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녹부흥사협회 주관으로 열린 부흥집회가 지난 19일 인천 등불교회에서

진행되었다. 강사로 나선 정기남 목사(지저스타임즈 대표이사)

 

고난 극복의 욥, 결과는 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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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 극복의 욥, 결과는 축복

2:1~10(구약 761-762)

신학교를 다니면서 개척교회를 천막을 치고 시작해서 말로는 표현할 없는 고통과 아픔을 겪어야 했고, 게다가 견딜 없는 고통은 천막교회가 1개월이면 철거반으로부터 뜯기고 천막이 찢겨지고 지나가는 사람들에겐 웃음거리가 되고, 시에서 나온 용역들은 1주간 말미를 터이니 천막을 제거하고 떠나라는 협박...

 

그런 아픔도 아랑곳 하지 않고 우리 부부는 엄동설한 방한 칸도 없이 참새 집에서 두른 얇은 천막 지를 가져다 맨땅바닥에 깔고 오단요 하나를 침실로 사용하고 딸과 아내와 같이 잠을 청하고 떨다보면 새벽예배 시간이 되어 감사기도로 예배를 드리고 찢겨진 천막교회 안에 요단요 하나 깔고 잠을 청한 자리는 벌써 땅에서 올라온 성해가 5센티에서 10센티쯤 올라와 있다. 그렇지만 하나님이 우리 내외를 불러주시고 주의 종으로 사용하시기에 고생은 아랑곳 하지 않고 눈물로 기도하며 겨울을 어떻게 참고 지냈는지 벌써 봄이 되었다.

 

보다도 아내가 지독한 사람이다. 어떻게 살아갈 아무런 낙도 없을 법도 한데 험한 아픔과 모욕과 배고픔도 견뎌주면서 옆에 묵묵히 내조하며 붙어 있다는 너무도 고맙고 감사하고 그렇더라구요... 여러분 같으면 이해가 갑니까? 천막교회에 전기도 없어 4-500메다가 넘는 가정집에서 전기를 끓어와 사용했고, 수도는 없기 때문에 두렁 밭두렁을 지난 한통을 들고 이고 오는 일을 매일 매일 반복한다. 그렇게 고생을 하는데도 항상 곁에 있어 주었고, 심방도 같이 다니는 전도사 역할도 해주었다.

 

아내는 아무런 낙도 희망도 없는 저를 남편으로 선택한 것이 후배 00 때문이었다. 친구는 20 전에 암으로 세상을 떠났지요... 제가 인생 쓰레기, 악발이 찌꺼기로 살아 숟가락하나 없는 빈털터리로 마음잡고 손수레하나 준비해서 땅콩 쥐포장사와 배추 무장사를 하고 있는데, 후배가 곁에 다가서서 형님하면서 자신도 더러운 놈이라 살아보려고 봐달라는 식에서 꼬리를 많이 흔들었는데 어느날 형님.. .. 와이프 동생인 처제가 있는데 오늘 저녁에 나오라고 했는데 한번 보세요... 그래서 좋다고 하고 기다렸지요...

 

헌데 자리에 지금 우리 집사람이 나온 것이다. 그래서 후배가 눈짓을 해서 보았는데 괜찮더라구요... 그런데 알고 보니 후배의 처세 대신 대타로 사람이 나온 겁니다. 그러나 어떻게 건지 지금까지 살고 있다. 그것도 고생을 다하면서...

 

엄청난 고난과 아픔은 주의 길을 걸으면서도 계속되었다. 천막교회에 주일날 넝마주의...

장인의 폭력..

 

어느 고통도 아픔과 시련이 내겐 너무도 많이 길어서 욥기 1장부터 읽어 내려가다가 청신을 차리기 시작했다. 시련이 아무리 아프고 힘들다지만 욥에 비하면 세발에 피구나 도저히 낙도 없고 절망뿐일진데, 욥은 고난을 극복하고 곤경을 돌이키시는 하나님의 크신 은혜로 이전보다 놀라운 축복으로 보상을 받았다는 말씀에 저는 울면서 주의 길을 포기하지 않고 가리라는 결심을 먹고 오늘까지 왔다고 봅니다. 살롬

 

찬송...

욥기는 욥이 겪었던 육체적, 정신적, 경제적, 사회적 고통을 설명하면서 그가 어떻게 그것들을 극복할 있었는가를 밝혀주고 있다.

 

욥이 당한 고난은 어떤 것인가?

1) 견디기 어려운 고난이었다. 육체는 병명도 제대로 없는 병으로 고통받아야 했고, 아들 남매는 잔치하다가 집이 무너져 압사했고 종들은 적이 쳐들어와 죽이고 짐승들은 벼락 맞아죽고 남은 것은 적들에게 약탈당했다. 일이 이쯤 되자 사랑하는 아내는 백년해로의 약속을 버린 욥을 떠나 버렸다. 가정이 무너졌고 건강이 무너졌고 경제도 무너졌고 집도 무너졌다. 그는 사별과 이별을 함께 겪어야 했다.

 

그리고 고난은 10년이나 20 동안 순차적으로 겪은 것이 아니라 일순간에 겪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욥이 겪었던 고난 중에 어느 하나만 겪어도 절망에 빠져 헤어나지 못합니다. 그런데 욥은 인간이 일생동안 겪어도 겪을 없는 고난을 한꺼번에 겪었다.

 

2) 욥은 자신도 원인을 없는 고난이었다.

욥기 2장을 보면 욥의 고난은 하나님과 사단과의 협의에 의해 이뤄진 것이지 욥과는 아무런 상관도 없는 것으로 되어 있다. 가령 욥이 부도덕한 생활을 했다든지 남의 것을 횡령했다든지 남에게 손해를 입혔기 때문에 겪는 고난이 아니었다. 모든 고난은 예고가 없었다.

 

욥의 고난은 상상도 없었고 예고도 없었다. 인간이 겪는 고난이라는 것들은 원인을 안다 해도 자기 힘으로 해결할만한 능력이 없다. 그러나 원인까지 모르는 고난이라면 더더욱 견디는 것이 너무 힘들었다.

 

3) 욥이 겪는 고난은 경건한 신앙인만 겪는 고난이었다.

1:1 보면 "우스 땅에 욥이라 이름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사람은 순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더라" 했다.

1:5 보면 그는 자녀들의 경건 생활에도 잔치가 끝나면 흐트러진 자녀들의 신앙을 추스르기 위해 자녀들 명수대로 번제를 드리고 자녀들을 성결케 했다.

 

1:22 보면 "욥이 범죄치 아니하고 하나님을 향하여 어리석게 원망하지 아니하니라" 했다. 게다가 2:3 보면 하나님께서 직접 욥을 예찬하셨는데 " 욥을 유의하여 보았느냐 그와 같이 순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가 세상에 없느니라 네가 나를 격동하여 까닭 없이 그를 치게 하였어도 그가 오히려 자기의 순전을 굳게 지켰느니라" 하셨다.

 

2:10 보면 " 모든 일에 욥이 입술로 범죄치 아니하니라" 했다. 이상의 구절만으로도 욥이 얼마나 경건하고 심지가 곧으며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신앙인인가를 발견할 있다 .한마디로 욥은 흠잡고 나무랄 데가 없는 사람이었다. 그런데 그가 고난을 당했다.

 

가령 하나님을 부인하는 무신론자가 배를 타고 가다 파선을 당했다든지 하나님보다 힘이 강하다며 기염을 토하던 사람이 어느 쓰러졌다든지 하나님을 믿으려면 차라리 재산을 믿으라고 떵떵거리던 재벌이 어느 갑자기 망했다면 "인과응보다" "사필규정이다"라고 치부할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욥이 당한 고난은 어느 하나도 흠잡기 어려운 경건한 신앙인이 겪는 것이었다.

바로 여기서 욥기의 고뇌와 갈등이 시작되었다. 우리는 욥기를 통해서 고난이라든지, 실패 우리가 겪는 아픔이 반드시 죄의 결과라든지, 경건 생활을 하지 않은 결과만은 아니라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영원한 고난은 없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중요한 것은 고난의 결과다. 고난의 세월이 길고 힘겨웠더라도 결과가 아름답고 행복하다면 지난날의 고난은 잊어버리게 되었다.

 

성경을 보면 여러 곳에서 고난의 유익을 말씀하고 있다. 호세아 5:15 보면 "저희가 고난받을 나를 간절히 구하여"라고 했고, 시편 119:67 보면 "고난 당하기 전에는 내가 그릇 행하였더니 이제는 주의 말씀을 지키나이다."라고 했다. 고난은 하나님을 찾고 구하게 한다. 행복 속에서보다는 실패와 절망 속에서 하나님을 찾게 된다. 그리고 고난은 자신의 잘못된 삶을 그치고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는 안내자 노릇을 한다. 대하 33:12 보면 "저가 환난을 당하여 하나님 앞에 크게 겸비하였다" 했다.

 

욥기 42:10 보면 "여호와께서 욥의 곤경을 돌이키시고"라고 했다. 구절로 욥기 대단원의 막이 내린다. 고난의 싸움이 행복으로 끝났다. 욥기는 우리에게 다음 가지 교훈을 주고 있다. 인간은 본질적으로 죄인이라는 것이다. 서두에서 말씀드린 대로 욥은 순전하고 경건한 의인이었다. 그러나 그것은 사람이 사는 세상에서 상대적으로 의인이라는 것이지 본질적으로 의인이라는 것은 아니다.

 

로마서 3:10 보면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라고 했다. 욥은 자신을 흠도 잘못도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는 오랜 동안 고난과의 싸움 속에서 자기 자신도 죄인이며 하나님 앞에선 의인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것이다. 그러기에 그는 42:6에서 "티끌과 가운데서 회개하나이다"라고 고백한 것이다. 인간의 옳고 그름은 하나님이 결정하신다는 것이다.

 

잘했느냐 잘못했느냐, 옳으냐 그르냐하는 것은 하나님이 정하시고 판단하시는 것이다. 사람의 표준과 하나님의 표준은 동일하지 않다. 하나님이 제시하신 의의 표준은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어떤 죄인이라도 의롭게 된다. 그러나 아무리 옳게 살고 바르게 살고 의롭게 살아도 예수를 믿지 않으면 사람은 의인이 없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행위로 의로워지는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의로워지게 되는 것이다. 곤경을 돌이키시는 것은 하나님만 하실 있다는 것이다. 10절을 보면 "여호와께서 욥의 곤경을 돌이키시고"라고 했다. 하나님은 욥에게 전에 가지고 있던 소유보다 갑절을 회복시켜 주었다. 경제적 회복을 것이다.

 

GNP 1 불이었을 망했다면 2만불로 회복시켜 주신 것이다. 떠났던 친구들과 이웃들이 욥을 찾아왔다. 욥의 신인도가 회복된 것이다. 10남매를 다시 낳는 복을 주셨다. 잃었던 가정과 가족을 다시 회복해 주시고 행복한 보금자리를 주신 것입니다. 이런 축복을 받기 위해 욥의 한일이 있었다.

 

첫째, 회개했다.

6절을 보면 "내가 스스로 한하고 티끌과 가운데서 회개하나이다"라고 했다. 자기를 의인으로 취급했던 , 그래서 남을 얕잡아 보고 경멸했던 , 교만했던 죄를 회개했다. 그리고 의의 표준을 하나님께 두지 않고 자신에게 두었던 영적 교만을 회개했다.

 

둘째, 막힌 담을 헐었다.

10절을 보면 "욥의 벗들을 위해 빌매"라고 했다. 동안 욥은 친구들의 공격을 방어하느라 신경이 과민해 있었다. 그리고 그들을 함께 공격했다. 그러다 보니 자신의 영성이 흐려지고 자신도 공격적인 사람이 되고 말았다. 그러나 욥이 자신의 마음을 열고 고난의 해결도 함께 이루어진 것입니다. 어려운 때일수록 화목해야 한다.

 

미국의 32 대통령 루주벨트(F. D. Roosevelt) 소아마비 환자였다. 그러나 그는 4 대통령으로 미국역사에 길이 남는 위인이 되었다. 그가 4 대통령이 것은 믿음의 때문이었다. 우리에게도 믿음만 있다면 곤경을 딛고 승리할 있을 것이다.

 

주경가 베이커는 "고난은 하나님을 의지하게 한다. 고난은 기도하게 한다. 고난은 하나님을 발견하게 한다"라고 했다. 하나님은 욥의 곤경을 돌이키셨다. 하나님은 우리의 곤경을 반드시 돌이켜 주실 것이다. 하나님을 바라보고 의지하고 믿고 기도해야 한다. 믿음으로 하루하루 주어진 삶에 최선을 다합시다.