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한 새내기 여경, 외국인 현금가방 찾아줘

 

시흥경찰서 정왕지구대 이푸름 순경.jpg

▲시흥경찰서 소속 정왕지구대 이푸름 순경

 

 

한국말이 서툰 외국인이 60만원의 현금이 들어있는 가방을 버스에 두고 내려 곤란에 처하자 신참내기 여경관이 버스 어플을 활용해 찾아줘 네티즌들의 칭찬이 이어지고 있다.

 

시흥경찰서 소속 정왕지구대에 근무하는 이푸름 순경(여·23)은 지난 12일 중국인 모씨(여·31)의 사연을 접하고 스마트한 기지를 발휘하기 시작했다. 한국말이 서툰 모씨는 어디서 타고 언제쯤 내렸는지 말하지 못했고 다만 5602번 버스에 가방이 있다고만 되풀이했다.

 

이 순경은 분실시점이 얼마 되지 않은 시점이란 생각에 버스 어플을 이용해 운행 중인 버스 2대를 추적해 알아냈다. 신속하게 버스노선을 역 추적한 이순경은 결국 해당 버스를 발견했고 분실한 가방을 찾을 수 있었다.

 

중국인 모씨는“지갑을 찾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찾아줘 정말 감사하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이푸름 순경은“경찰관으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이라며“현금 가방을 찾아 돌려주게 돼서 정말 다행”이라고 전했다.

글.기사 안산방송 / 강흥식 기자(벤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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