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현교회 박형휘 목사

인생을 살다가 보면 사람의 힘으로는 도저히 해결할 수 없는 막다른 골목을 만날 때가있다. 이런 상황을‘사면초가’라고 한다. 사면이 막힌 상태를 말한다. 그러나 인간은 막다른 골목과 절박한 상황이 절망이 아니라 비상구가 열리는 축복의 통로이다. 인간은 막다른 골목에 들어서면 초인적인 발휘한다. 젊은 시절에 과부가 된 어머니들은 초인적인 힘으로 가정을 꾸려간다.

남편이 없는 막다른 골목에서 가족의 생존과 자녀를 책임져야 하기 때문이다. 소녀소년가장은 어른 같은 성숙함과 강함이 있다. 이유는 부모를 잃은 막다른 골목에서 비상구를 찾아야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성도들은 막다른 골목에서 그 영혼이 초인적으로 하나님을 찾게 된다. 전쟁에서도‘배 수진을 친다.’는 전략이 있다. 병사들이 도망갈 모든 상황을 차단하는 것이다. 그리고 싸움을 하면 병사들은 놀라울 정도로 큰 힘을 발휘한다.

때문에 막다른 골목은 축복의 기회이다. 그때는 비상구가 열리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등 따숩고 배불러 평안한 삶을 살 때는 약해진다. 하나님을 절대적으로 의지하지 않는다. 출구가 널려있기 때문이다. 꼭 하나님이 아니더라도 돈이 출구가 되고, 수단과 방법이 출구가 되고, 형통과 성공이 출구가 된다. 따라서 하나님보다 사람을 찾는다.

그러나 도울 사람도 없고 돈도 바닥나고, 의지하는 것이 없는 상황이 되면 결국 배수진을 친다. 그리고 하나님 앞에 나아와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게 되고, 간절하게 기도하게 된다. 하나님은 종종 당신의 자녀에게 막다른 골목을 만나게 하신다. 또 모든 출구를 막으신다. 그런 그때가 바로 하나님을 만나는 좋은 기회이며 기적을 체험하게 되는 동기가 된다.

병원도 약국도 보건소도 없는 오지에서 선교하시는 선교사님들은 한밤중에 자녀들이나 지역주민이 아플 때, 막다른 골목을 만나게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들은 배수진을 치고 하나님을 향해 간절히 기도와 간구를 하게 된다. 모든 길이 막혀있기 때문에 그들의 기도는 간절할 수밖에 없다. 하나님만 비상구가되어지는 것이다.

따라서 하나님은 기도의 응답을 주시고 비상구를 열어 치유해 주시는 것이다. 현재 우리 주위에서 신앙에 힘이 붙지 않는 원인 중에 하나는 우리 주변에 병원과 약국 등이 많기 때문이다. 기도해서 안 나으면 병원엘 가면 되기 때문이다.

우리의 삶의 출구가 열리지 않는 이유는 아직도 바라보고, 의지하고, 힘이 되는 요소들이여기저기에 널려있기 때문이다.

이스라엘 백성이 출애굽한 이후 광야생활을 하였다. 그들이 만난 것은 막다른 골목이었다. 앞에는 홍해, 뒤를 보니 애굽 군대가 추격을 해오고 있었다. 그때 모세는 간절히 기도하게 되었고, 하나님은 홍해에서도 비상구를 만들어주셨다.

한나에게는 무자함과, 남편의 첩 브닌나의 격동이 막다른 골목이었다. 하나는 출구가 없는 상황에서 울부짖어 기도하였고 사무엘을 얻는 체험을 하게 되었다. 한나에게 만일 자식이 있었더라면, 브닌나가 없었더라면, 과연 하나님 앞에 그렇게 나아갈 수 있었을까?

따라서 막다른 골목을 만나게 하심은 ‘기도하라’ 하심이요 ‘하나님을 찾으라’ 하심이요 그리고 ‘비상구를 열어주시겠다’는 싸인이다. 우리는 평안한 쇼파에 앉아서 하나님을 만날 수 없다. 우리는 놀이동산에서 텔레비젼 앞에서 주님을 만날 수 없다. 그래서 하나님은 당신의 자녀에게 막다른 골목을 주시는 것이다

그 길만이 사는 길이열리고 축복의 길로 가는 것이다. 하나님은 막다른 골목에서 기도하면 반드시 출구를 만들어주신다. 그래서 간절한 기도만이 막다른 골목에서 만나는 하늘의 비상구요 인생의 출구가 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