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웅목사 칼럼>

대통령의 시간

퓨리턴 장로교회 목사 (본보 상임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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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어린시절의 고향을 그리워한다. 또한 높은 지위에 있을 때를 잊어 한다. 역대 대통령들은 당시의 행적을 훌륭한 업적으로 남겼으면 하는 생각을 잊지 못할 것이다. 퇴임한 대통령의 고독함을 국민들은 알지 못한다.

 

지난 1 이명박 대통령의 회고록대통령의 시간 정쟁의 불씨가 되어 논란을 빚고 있다. 대통령과 야당이 듣기 거북한 내용으로 국가 외교적 관계에 있어 부정적 영향을 끼칠 있다는 것이다.

 

회고록의 주요 내용은 외국정상들과 은밀하게 나눈 대화 내용. 남북정상회담에 관련한 북한의 요구사항. 대통령 자신이 4대강 개발에 대한 공로, 자원 외교에 대한 방어적 변경, 등의 내용으로 대통령으로서 비공개할 사항들이 회고록에 발간된다는 것이다. 대통령으로서 국가를 위해 최선을 다해 일한 내용들이 얼마나 많이 있겠는 , 국민들 입장에서는 대통령의 업적을 읽고 싶은 것은 당연한 것이다.

 

회고록은 잘한 못한 아쉬운 모두가 기록되어야 한다. 일반 국민이 아닌 대통령의 행적 기록문에 있어 공개 없는 내용은 비공개로, 국가 기록원에 보관하여 국익을 위한 조치가 필요한 것이다. 통치자는 자신보다 국익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다. 국민모두가 대통령의 어려움을 알아야 한다. 박정희 대통령 영부인 육영수 여사의 회고록을 보았다. 책명은육영수 읽는 모든 이에게 감동을 주었다. 통치자는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다.

 

육영수 여사의 회고록 내용 중에 박정희 육군 준장 사단장 시절에 전방사단 발령을 받고 허름한 농가 주택을 얻어 살았다. 어느 여름날 장마 비로 인해 방안 천정에서 비가 새어 육여사는 아랫목에 아이들(근혜, 근영, 지만) 재우고 계속 떨어지는 빗물을 받아 버리면서 한참을 자지 못하였는데 사단에서는 비상을 걸어 지역주민의 장마 피해를 최소화 하려 하였다.

 

그날 연대장 명이 박정희 사단장 집을 가본결과 육여사의 계속적인 빗물을 받아 버리는 것을 보고 돌아와 연대장들이 모여 사단장집의 어려움을 말했다. 며칠 연대장들이 모여 인근 양옥집을 사서 육여사에게 이사를 요청하였다.

 

너무 감사한 육여사는 아이들을 데리고 새집으로 이사를 하고 비상경계 중에 있는 남편에게는 알리지 못하였다. 비상이 해제되고 박정희 사단장은 집에 가보니 집이 비어있었다. 육여사는 소식을 듣고 살던 집으로 달려가 남편을 맞아 기쁜 마음으로 이사한 내용을 말하였는데 남편의 병력 같은 고함 소리에 육여사는 어찌 바를 몰랐다.

 

당장 짐을 가지고 오라는 것이다. 육여사는 남편에게 잘못했다고 하면서 초가집 흙탕물 방을 청소하고 이사했다는 것이다. 읽는 모두에게 눈물을 흘리게 것이다. 사단장 남편은 집에 들어가지 않고 곧바로 부대에 가서 연대장들을 불러 상상을 초월한 호통을 쳤다는 것이다.

 

박정희 육영수 대통령의 청빈한 삶은 오늘 정치인들의 마음에 깊이 새겨야 지개석이라 생각한다. 어느 여자가 남편에게 그렇게 순종하겠는가! 현실사회를 보면 여자의 목소리가 날카로운 시대가 아닌가! 이명박 대통령이 회고록 내용에 기록되지 못할 내용이 있으면 협의 조정하여 좋은 회고록이 발간되기를 바란다.

 

정부는 역대 대통령에 대한 관심을 가져 주었으면 한다. 1~2 정도 청와대 초청으로 담화의 시간을 갖게 된다면 대통령들의 고향 그리움의 정이 넘치지 않겠는가! 대통령 임기를 마치고 떠나면 뒤를 돌아볼 없는 전직 대통령의 아쉬운 심정을 국민과 현직 대통령이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란다.

 

외국정상회담 보다도 국내 전직 정상들이 모여 머리를 맞댄다면 국가 발전에 있어 훌륭한 정책들이 많을 것이다. 전직 대통령들의 청와대 초청 모임을 매년 한두 번씩 갖는다면 정치권은 물론 국민들은 기뻐 것이다. 역대 대통령들의 국가 발전을 이룩해온 사적은 오래 기록 보관되어 후세에 국민적 추앙이 있도록 해야 것이다. 지난날의 노고를 잊어버리고 고향 그리워하는 마음으로 향수에 젖은대통령의 시간 국민 모두가 마음을 묶어 찬사를 보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