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제58주년 6.25 맞아 기념행사 개최 


 
 -UN전몰장병 헌화, 보훈병원 위문, 6.25상기 특별기도회 열어
6.25전쟁 발발 제58주년과 호국의 달 6월을 맞아 한국교회 지도자들이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산화한 UN군 전몰장병들에게 헌화하고 보훈병원에 입원치료 중인 국가유공자들을 위문한다. 또 6.25상기 특별기도회를 개최한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대표회장 엄신형 목사) 임역원 40여 명은 6월 19일(목) 부산UN기념공원을 찾아 그곳에 안장된 UN군 전몰장병들에게 헌화했다. 부산기독교총연합회(회장 정필도 목사)가 공동주최하고 한기총 국제위원회(위원장 피영민 목사)가 주관한 이 날 행사에서 엄신형 목사는 “세월은 과거의 기억을 희미하게 만들지만 대한민국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해 이역만리 타국에서 목숨을 희생한 UN군 장병들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며 “오늘 행사를 통해 피비린내 나는 전쟁의 비극이 한반도에서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 강조했다.

1951년 유엔군사령부에 의해 전사자 묘지로 조성된 후 1955년 대한민국 정부에 의해 UN에 영구 기증된 UN기념공원(United Nations Memorial Cemetery in Korea)은 현재 11개국 2300여 명의 전몰장병들이 안장되어 있다.

6월 22일(주일) 저녁 7시에는 <6.25상기 58주년 한국교회 특별기도회>가 신일교회(담임 이광선 목사)에서 한기총 임역원과 각 교단·단체장 및 성도 등 약 1천여 명이 모인 가운데 열린다. 사회위원회(위원장 이성희 목사)가 주관하는 이 날 행사는 이광선 목사의 사회로 길자연 목사(명예회장)가 설교하며 ‘대한민국 안보와 한반도 평화를 위하여’ ‘6.25 참전 21개국과 한국군 참전 전상자들을 위하여’ ‘한국교회 부흥성장과 세계선교를 위하여’ 등을 제목으로 특별기도가 진행된다. 이 날 헌금은 6.25 전상자들을 위문하는데 쓰여지며, 현 시국과 남북관계에 대한 입장을 담은 성명서가 발표된다.

6월 25일(수) 오전 10시에는 강동구 둔촌동 소재 보훈병원을 찾아 6.25전상자 및 국가유공자들을 위로한다. 이 날 한기총은 입원중인 환자들을 위해 특별기도회 헌금 등으로 마련한 TV 20대와 냉장고 10대 및 양말과 속옷 각 350세트 등 약 1천5백만 원 상당의 위문품을 전달한다. 한기총은 매년 5월과 6월 국립경찰병원과 원호병원을 찾아 위문품을 전달하고 입원치료중인 경찰공무원과 국가유공자들을 격려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