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사도영성 대한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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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종교적 영성이해와 한계

영성 최근에 종교적 영역에서 관련된 활동들을 암시하는 가장 포괄적인 용어로 사용되고 있다. 이미 익숙하게 사용되고 있는 용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좀더 포괄적이고 종교적인 분위기를 자아내기 위해서 영성이라는 말로 대체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정신,사상,경건,헌신, 신비주의,기타 실천적인 의미를 지닌 것들과 관련하여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이런 경우영성이란 초월적인 혹은 내면적인 삶을 추구할 있는 인간의 보편적인 특성 내지 가능성을 의미하는 존재론적인 용어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역사, 심리학, 신학 서로 각기 다른 영역을 다루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호간의 연결 고리를 만들어 교류하고자 영성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기도 한다. 심지어 각기 교리적인 차이 등으로 결코 접근할 없는 다른 종교들이 대화를 시도하고자 때도 역시 핵심적인 것에 접근하기 위해서영성이라는 말을 채택하는 경향이 있다. 영성에 대한 종교적인 이해라는 관점에서 가지 대립적 그룹이 있다.

 

첫째, 위에서 시작해서 아래로 내려오는 그룹이다.

다시 말해, 하나님과 함께 위에서 시작하여 죄스러운 삶으로서의 아래로 이어지는 영성적 흐름이다. 여기에는 대표적으로 기독교의 영성에 관한 이해이며, 성경적 영성의 기본적인 가치이기도 하다. 하나님께서 성육신하여 낮아지심으로 소망 없는 죄인들에게 내려오는 은혜의 종교로서의 모습이 그러하다. 따라서 이것은 도덕이고 윤리적 세계관에 속하는 영성이며, 궁극적 구원에 입각하여 모든 것을 생각하게 된다.

 

여기에서거룩함이라는 실천적 개념을 낳게 된다. 한마디로, 하나님의 주권이이 땅의 사람들에게 영적인 절대적 영향력으로 나타나게 되는 영성이라고 있다.

 

둘째, 아래에서 시작해서 위로 올라가는 그룹이다.

인간의 의식 속에 잠재되어 있는 신적 열망으로 시작하여 위에 있는 절대적 신적 존재로 올라가서 신성한 것과 연결되고 싶어하는 영성적 흐름이다. 여기에는 고대로부터 이어져 오는 이교적인 영성과 현대에 혼란 속에서 다양하게 나타나는 영성운동과 주장들의 모습들이 있을 것이다. 이것은 반성경적 가치이며, 절대자에 대한 도전이자 대립인 것과 동시에 인간 자신을 위한 타협으로 나타나게 것이다.

 

한마디로 죄인들이 스스로를 신적 대상으로까지 들어 올려 결국에는 하나님

까지 이르는 종교적 행위와 사상들을 포함한다. 이러한 영성흐름에서의 인간의 존재는 인본주의적인 심리적 세계에 속하게 되고, 죄의 문제와 심판의 개념이아니라치료와 회복 개념에 입각하여 생각한다. 구원이 아니라 평안과 건강한 상태를 지향하는 것이다. 인간의 주권에 따른 인간적인 영성을 창조하게 된다.

 

구약성경을 통틀어 이러한 이교적인의 영성은 계속하여 이스라엘 안팎으로관계를 맺어 왔다. 이해할 없는 타락과 범죄의 연속, 속에서 끝까지 구원의 손길을 놓지 않으시는 하나님과의 역사가 기록되어 있다. 신약성경을 통해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의 완성이라는 은혜 속에서도 여전히 그리스도에 대한 의심과 인간의 교만을 이용하여 진리를 왜곡하고자 하는 거짓된 가르침과의 대립과 싸움을 보여준다. 여기에는 조화와 협력과 평화는 있을 없다. 분명한 분별을 통한 진리의 선포만이 있을 뿐이다.

 

교회는 시대마다 이와 같은 가짜 영성의 유혹을 받아 왔다. 그리고 오늘날 우리에게 직면한 다른 도전은 어느 순간 자신도 모르게 이처럼 성경적 진리에서 단절된 영성을 팔고 있는 장본인이 바로 전통교회라고 자부하며 경계의 분별력을 놓쳐버린 복음주의 교회들 가운데, 특히 구도자 지향적인 교회와 시대의이머전트(emergent:신생의,신흥의라는 사전적 의미 그대로, 시대의 새로운 교회를 지향하면서, 전통적인 교회형태와 가치에 대한 도전과 변화를 지향하는 교회운동이다.

 

하지만, 이면의 영성이 성경적이지 않고, 신학적인 검토와 점검이 없는 실용주의적 사고에 따라 분별력이 없는 상태로 나아가는 모습을 보이기에 시대의 새로운 교회가 아니라, 마지막 시대의 거짓된 영성을 업고 달리는 브레이크 없는 자동차와 같은 모습으로 판단하기도 한다) 교회들이라는 사실이다.

 

이들은 스스로 성경적이라고 생각하고 신약성경의 자손이며 예수와 사도들의 추종자라고 생각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성공하기 위해서든 문화적으로 첨단을 걷기 위해서든 비성경적인 영성을 포용하고 있다. 구도자 지향적 교회는 자기들의 상품을 아주 적은 진리와 함께 영적인 위안을 얻을 있다고 믿는 영성의 시장에 맞추고 있고, 이머전트(emergent)들은 그들의 상품을 진리를 경계하는 포스트 모던(post modern)적인 영성과 젊은 세대의 영성의 시장에 맞추고 있다.

 

아래로부터의 영성이라는 새로운 영성은 이전의 종교가 가지고 있던 공적인실천의 영역보다는 사적인 의미의 추구, 자기보다 무엇과 연결되려는 열망과 관련이 있다. 이런 의미에서스스로 만든 영성이라고도 있다. 까닭은 포스트모더니즘(postmodernism) 시대의 사람들은 직접적 체험을 신뢰하지만, 연관되어진 것은 불신하기 때문이다.

 

종교라는 자체에 대한 불신이다. 하지만 자기 속에서 일어나는 내면의 영성, 자신의 인식에서 나오는 영성은 직접적인 것이기에 그것은 순수하고 오염되지 않는 신뢰할 만한 깨끗한 것이라고 여기는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지극히 인간을 중심으로 하는 교만의 결과임을 보여준다.

 

우리가 추구하는 영적인 체험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나님의 말씀의 진리로 우리에게 은혜를 주실 우리 인생은 풍성해진다. 하지만 인간의 자력으로 인간의 본성을 개조하려고 하는 신앙형태가 실상 흔히들복음주의적이라고 생각하는 많은 부분에서 나타나고 있다. 결국 이러한 새로운 영성이 교회 안에 출현하도록 기여한 측면이 오늘날 교회 모습이고 한계라고 있다. 영성은 기독교 고유의 용어도,

 

기독교가 독점적 권리를 주장할 있는 용어도 아니다. 기독교 이외의 다른 종교에서도 사용하고 있는 범종교적인 용어라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기타 범종교적인 관점에서의 일반적인 의미의 영성은 자기훈련이나 수양을 통해서 어떤 정신이나 삶을 본받으려는 인간적 노력, 인간의 자기초월적 능력이라고도 정의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