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한목자장로교회, PCUSA 탈퇴 선언

"공동회의 745 참석, 찬성 709, 반대 33, 무효 3 (95.2% 찬성), 교단 탈퇴 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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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동부지역 소재 선한목자장로교회 당회원들의 모습

 

 

LA 동부지역 미국장로교(PCUSA) 가브리엘 노회 소속인 선한목자장로교회(담임 고태형 목사) 공동회의 투표 결과에 의해 미국장로교 교단 탈퇴 ECO(Covenant Order of Evangelical Presbyterians) 교단 가입 희망을 공식 선언했다.

 

3 전부터 미국장로교의 동성애 인정 문제로 교단 탈퇴 절차를 진행해 오던 선한목자장로교회는 소속 교단인 미국장로교가 "신학적으로 진보적인 방향으로 움직이며, 성경을 왜곡하고, 심지어는 결혼의 정의를 남과 에서 두사람으로 변경하는 것을 인정할 없다" 교단 탈퇴를 위한 교회 공동회의를 3 22 소집했다.

 

이날 투표 결과는 교회 맴버 745명이 참가한 가운데, 찬성 709, 반대 33, 무효 3표의 95.2% 라는 압도적인 찬성으로 교단 탈퇴의 안건이 공식 가결됐고, 당회와 이사회는 "선한목자장로교회는 이상 미국장로교단이 아니다"라고 공식 선언하기에 이르렀다.

 

가지 의문점은 당회가 보낸 보도자료의 이상을 교회 건물에 대한 가브리엘 노회와 선한목자장로교회 간의 불합치 점에 포인트를 두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은혜로운 결별정책"(GDP: Gracious Dismissal Policy) 적용하고 싶어하는 교회 지도자들과 교인들의 바람은 이해할 수가 있다. 그러나 듣기에 따라서는 교회 건물을 소유하기 위한 진보적 이슈를 이용하는 모습으로 비춰질 수가 있다는 것이다. 이유는 PCUSA 모든 건물 소유권은 교단에 있기 때문에 이유를 불문하고 소유주인 교단과의 합의를 이루어 내지 않으면 소유권 이전은 매우 힘든 것이 미국의 법이며, 어떤 이유도 소유권과는 별개의 문제가 된다.

 

물론, 노회의 움직임 역시 심상치가 않은 것은 확실하다. AC라는 행정전권위원회를 소집하려는 움직임은 개교회 지도자들에게는 매우 당황스러운 일이 아닐 없다. 예를 들면, 행정전권위원회의 권고가 작년 24 교회가 현존했던 "남가주 한미노회" 해체에 결정적인 역활을 했으며, 행정전권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교회 지도부가 바뀌는 모습을 지난 수년간 많이 격어왔기 때문이다. 결국 노회와 교회 지도자들 간의 줄다리기 싸움으로 번질 있기 때문에 매우 조심스러운 문제이다.

 

미국에서는 대형교회에 속하는 선한목자장로교회의 추후 방향 결정은 미국에 있는 많은 미국장로교 교회들에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교계의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다니엘 기자 미주타임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