일부터 예정된 행사가 메르스로 연기되어버렸지않습니까 그래서 항공료부터 패널티를 물어야 했습니다. 게다가 많은 참전용사들이 오기를 꺼려하고 부담스러워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메르스를 두려워하는 분들에게 안심을 시키고 설득하여 겨우36명이 왔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비즈니스클레스로모신분들도몇분있었습니다 그리고 국내 참전용사 200여명에게는 국가에서 주는 한달치를 위로비로드리고 선물도 드렸습니다. 무엇보다 폭염 속에 80중반의 고령인들을 모시고 다닌다는 얼마나 힘겨웠는지 모릅니다. 그래도 노인들은 씩씩하게 잘따라 다니셨습니다. 가는 곳곳마다 정말 뜨겁게 환영해 주고 환대를 해주었기 때문인 같습니다.

 

다음 행사가 늦으면 헌병 사이도카가 앞서 호위하며 교통정리를 해주기도 하고 말입니다. 우리나라도 살만하니까 이런 일을 하는 것입니다 옛날에는 우리살기도 바빠서 미처 이런 일을 생각하지 못했는데요 그런데 이번에 초청된 분들 특이 한부부가 있었습니다. 한국전쟁당시 할리우드 여가수 셜리조안이 위문공연을 왔을 당시 소대장인 유뱅크가 데이트를 신청하였습니다. 그래서 결혼까지 골인을 하게 것입니다 용기 있는 군인이었죠 그런데 이들은 군을 제대하고 태국선교사로 헌신을 했습니다.

 

그래서 54년째 태국선교를 하고 있는 분들입니다. 이들의 인생은 완전 타국을 위해 헌신하는 삶을 것입니다. 젊을 때는 한국에 와서 섬기는 삶을 살았고 결혼 후에는 태국에 가서 헌신과 희생의 꽃을 피웠으니 말입니다 그것도 하나님나라를 위한 선교적 희생의 꽃을 피웠으니 얼마나 아름다운 삶을 살아 것입니까

 

저는 그들에게 어떻게 해서 태국 선교를 결단하게 되었느냐고 물어보지를 못했습니다. 내가 그런 것을 물어 보지 못했을까지금도 어이가 없기도 합니다만 그들은 유달리 잉꼬부부처럼 보였습니다. 그렇다고해서 그들 동시에 선교사로 것을 감동받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보나마나 한쪽에서 먼저 감동을 받고 한쪽에서 동의를 했겠죠 어쨌든 어느 한쪽도 반대를 하지 않았으니까 지금까지 54년이나선교사의 삶을 살았겠지요 과연 그들의 삶은 결혼과 사랑을 넘어 절대 헌신 섬김 자체였습니다.

 

그들의 삶을 깊이 알지 못해도 그들 부부의 삶은 아름다운 꽃과 같이 보였고 속에서 향기가 물씬 퍼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우리교회 행사도 그렇다고 하지않을까요 처음에는 흑인 할아버지 래리래딕과의 약속을 이루기 위해시작한 것입니다 그리고 백악관 신우회 군장성 경제인들 모임과의 약속으로시작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교회는 1회나 2-3회로 끝날 있습니다 왜냐면 그들과의 약속을 지켰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번도 빠지지 않고 올해로 9년째를 해왔습니다 어떤 해는 국내로만 초청을 것이 아니라 해외에도 나가 서인서비스를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내년은 10년째를 맞게 것입니다 그렇게 하게 되었을까요 한마디로 영향력을 실감했기 때문이지요 이런행사를 해보니까 적잖은 영향력이 생기는 것을 느끼게 것입니다 무엇보다 우리교회를 통해서 보은의식 안보의식이 퍼져나가게 되었고 애국의식이 고취되고 평화운동이 일어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다른 교회에서도 이런 행사를 모방해서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해외에서는 국격을 높이고 조국의 브랜드를 높이는 것을 봤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역사와 사회를 의식하고 보듬는 우리교회 브랜드로 연결이 되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특별히 국가에서 하는 행사와는 완전히 다르거든요 우리교회 봉사 요원들은 가슴에서 우러나오는 진심과 지성으로 섬기니까 모두가 감동을받는 것입니다. 공항에서는 얼싸안고 울며 가족과 이웃에게 눈물을 머금고 대한민국을 자랑하겠다 이야기를 합니다.

 

그래서 그들이 지역방송에 나가서 대한민국을 홍보하고 지역신문에 자신의 감동을 글로 기고하는 일도 많았습니다 유뱅크 부부의 삶이 그랬듯이 우리교회도 약속을 넘어 사랑으로 그리고 영향력과 브랜드를 위해 여기까지 왔다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와 우리교회를 완전 우파에 속한교회와 목사로 오해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한편으로는 보수진영이지만 한편으로는 진보진영에 속할 때가 많습니다. 아니 민족의 멍든 가슴을 치유하고 보수와 진보를 봉합시키고 진영논리를 뛰어넘을 때도 있습니다. 특별히 남북화합과 평화통일을 위해서는 진영 논리를 종종초월 때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기회가 있을 때마다 평양을 가거나 중국에서 당지도자들을 만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북한을 향한 무조건적인 섬김과 지원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목사입니다.

 

제발 우리교회 참전용사 초청행사가 평화통일을 위한 영향력이 되고 초석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평화의 꽃씨를 뿌리는 브랜드로 인식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사랑하는 성도들과 김종대 장로님 이철휘 장로님께 감사드리고 모든 스텝과 봉사요원들에게 다시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