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퇴치의 특효약은 시민의식 변해야!

선동에 휘둘리고 규칙을 지키지 않는 시민의식이 메르스와 괴담학산의 주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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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3 감염자가 확인되는 발생 범위가 확산되고 있다. 수백개 학교가 휴교에 들어가고 기업체 신입사원 연수도 연기되는 확산을 막기 위한 여러 가지 조치들이 속속 취해지고 있다.

 

어느 정도 인명피해는 불가피해 보인다. 그러나 메리스는 조만간 잠잠해질 것이며, 피해는 현재 많은 사람들이 느끼는 공포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에 그칠 것이다. 사스, 신종플루 지난 경험을 얻은 결론이다.

 

그리고 언제나처럼 정부의 한발 늦은 대처를 비난하고, 이런 저런 확인되지 않은 괴담이 유령처럼 신문과 방송에 등장하고 있다. 정부의 정식 발표는 이러한 괴담의 사실여부를 확인해주는데 급급한 인상 또한 과거와 비슷하다. 아마도 조만간 모든 비난의 화살이 대통령을 정조준 것이다. 조선, 중앙 주요 신문은 이미 대통령을 선제적으로 공격하는데 앞장섰다.

 

과거 광우병사태를 돌이켜 보면, 광우병사태는 최소한 정부의미국산 소고기수입이라는 정책적 결정이 발단이 것이다. 결국 광우병 공포는처음부터 끝까지 허무맹랑한 괴담이었다는 것이 밝혀졌지만, 처음 시작은 정부의 대국민소통부족과 조급증이었다. , 정부가 괴담을 양산하고 유포시킬 환경을 조성하고 빌미를 사건이었다. 이런 점에서 당시 이명박정부는 광우병 사태에 일말의 책임을 부담해야 한다. 물론 대가를 수천, 수만배 혹독하게 치렀지만...(이에 대해 야당은 정부를 뒤흔들고 광우병 촛불시위에 앞장서는 선동을 왔지만 국민에게 사과하는 정치인도 없고, 그러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러나 이번에 문제가 메르스에 대해 도대체 대통령과 정부가 어떤 책임을 부담해야 하는지는 의문이다. 메르스를 정부가 들어오기라도 했나? 아니면 고의로 메르스 확산을 조장했나? 사안의 중대성을 미리 알리고 사전에 확산을 막지 못한 책임은 응당 막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세월호와 마찬가지로 사적영역에서 일어난 일을 사후적으로 대처가 미흡했다는 이유로 모든 책임을 대통령과 정부에 돌리고 뒤집어씌우는 것은 사실과 부합하지도 않을뿐더러 절대 허용되어서도 된다. 이는 불순한 목적을 가진 선동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이번 메르스 문제로 2 엄청난 광우병과 세월호를 방불케 하는 소요사태가 일어날 조짐도 있다고 한다. 이를 이용해서 번의 소용돌이가 예상된다.)

 

세월호 사건도 마찬가지지만 이번 메르스 사태도 결국은 시민의식, 직업의식의 부재가 가장 원인이다. 구조를 팽개치고 먼저 탈출한 선장이나, 감염사실을 확인하는데 소홀했던 의료기관 종사자들, 적절한 조치를 미리 취하지 못한 관련자들, 그리고 자신이 메르스에 담염된 사실을 알면서도 격리초치를 우습게 알고 골프를 치러 지방행파까지 , 저열한(직업의식을 포함한) 시민의식이야말로 메르스의 확산을 가져온 가장 범인이 아닐 없다. 심지어는 외국 정부의 격리조치를 무시하고 버티다가 결국 반강제로 격리된 해외여행객 때문에 한국은 시민의식이 후진국 수준에 머무르는 미개국이라는 평가를 받는 지경이 아닌가?

 

필자는 이러한 시민의식의 부재를 가져온 가장 원인으로 시민교육의 부재를 지적한다. 정부를 포함한 우리 사회 전체가 올바른 시민을 길러내는데 소홀했고, 결과 선동과 괴담에 쉽게 흔들리고 사회구성원간의 약속인 법과 질서를 무시하기를 먹듯이 하는, 형편없는 3 시민을 양산해낸 것이다. 지금도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 그중에서도 심장부라고 있는 광화문 인근을 5분만 돌아다녀보아도 신호 위반 차량이 부지기수이며, 거리에 가래침을 배출하는 사람이 여기저기 사방에 널려 있다.

 

차창 밖으로 담배꽁초를 버리는 것은 차라리 애교수준이다. 집회는 열였다하면 경찰차를 부수고 경찰을 폭행하는 불법시위가 기본이고, 심지어 태극기를 불태우기까지 한다. 1년도 지난 사고를 추모한다고 광화문광장을 1 넘게 점거해도 이를 바로잡아야 책임이 있는 서울시장이라는 사람은차라리 나를 잡아가라 객기를 부리고 있다.

 

우선 당장은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메르스를 잡는데 정부역량을 쏟아 부어야 것이다. 인명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급선무이다. 그러나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하는 것은, 각자가 올바른 시민의식을 갖추고 스스로가 노력하지 않는다면 정부의 어떠한 노력도, 어떠한 방역대책도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점이다. 우리 스스로 선동과 괴담에 속지 않고, 규칙과 질서를 앞장서 지키려는,올바른 시민의식이라는 특효약을 먹어야만 한다.

 

김종철 사회평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