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아이타 원주민 3,000여명 영성대축제 성황 


 
       지역 국회위원참석 병원 유치원 학교 정부지원약속
       한빛교회 필리핀 잠발레스에 기념교회 세운다.

1991년 6월 14일. 거대한 폭발과 함께 필리핀 피나투보산은 지옥으로 변했다.

6백여년의 휴면 끝에 활동을 재개한 화산은 천둥 같은 굉음과 함께 맹렬한 폭발을 일으켰고 화산재는 하늘로 30km까지 치솟았고 중국과 한국에까지 화산재가 날아 들 만치 거대한 폭발을 일으켰다.

피나투보를 자기들의 신으로 믿고 살아왔던 아이타 원주민들은 이날 사고로 사망자 1백70여명과 이재민 11만명을 만들어 냈다. 지금도 깊은 산속 동굴에 들어가면 화석으로 굳어진 그들의 시신을 볼 수 있을만치 그때의 참혹함은 말로 다 할 수 없다. 스페인에게 400년을 통치 받으면서도 유독 스페인의 행정력이 미치지 못해 오히려 필리핀의 순수성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민족이 아이타 부족이다. 스페인의 통치 후 모계사회로 전환된 필리핀이지만 아직도 부계사회로 전통을 이어가는 유일 한 곳이 아이타 부족이다.

이들은 필리핀 정부로부터도 인구 숫자에 포함되지 않은 민족으로 철저히 외면당한 민족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들을 위한 구원계획을 선포하셨고 17년전 피나투보화산폭발이후 미국과 한국선교사들의 행전이 계속 이어 지고 있다. 올해는 피나투보화산폭발 17주년을 맞이하여 필리핀 잠발레스지역 36개교회가 연합하여 한국에서 김섬란목사를 강사로 초청 영성대축제를 개최했다. 이날 영성대축제에는 아이타 원주민 약 3.000여명이 모였다.

이들은 이날 행사를 위해 버스를 6시간 이상 타고 온 교회도 있었고 지난주 장마로 교회가 붕괴된 것을 뒤로하고 참가하는 등 이번성회에 36개교회가 참여 하여 당초 예상 31개교회 2.000여명에서 36교회 약 3.000여명으로 참여하는 등 이번 영성대축제를 성황리 마치게 됐다. 그동안 잠발레스지역에서 영성대축제가 피나투보화산에서 6월 성회가 매년 있었지만 이번성회처럼 많은 인원이 관심 같기는 처음있는 일로 이번성회에 지역 국회의원이 참여하는 등 관심도가 높은 성회였다.

이날 행사는 오전과 오후로 나뉘어 치루어졌다. 오전은 하나님께 경배하는 시간으로 두 차례에 걸쳐 초청된 김섬란목사가 설교를 했다. 오후행사는 김명식집사의 콘서트 형식으로 준비된 찬양사역이 1시간 가량 진행되었으며 36개교회 회장인 제리 목사의 인도로 찬양과 선물추첨으로 진행됐다. 행사 막바지에 이르러 각 교회 어린이중 부모가 없는 아이타 어린이들을 100명을 선별 장학금을 전달했으며 김섬란목사는 이번성회를 마치고 기념교회를 건축해주기로 약속했다.

영성축제에 강사로 선 김섬란목사는 필리핀과 중국, 러시아등 40여개국을 다니며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로 이번 영성집회에 강사로 초청되어 두차례 말씀을 증거했다. 1차 설교에서는 김목사는 아이타를 위로 하는 메시지와 함꼐 그들에게 내일이 있음을 알리는 희망찬 메시지를 통해 설교도중 박수세례를 받는 등 큰 은혜를 나누었다. 2차 설교는 본격적으로 그들의 병든 영혼과 육신을 치료하기 위한 메시지를 증거했다.

김목사는 "육신의 질병은 영혼이 병들어서 오는 것이라"고 말하고"보이는 육신의 질병을 고치기위해선 병들어 있는 영혼을 먼저 치료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김목사는 이어 "병든 영혼을 치료하기 위해선 인정하지 않았던 하나님을 인정하고 죄를 회개하는 과정을 통해 병든 영혼이 치료된다"고 강조했다. 설교를 마친 후 회개기도를 이끌던 김섬란목사는 안수를 받기 위해 앞으로 밀려든 성도들에게 안수식을 시작 했고 하나님께서 김섬란목사를 통해 일하기 시작했다. 특히 이날 성회에서 김목사와 동행하여 김목사의 안수 후 뒤따르며 기도를 돕던 성도가 고질로 앓아오던 치질이 치료되는 등 간질 환자가 치료되고 디스크, 피부병이 치료되는 등 이루말 할 수 없는 많은 병자가 치료됐다. 김섬란목사의 신유집회 후 2부설교시부터 예배에 참여하여 김섬란목사의 설교를 들은 Amor.Deloso(국회의원/GOV.)는 신유집회가 끝난직 후 30분간 간증을 겸하여 지역원주민을 위로했다.

국회의원은 "자신이 국회의원이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였는데 정작자신은 기독교인으로서 삶을 살지 못했지만 오늘 김섬란목사의 설교를 듣고 잘못된 삶을 깨닿게 되었다고 말하며 이후부터는 하나님의 뜻에 맞추어 살겠다"고 고백했다. 또한 앞으로 자신이 국회의원으로 있는 동안 아이타원주민을 정부예산을 받아 학교와 유치원 병원 등 사회 기반 시설을 갖추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주 잠발레스 북쪽지역 장마로 교회가 파손 된 곳이 많이 있는데 교회를 지어 줄수는 없지만 정부예산으로 교회복구는 할 수있다"고 말하고"교회복구에 우선해서 돕겠다"고 강조했다. 김섬란목사는 국회의원에게 감사의 표시로 N.I,V성경책을 선물했다. 김명식 집사는 점심식사 후 1시간가량 콘서트를 진행했다. 김명식 집사가 찬양을 하던 중 나무에서 떨어져 다리가 돌아간 성도가 팔짝팔짝 뛰다가 다리가 제자리로 돌아오는 등 신유집회의 여진이 계속적으로 일어났다.

특히 성회를 마친 후 각 교회로 돌아간 뒤에도 교회들끼리 모여 벌인 간증시간을 통해 병든몸이 치료되는 간증이 계속보고되고 있다. 이날 성회는 지난 17년간 한국의 선교사들이 흘린눈물과 땀의 결실을 보는 성회라고 말할수 있을 만치 좋은 결과를 만들어낸 아름다운성회였다. 평생 필리핀 정부로부터 외면당하고 산속에서만 살아왔던 아이타들이 화산폭발17년이 지난 지금 목회자, 법률가, 선생, 의사 간호사등 사회에서 존경받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배출되어 필리핀 사회곳곳에서 아이타들의 목소리를 대신하고 있다.

그동안 한국교회 선교사들은 아이타원주민들에게 교육을 받을수있도록 환경을 만들어 주었다. 성회전 원주민들이 성회에 참여하면서 목회자들에게 주기위해 직접 나무에서 따온 과일을 주는 아름다움은 보는 사람들의 마음을 뭉클케 했다. 김섬란목사는 이날 100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며 필리핀 잠발레스 이바 - 보뚤란지역에 한빛 기념교회를 건축하기로 했다.

이바 - 보뚤란지역은 성도가 60여명 되고 현재 원주민 목회자가 목회를 하고 있으며 성도중 한사람이 땅을 기증하여 교회을 건축하기만 하면 된다.

이와 관련하여 김섬란목사는 "아이타원주민은 산속에서 생활하면서 부모가 사냥을 가거나 먹을 것을 구하러 갔다가 변을 당하여 죽고 아이들이 산속에 버려지는 경우가 있는데 현재 교회에서 100여명 정도 양육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번에 장학금을 지급하게 되었다"고 말하고" 필리핀에 미래를 생각하여 기도하며 더 많은 아이타들이 교육의 기회를 가질수 있도록 힘을 모을것이라"고 피력했다.

또한 교회건축과 관련하여 김목사는 "그동안 필리핀과 중국, 러시아 40여개국을 선교하러 다니며 한빛 기념교회를 12개 건축하여 세워 놓았는데 이번에 특별히 필리핀 아이타 부족의 건강한 영성을 위해 교회를 건축해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회에 참여한 이옥화 권사는 "김섬란목사님을 10년전부터 알고 선교에 동역해오면서도 선교현장에 따라오긴 이번이 처음인데 김섬란목사님과 함꼐 하시는 하나님을 이번에 보고서 앞으로 목사님의 더 큰 사역을 위해 헌신해야 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김섬란목사는 "이 모든 것의 성공은 하나님이 받으셔야 할 영광입니다. 전 이 시간 사용되어진 하나님의 도구 일 뿐이라"고 말하고"앞으로도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 원주민을 향한 하나님의 뜻이 있어 저는 그 뜻에 사용되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필리핀 아이타부족 선교에 16년째 헌신하고 있는 조강암선교사는 "하나님의 방법은 놀랍다"고 말하고"이번에 김섬란목사님이 오셔서 한국교회를 알려주셨고 아이타들에게 큰 희망을 심어주셨다"고 말했다.

이번행사를 시작한 이광원목사(대한기독신문발행인)는 "이번 행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어 감사하다"고 말하고" 이일에 계획부터 하나님께서 시작하신 것이고 결과 또한 하나님께서 이루신 것으로서 하나님은 우리의 예상보다 더 큰 계획을 가지고 계신다"고 피력했다.

36개교회 연합회장 제리 목사는 연합회를 대표해서 김섬란 목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통역 조강암선교사 발린따이 목사

동행취재 본지 발행인 이광원목사

사진촬영 본지 편집부 이형찬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