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준 '노래하는채플린' - 비타스(Vitas) 호스피스

찬송시집 "In the Garden" 음반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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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도중 밝게 웃고 있는 노래하는 채플린 김성준 목사.

 

김성준 채플린(비타스호스피스 원목, 로뎀나무아래교회 담임)에게는 특별한 닉네임이 항상 따라다닌다. "노래하는 채플린" "호스피스 홍보대사" "로뎀나무아래 목사" "소망과 평안 ..." 그의 이름 앞에 붙쳐지는 명사는 조금 남다르다. 이유는 그가 우리 한인들에게는 조금 낫설은 '호스피스' 채플린이기 때문이다.

 

호스피스란? 죽음을 앞둔 말기 환자와 가족을 돌보는 곳이다. 호스피스 채플린이란, 죽어가는 환자의 마지막을 전송하고 슬픔에 환자의 가족들을 위로하고 모두에게 소망과 평안을 전달하는 병원의 목사다. 당연히 그의 이름 앞에 붙쳐지는 닉네임들은 일반 사람들이 쉽게 접하지 못하는 "죽음"이란 의미와 연관이 깊고, 현실은 우리 모두가 언젠가는 겪어야 순간이기도 하다.

 

김성준 목사는 지난 7 동안 비타스(Vitas) 호스피스에서 '노래하는 채플린'으로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노래하는 채플린'이란 소릴 들으면서 주님이 사역자를 부르시는 방법은 오묘하다고 느꼈다. 하나님은 성악가 이면서 CCM 가수로서 달련된 그의 달란트를 하나도 빠짐 없이 쓰고 있는 것을 것이다. 한양대 성악과를 졸업하고 찬양사역자이자 오페라 가수 성악가로 왕성한 활동을 하던 미국에 도미 USC 다니던 콜링을 받아 풀러에서 목회학 석사 학위를 받고 목사가 후에도 그의 음악에 대한 열정은 식을 줄을 몰랐다. 다시 아주사 퍼시픽 대학원에서 음악 석사학위를 받게 하시더니, 결국 그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소명은 호스피스에서 말년 환자들을 돌보는 '노래하는 채플린'으로 부르신 것이다.

 

목사는 채플린으로 사역을 하면서 노래를 하게 계기를 이렇게 말하고 있다. "목사안수를 받고 채플린이 되기 위해 기도를 했습니다. 그런데 채플린이 되기 위해서는 CPE(임상목회교육) 교육을 받아야 하는데, 그당시에 교육기관이 많이 없어서 그런지 교육을 받기가 여간 힘든 것이 아니었어요. 그런 시기에 호스피스 CPE 연결 되었고, 교육을 받던 중에 풀타임 채플린으로 초빙을 받게 되었습니다. 초창기 채플린 시절에 경험이 많이 없던 상황에서 막상 임종을 앞둔 말기환자를 대할 어떻게 대해야 될지, 무슨 말을 해야 할지를 몰랐습니다. 기도도 해보고 대화를 나눠 볼려고 노력을 보았지만, 그것도 두시간이지 지속적으로 환자에게 위안을 주기는 무척 힘들었어요. 서먹 서먹해질 순간 '노래를 불러줄까요?' 하고 물어봤더니 혼쾌히 승낙을 하는 거예요. 그래서 조용한 목소리로 노래를 하던 중에 환자의 눈에서 눈물이 쏟아지는 것을 본거예요. '목사님 노래를 들으면서 평안을 느꼈다' 하는 거예요. 그러면서 다음에도 다시 와달라고 부탁하는 겁니다. 여기서 성령의 역사하심을 느꼈고, 또한 제가 노래하는 채플린이 계기가 됐습니다."

 

또한 호스피스 사역에 대해서는 "오랫동안 병원이나 요양시설에 누워 있어야 되는 호스피스 환자들에게 가장 두려운 것은 '외로움'이예요. 경험이 쌓이면서 채플린으로서 가장 중요한 역활은 '환자의 곁을 지켜주는 '이라고 느꼈습니다. 기도도 하고 말씀도 읽어주면서 노래도 하고 ... 무엇보다도 세상에서 지치고 소망을 잃은 많은 영혼들이 찬송을 통해 주님의 위로와 치유를 얻길 소망합니다"라고 말하고 있다. 이렇게 지난 7년동안 김성준 채플린의 전송을 받으며 천국에 이가 2500여명이나 된다고 한다.

 

그런 그가 이번엔 음반 "In the Garden" 냈다. 음반은 상업적 목적으로 만든 음반이 아니다. 음반의 특성은 성악가 적인 중우함도 오페라가수의 웅장함도 찬양사역자로서의 기교도 보이지 않는다. 다만 한가지 목적은 "죽음을 준비하는 많은 영혼들이 기쁨으로 주님을 뵙기를 소망하는 마음으로 최대한 환자들이 편안히 들을 있는 음반을 제작하려고 노력했다" 밝히고 있다.

 

녹음도 지인의 소개로 마이클 잭슨, 휘트니 휴스턴이 거쳐간 할리우드에 있는 최고의 스튜디오에서 저렴한 가격에 은혜롭게 이루어졌다고 자랑한다. 12곡이 수록된 이번 음반은 '어쿠스틱 기타의 거장' 함춘호씨 외에도 마커스의 임선호씨가 기타를 연주했고 DK 현악단 정덕근, 김지현, 이소진, 김경주, 임선희씨 등이 참여했으며, 먼저 한국 음반이 10월에 나왔고, 영어 음반이 11 중순에 출간돼 배포중에 있다고 밝혔다. 또한 다음 앨범의 경우 시편으로 쓰여지는 찬송가 위주로 내놓을 계획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1 음반은 호스피스와 교회단체를 통해서 무료로 배포되고, 개인 희망자에게는 15달러의 도네이션을 받고 있다. 문의 사항이나 궁금한 점이 있으면 (661) 860-3247 이나 seong69kim@yahoo.com 으로 연락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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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기자 미주타임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